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들링턴테리어 알버트] 붕가붕가 붕가 나잇~~!!!

[쎕이맘]

멋쟁이 베들링턴테리어 알버트를 소개합니닷^^

현재 저희집 막내로 거주중이에요.

슈나 할배 요한

폭스 요셉

말티 레오

말티 참참 

막내 알버트.

베들이는 자주 보기 힘든 견종인데... 우리 알군은 어쩌다가 보호소로 가게 되었는지...ㅠㅠ

일단 저번 주 월요일에 저희 집으로 와서

형아들과 신나게 장난을 친 후, 당일 날 당당하게 서열 3위로 올라서 주십니다.

알버트는 9개월정도 밖에 되지않은 베이비 오브 베이비에요...

그에따라 성격도 애기짓이 참 많아요~

아직 유치도 남아있어서 뭐든 집에 가져가서 깨물고, 놀아줘 하는 입질도 종종 있답니다^^

하지만 무섭게 이빨을 세우거나 무는 일은 없어요.

아직 사진찍은 포즈도 쎕이 횽아만큼은 노하우가 없네요ㅋㅋㅋ

헤헤헤^^

매일 밤 함께 코자는 쎕이 형아랑 함께.

요셉이가 질투가 많아서 임보 시작할 때 좀 걱정했었는데...

참참이에 이어 알버트까지 정말 잘 대해주고 잘 놀아주고 있어요^^

기특해 죽겠네요.

알버트는 저와함께 침대에서 자거나, 침대 옆 방석에서 자고있어요^^

큰 집을 가져다 놓았는데, 집에는 잘 들어가지 않으려고 하네요...

털이 꽤 엉켜있어서 제 동생이 지난 주에 미용을 시켰어요~^^

타조알 머리에 긴 꼬리, 축 쳐진 귀~  동그랗게 굽은 등, 긴 다리 베들링턴 테리어의 활달한 성격까지 흐흐^^

취미는 붕가에요;;;;;;;

뒤에 보이는 강아지 인형이 잦은 붕가로 지쳤어요ㅋㅋㅋ

알버트는 가능하다면 어서 중성화를 시켜주는게 좋을 것 같아요.

왕코와 좁쌀 눈ㅋㅋㅋ

알버트의 배변은 아직 교육이 필요한 단계랍니다.

지난 며칠 간 쎕이맘의 스파르타 특강을 이수했지만

30%정도... 3번의 1번만 패드에 쉬야 응아를 성공하고

아직 70~80%는 '알버트가 쉬야응가하고싶은 공간'에 배변을 하고 있어요.

아직 어리기도 하고, 테리어종은 숩득력이 좋기 때문에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할 것 같아요.

현재 배변 의사표현을 사람처럼 하고있는ㅋㅋ 쎕이도 1살 넘을 때까지 쉬야를 못가려서

궁디 신나게 맞았었는데, 알버트도 좀 엄격하게 교육을 해야 할 것 같아요.

부정교합이 좀 있어서 물을 마시고 좀 흘려요.

그래서 입 주변이 살짝 변색되었지만, 먹기도 잘먹고 마시기도 잘 마셔요^^ㅋㅋ

입도 이쁘게 잘 다물어 진답니다^^*

전 알버트의 이 쳐진귀가 너무너무너무 귀여운 것 같아요ㅋㅋㅋ

달릴때는 저 귀가 팔랑팔랑거리는데.... 크흑. 덤보같아요ㅋㅋ

베들링턴테리어는 참 활발한 견종이에요.

테리어답게 운동량도 많구요~ 형아누나들 있고, 산책을 자주 할 수 있는 집으로 가면 좋을 것 같아요.

어찌나 똥발랄 명랑인지... 지쳐서 잠들 때 까지 에너자이져에요ㅋㅋ

베들링턴테리어는 친밀감 있고, 명랑해서 우울증 치료견으로도 유명한데요..

그 이유를 조금 알 것 같아요ㅋㅋ

우울할 틈이 없어요^^;;

보호소에서 왔을 때에 비교적 몸상태와 피부가 건강하게 왔어요.

원충이 있기는 해서 약을 먹고 있지만

그건 금방 나을꺼구요~^^

요셉이 형아랑 산책가고 운동하고 신나게 보내고 있답니다.

너무 미안하고 회원님들께 죄송스럽게도

 귀여운 알군은 임보처를 다시 알아보아야 할 것 같아요ㅠ

게시판에 이런글을 쓰기가 누구보다 싫었지만..

저의 짧은 판단으로 알군을 오래 데리고 있을 수가 없게되었어요.

처음에 알버트 동영상보고 마음이 너무 짠하고.

눈빛이 요셉이랑 너무 닮아서 어떻게든 보호소에서 나오게하고싶어

미우마우님과 상의후에 데리고 나오게 되었는데요...

일단 집에 완전한 동의를 구하지 않고 의욕만 앞서 데려갔던게 문제가 되고 있어서요ㅠ

가족들은 정말 아가들을 사랑으로 보살피고 있지만...

다섯마리는 저희 집에서 너무 버거우시다고 하네요.

참참이 데리고 왔을 때에는 다들 너무 환영해주시고 예뻐라 해 주셔서...

큰 무리는 없을꺼라고 생각한 저의 과오인 것 같아요

애기 보면 마음아프고, 정말 데리고 있고 싶은 심정이 간절하지만...

다음 주 부터 제 휴가가 끝나면

집에 할머니와 강아지여러분들이 함께 있어야 하는데,

무엇보다 할머니께서 너무 힘들어 하셔서 걱정이 산더미같아요.

쓰면서도 스스로 뉘우침이 큽니다.

임보도 마음뿐 아니라 책임이 크게 따른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어요.

활달하고 명랑한 멍이들에 익숙하시거나

중형견을 키워보신 경험이 있는 임보자분을 기다립니다. 

알버트를 평생 반려견으로 맞이해 주실 분은 더욱 좋구요.

지금 요렇게 자고 있는 모습 보고있는데

눈물이 뚝뚝 떨어지네요ㅠㅠㅠㅠ

[쵸코네가족]

마지막 사진
어쩜 아이들이 저렇게도 지낼수 있나요???
부러워요.

[논개엄마]

그래도 덕분에 보호소에서 나왔네요^^

[메리왈왈]

마음 안좋으시겠어요.. 그치만 나쁜뜻도 아니시고 단순변심도 아니시고..
상황이 그런거니 넘 자책하지 마세요 ~
쎕이맘님 좋은분인거 다들 알고 있어요..!

[겸둥겅쥬]

카페 가입한지 한달 남짓된거같은뎅..저두 쎕이맘 좋은분인거 다알아요..자는 모습을 보니 짠하구 귀엽구..ㅠㅡㅠ
긍디 쎕이두 같은견종인가바여..넘넘 이뻐요..^^

[앵딸구칼빵엄마]

요아인.. 희귀종이니깐 임보엄마.입양엄마가 빨리 나타날거라 믿어 의심치 않아용~ 너무 자책하시거나 걱정마세요

[*알라맘*]

쎕이맘님...쪽지 확인 좀 부탁드려요~

[봄spring]

음... 알버트에게 이런 사연이 있군요 ^^ 힘내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