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차 렌탈 문제로 나와 용오라방 둘이 의견 트러블이 일어났다.
우린 아무도 국제 운전면허증을 안가져 갔는데... 그래도 산토리니에서는 차를 빌려주긴 한다더이다..
그래서 차를 빌리자는 나와 혹시 모르는 일이니.. 빌리지 말자는 용오라방과 이래 저래 옥신 각신 했다.
결국 교통편이 너무 안좋은 관계로.. 내가 운전하는 걸로 하고.. 내 여권 맡기고 차를 빌려
편하게 자~~알 돌아 다니다가... 대형 사건이 터졌습니다.!!
그리스 가면 한국차.. 무지 많습니다.. 렌트가 거의 대부분도 한국차구요.. 저희가 빌린 렌트카 회사 직원
우리에게 현대를 훈다이 라고 부르더군요..
우리가 현대~!!!라고 올바로 알려 줘도..겁없이 훈!다!이! 하더이다..
에라~!! 이 겁도 없는 넘아..ㅡ.ㅡ;;; 그래서 우리는 뉴베르나 말고 그전 베르나모델을 빌렸습니다..
그리스에서는 뉴 엑센트로 팔리고 있더군요..ㅋ
저희는 구형 엑센트인줄 알고..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었더니..
이 느끼하고 사기꾼 같이 생긴 직원이.. 뉴엑센트~! 뉴엑센트~! 하며.. 우리를 안심 시키더이다..
역시.. 이때 부터.. 넌 맘에 안들었어~!! 안들었따구... ㅡ.ㅡ;;;
여기는 누드 비치로 유명한 페리사~! 해변이다..ㅋ
정말 누드가 있더군요..ㅋ 음핫핫... 두 오라방만 신났죠..ㅋ
남자 올 누드는 왜 없는 거죠? ㅡ.ㅡ;; 투덜거리게 만든 페리사 해변...ㅋ
5월 날씨인데요.. 바람이 많이 불어 ~ 추웠답니다..
외국인들은 역시.. 대단들 해요.. 저 날씨에 물놀이에...썬텐에..
우리가 구경하며 지나가니... 여자분들.. 비키니 상의 착용하더군요..ㅋ
볼껀? 다 봤는데 말예요..ㅋ 목욕탕 온 기분..
여기는 레드비치.. 돌들이 빨개서.. 레드비치인가봐요..
레드 비치 구경을 하고...
우리는 카마리비치로 넘어 갔습니다..
그런데~!!!!! 사건이 터졌습니다...
차를 해변 옆 도로에 예쁘게 주차해 놓은 양여사..ㅋ
역시.. 주차의 달인이야..ㅋㅋ 운전의 달인이고 말야.. 하며 있는 대로 잘난척을 해주시고...ㅋ
차가 있으니 좋긴 좋치?? 하며.. 차를 빌린걸 자랑스러워 했는데.... ㅡ.ㅡ;;;
잘 세워 놓고 바로 모래사장에 천으로 된 담요 깔고... 우아~ 떨며... 푸팅을 먹고 있는데...
어디선가... 끼이이익~!!!!!!! 소리가 나는게 아닌가?? 동물적인 느낌으로...우린..
우리차에서 나는 소리임을 직감하고....설마 설마 하며.. 가슴 조마 조마.. 하며
차있는 곳으로 셋이 열라 뛰어갔다. ㅡ.ㅡ;;;
우리의 예감은.. 적중~!!!!!!!!!! ㅡ.ㅡ;;
로또에 당첨 때나 나와야할 예감이.. 이럴때 맞아주다니..오마이갓~!!!!
어이 상실 우리 세사람...
아니~!! 멀쩡하게 잘~! 세워 놓은 차를 왜? 왜? 왜?? 왜?들이 받으셨나요??
말 않통함에 가슴을 친다 쳐~!!!
우리의 가해자... 그리스 현지 분이시다..
약간 취기도 있으신듯.. 술냄새 폴폴 풍겨 주시고...ㅋ
그럼 그렇치.. 어찌.. 벌쩡하게 세워 놓은 차를 주차하다.. 긁을수 있겠는가? ㅡ.ㅡ;;;
우린 이렇게 우리나라 법처럼.. 사진을 찍어 두면 되는줄 알고..
열심히 찍었다.. 여~얼심히..!
그러나.. 아~~~무 소용이 없었고...
