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카오에서 온 소식들
1.
캄보디아 당카오 마을은 우기만 되면 집과 길이 물에 잠겨 베네치아(?)처럼 준 수중도시가 된다. 올해는 우중에도 맨 땅을 걸어 다닐 수 있을꺼다. 공사하는 모습만 봐도 기쁘고 감사하다.
2.
당카오 마을의 아이들은 15살만 되어도 아이를 낳는다.
아이가 생기면 아이 엄마들은 일을 할 수 없다.
그 이야기를 듣고 어린이 집을 만들기로 하였다.
교사를 뽑고 보조 교사도 둘을 뽑았다.
보조 교사는 당카오 주민중에서 뽑았다.
어느 큰 기업에서 어린이 집을 크게 하였었는데
회사가 문을 닫으면서 어린이 집도 문을 닫게 되었다.
어린이 집에서 사용하던 교구, 교재, 장난감, 가구를 기증 받았다.
컨테이너로 하나 가득.
물량이 크고 액수가 만만치 않은 것이라 통관에 어려움이 있을까봐 걱정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면세 통관이 되었다.
당카오의 어린 애기들이 캄보디아 최고의 어린이집을 다니게 되었다.
기쁘다.
많이 기쁘고 감사하다.
3.
당카오 그린벧엘 공동체를 돕고 섬기기로 하면서
제일 먼저 한 일 중에 하나는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에게 교복을 사 입히는 것이었다.
백 팩을 사주고
운동화도 사주고
양말도 신켜서 학교를 오게 한 것이었다.
그리고 120명 아이들을 버스 석 대를 대절하여 우리나라 자연농원 같은 곳으로 소풍을 보내주었었다.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싶었다.
올해는 180명이 간단다.
올해도 또 교복을 사 주기로 하였다.
어느 귀하신 분이 아이들 신발 200켜레를 선물해 주셨다.
아이들에게 운동화와 교복은 자존심이다.
쓰레기 산을 맨발로 돌아다니던 아이들에게 교복과 운동화를 신킨게 난 너무 너무 좋다.
하나님도 틀림없이 좋아하시고 기뻐하실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