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동에 볼일이 있어서 간 김에 최주희 선생님 선물은 롯데마트에서 고르기로 했다.
견과류, 과일, 영양제 등 종류가 많았다.
정선옥 씨가 꼼꼼히 보며 구경하셨다.
좋은 선물을 하고 싶은 만큼, 어떤 선물을 골라야 좋을지 고민도 깊어져 간다.
정선옥 씨는 선물 코너를 몇 번이고 돌아서 보고 또 봤다.
“고르기가 어려워요.”
“저도 이제 어지럽네요. 그럼, 우선 두 가지 먼저 골라 보시면 어때요?”
“어려운데, 한 번 골라볼게요.”
먼저 과일차와 견과류를 고르시더니, 그중에는 과일차가 더 좋다고 하셨다.
과일차 종류가 많아서 가격대와 구성을 보고 고르셨다.
“종류가 더 많은 거 선물하고 싶어요. 이거 주세요.”
“선생님께 하는 선물은 좋은 걸로 하고 싶으시죠? 그런데 쇼핑백이 없네요. 직원에게 포함되는지 물어보실래요?”
“네”
옆에서 작게 말씀드리니 점원에게 쇼핑백도 같이 나오는지 물어보고 챙기신다.
추석 인사를 정선옥 씨의 일로 준비할 수 있게 거들고자 한다.
2024년 9월 10일 화요일, 이다연
좋은 선물을 고르기 위해 고민하는 깊이가 느껴지네요.
그만큼 최주희 선생님에 대한 정선옥 씨의 마음이 깊게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양기순.
저도 종류가 많으면 더 고르기 어렵더라고요.
그래도 고민하는 이유는 최주희 선생님을 떠올리기 때문이겠지요.
꼼꼼히 구경과 고민이 감사합니다. 더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