아~~~~~~~~~ 아까운 돈 450유로를 물어냈다..ㅡ.ㅡ;;;
(어쩜 돈도.. 이렇게 셋이 공평하게 나눠 낼수 있는 금액을 제시했는지..이 사기꾼 같은 렌트카 넘...)
저사람도 아닌... 우리 세사람이.. 렌트카 회사에 물어 냈다..ㅜ.ㅡ
지금 생각해도 돈 아깝다!!!!!!! ㅠ.ㅜ
(차를 빌리자고 한 나는... 쥐구멍에라도 들어 가고 싶은 심정..ㅡ.ㅡ;;;)
음.. 자세한 얘기는 넘 기니..궁금하신 분은 개인적으로...
내일은 산토리니를 떠나야 하는 날이므로..
그 멋있다는 '이야' 에서의 sunset 을 이 기분으로 봐야 한다..ㅡ.ㅡ;;
괴로움이 두배 증가한다...ㅡ.ㅡ;;
떨떠름한.. 양여사...
썩소를 날려주시는 용오라방...과
내가 미안한걸 아시는지...
표정 변화와 기분 내색을 안해주신.. 신오라방~!
그래도.. 모른척 해주시며 돈 나눠내준 두 오라방에게~! 감사와 고마움을 표시한다~!!! 고마우이..^^
그렇게.. 그렇게...
산토리니를 떠나야 했다...
너무 아름다워 신혼여행으로도 많이 온다는 산토리니...
우리 셋은 두번 다시 가고 싶지 않은 여행지가 되었으니..
지금은 조금 잊혀져서.. 담엔 다시 가서 좋은 기억 담고 오고 싶네용....
첫댓글 여긴 제가 일등입니다 ㅋ 450유로,,,, 너무 아깝다-_- 가해자가 안물어주나요? -_-;;;;
오~! 또 실시간.. 아싸~!ㅋㅋㅋ 음.. 저희가 든 보험이.. 그 자리에서 경찰 대동하고 렌트카 회사 직원 하에 합의를 봐야 한다더군요.. 물론 믿거나 말거나 지만요.. 저 렌트카 직원 완전 사기꾼이죠.. 아마.. 저거 고치는 값으로 저 많은돈 우리한테 뜯어 내고.. 않고치고 계속 렌트 하겠죠.. ㅡ.ㅡ;;; 말않통하니.. 어쩔수 없더군요..눈뜨고 당하는 수밖에요 ㅡ.ㅜ
이번엔 2등입니다. 글 안 읽고 일단 출석 클릭!!
이런 제기랄!!! 이게 무슨 XXX같은 시츄에이션인감??? 어째서 어째서 우째서 우아째서 님들이 돈을 낸거죠???경찰대동하고 술먹은 그남자 죽이삐면 안되나요? 아..정말 제가 울분이 터질라고 하네요..... 타지에서 ㅠ.ㅠ
죽이삐면?? = 원더걸스 tell me의-> 어! 머! 나~! ㅋ
이해못했습니다. ㅡㅡ; 다시한번 말해줘~~~(원더걸스 버젼)ㅋ
에공.. 안타까운 마음.. 저도 이제 장롱면허 탈출하여 운전 겨우 시작한터라... 그래도 세분이서 용케 견디셨네요.
셋은 티격태격하면서도 맘이 잘 맞아 달 돌아 댕겼어요..미운정 많이 들었죠뭐.ㅋㅋ
진짜 황당하셨겠네요. 좋은 구경하다가 당했으니.. 나쁜놈들
정말 나쁜...xxx 죠..ㅡ.ㅡ;;
허걱! 다음에 유럽여행을 다시 갈때는 렌트카를 이용하고 싶었는데.. 저런 황당한 된똥을 만날 수도 있겠군요!^^;; 아깝다 아까워 피같은 450유로.....
ㅡ.ㅡ;;;
왜그런거래요?? 어찌하여 들이받은 저사람이 아닌.. 님이 물어줘야 한걸까요?? ㅡㅡ+ 여행객이기때문에 덤탱이 씌우는거아니래요?? 갑자기 화날라 그런다는..
법이 우리나라와는 다르더라구요. 우리가 들었던 5유로짜리 보험이 사고난 그자리에서 경찰과 렌터카직원 대동하고 합의를 봐야 하는 그런거라고.. 우리가 전화 할떄는 암말없더니만.. 나중에 우리보고 물어내라고 하더이다..ㅡ.ㅡ;;완전 당한기분이었지만.. 정말 어쩔수 없이 당했네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