-자연과 체험이 가득한 화천 가볼 만한 곳 추천 백암산 케이블카 / 사진=화천군 화천은 청정 자연과 아름다운 경관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여행지로, 군대를 다녀온분들에겐 다소 아리송한 국내 여행지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화천 가볼 만한 곳들을 통해 웅장한 자연에서 감성을 느끼고 힐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를 돌아다니다 보면 그 마음이 바뀔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겨울에는 얼음 낚시와 눈꽃축제로,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과 트레킹으로 많은 여행객들에게 사랑을 받는 화천 관광. 화천 가볼 만한 곳 6곳을 통해 숨겨진 매력을 알아가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화천군 붕어섬 입구에서 MTB 자전거를 대여 가능합니다. :자전거를 대여후 화천의 아름다운 자연을 신나게 달려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장소: 강원 화천군 화천읍 강변로 2-5 운영시간 : 9시-17시 | 월요일 휴무 1.꺼먹다리 꺼먹다리 / 사진=화천관광 화천의 북한강 최상류에 외롭게 자리 잡고 있는 꺼먹다리는 파란만장한 역사를 간직한 채, 묵묵히 이곳을 지키고 있는 상징적인 다리입니다. 꺼먹다리는 화천읍에서 평화의 댐과 백암산 DMZ 권역, 최전방 지역을 연결하는 지방도 461호선에 위치해 있으며, 화천댐과 헌병 검문소를 지나면 만날 수 있어요. 일제가 남한 최초의 수력발전소를 가동하기 위해 세운 꺼먹다리는 건립 당시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어 귀중한 교량사 연구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꺼먹다리는 한국전쟁의 슬픔을 담고 있는 다리이기도 한데요. 해방 전 일제가 기초를 놓은 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소련군과 북한군이 교각을 세운 뒤, 휴전 이후 화천군이 상판을 올려 완성된 구만교가 준공되면서 결국 81년 폐쇄되고 말았죠. 이후 2007년 재정비되어 일반인에게도 공개되었습니다. 아름다운 외관 이면에 슬픔을 간직한 꺼먹다리는 화천 관광에서 꼭 들러보고 가시길 바랍니다. 2.파로호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화천 / 사진=화천군 ▶주소 : 강원 화천군 간동면 구만리 1182-2 파로호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는 특별한 감성을 담고 있는 장소입니다. 이곳은 파로호 안보전시관 위쪽의 동산에 자리하고 있어, 수풀이 우거진 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숨겨진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경사가 약간 있지만, 언덕이 그리 높지 않아 순식간에 올라갈 수 있죠. 전망대 앞에 서면 잔잔한 파로호가 마치 그림처럼 펼쳐지는 광경이 눈앞에 다가오는데요. 호수 위에 떠 있는 배와 그 주위를 둘러싼 산과 하늘이 어우러져, 거대한 풍경화 같은 아름다움을 자아냅니다. 전망대 앞에는 "이 파로호 전망대는 6.25 당시 용맹스러운 우리 국군이 중공군 3개군을 수장시키고 조국과 자유를 지킨 빛나는 전사를 기념하고 이를 후세에 길이 전승하기 위하여 육군칠성부대, 한국전력, 화천군이 협동하여 건립하였다"는 내용이 새겨진 비석이 놓여 있습니다. 경건한 마음으로 읽어 보시길 바라며, 벤치에서 잠시 쉬었다 가시길 바랍니다. 3.살랑교
살랑교 / 사진=화천관광 ▶주소 :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대이리 2021년 11월 30일,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구만리와 화천군 화천읍 대이리를 잇는 아름다운 다리, 살랑교가 개통되었는데요. 살랑교는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이름으로, 설치된 지역의 지명인 살랑골에서 유래하였고, 북한강 인근에서 살랑살랑 부는 시원한 바람의 느낌도 담고 있습니다. 살랑교는 인도교로서 길이 290m, 폭 3m로 설계되어 있으며, 그중 120m 구간에는 투명 유리로 조성된 스카이 워크존을 통해 스릴감도 느낄 수 있답니다. 살랑교를 걷고 있으면 마치 구름 위를 걷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발 아래로 펼쳐지는 자연의 경관은 화천 관광의 포인트라고 해도 좋을 만큼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집니다. 4.딴산 & 딴산폭포 딴산폭포 / 사진=화천관광 ▶주소 : 강원 화천군 간동면 구만리 1313-5 딴산은 북한강과 계곡이 어우러지는 파로호와 평화의 댐 진입로에 위치한 작은 동산으로, 마치 섬처럼 물가에 떠 있는 듯한 모습이 매력적인 곳인데요. 모래사장에는 알록달록한 야영 텐트가 늘어져 있어 늘 활기찬 분위기를 자아내죠. 풍산리에서 흐르는 계곡수와 화천댐에서 방류되는 물이 만나는 이 지점은, 한나절 동안 강가에서 물고기를 잡으며 저녁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즐거움도 제공합니다. 또 딴산을 쭉 오르면 딴산폭포가 나오는데요. 딴산폭포를 보고 있으면 마치 신선이 된것 같은 신비로운 분위기도 느껴집니다. 딴산의 자연 속에서 힐링의 시간을 만끽해 보세요. 5.비수구미 비수구미 / 사진=화천관광 ▶주소 : 강원 화천군 화천읍 동촌리 3061 지루하고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자신을 조용히 내려놓고 싶다면, 북적이는 유명 여행지 대신 자연의 숨결이 가득한 비수구미 마을을 추천합니다. 파로호의 숨겨진 비밀이 바로 이곳에 있는데요. 해산을 가로지르는 아흔 아홉 굽잇길을 지나면 동촌2리 비수구미 마을이 펼쳐지는데, 이곳은 화천댐 건설 이후 육로가 막혀 ‘육지 속의 섬마을’로 불리게 되었죠. 비수구미는 한국전쟁 직후 피난민들이 정착하여 화전 밭을 일구며 형성된 마을로, 한때는 100가구가 살았던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1970년대부터 점차 도시로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져, 지금은 단 세 가구만이 이 산간오지를 지키고 있습니다. 비수구미에서 화천의 아름다움과 고요함을 만끽해보시길 바랍니다. 6.백암산 케이블카
백암산 케이블카 탑승후 내려다본 풍경 / 사진=백암산케이블카 공식 홈페이지 ▶주소 : 강원 화천군 화천읍 동촌리 3061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케이블카를 타고 북한강 상류 DMZ 구역 내 남북한의 물길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백암산 케이블카입니다. 평화통일 전초기지로서 파로호 주변의 생태환경과 DMZ 내 백암산 전망대를 이어주는 관광벨트의 랜드마크라고도 할 수 있죠. 백암산 케이블카의 이동 경로인 백암산은 6.25 전쟁의 마지막 전투인 ‘금성 전투’를 치른 전장으로서 가곡 <비목>의 현장이기도 하며 중 동부전선 최고 높이(1178m)의 고지입니다. 11월 가을 단풍철의 풍경이 매력적인 곳으로 화천 가볼 만한 곳으로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