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005880.KS/BUY): Next Step을 기대하며
[하나증권 운송/모빌리티 Analyst 안도현]
■장기 계약 위주의 벌크/LNG 선사
대한해운은 벌크/LNG 수송 위주의 해운사이며, 매출의 70% 이상이 장기운송계약(포스코/한국가스공사 등)에서 발생한다. 현재 자회사 포함 총 56척의 선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드라이벌크선 38척, LNG선 14척, 탱커선 3척이 포함된다. 스팟 시장에 노출된 선대는 건화물선 10척, 탱커(제품선) 3척이다. 대한해운의 2026년 상반기 매출액은 11% (YoY) 감소한 5,906억원, 영업이익은 42% 증가한 1,374억원(영업이익률 23.2%)을 기록했다. 2분기 말 부채비율은 64%로 하락했는데, 2025년 VLCC/벌크선을 매각한 대금을 부채 축소에 사용하면서 재무비율이 크게 개선되었다. 2분기 말 현금성 자산은 약 3,000억원을 보유 중이다.
■향후로도 걱정 없는 실적+LNG선 기대감도
대한해운은 장기계약 위주이기 때문에 실적 안정성이 높고, 현금 흐름이 안정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2026년 매출액은 선대 감소 및 분양 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벌크/탱커선 시황 호조로 3% (YoY) 증가한 1조 3,110억원, 영업이익은 25% 증가한 2,585억원(영업이익률 19.7%)으로 전망한다. 대한해운은 스팟 노출도가 제한적이나 벌크선 운임 호조가 2025년 이후 지속되면서 장기계약 종료 시 계약 운임을 높여갈 수 있는 환경이고, 고객사들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고수익성을 유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전쟁 이후 탱커 운임 호조에 따라 스팟 탱커 선대의 증익도 기대된다. LNG선에서도 추가 기회가 열려있다. 대한해운은 한국가스공사의 LNG선 전용선을 8척 보유하고 있고, 1996년부터 전용선 계약을 이어오는 등 장기간 협력해오고 있다. 최근 카타르로부터의 LNG 도입 차질과 미국에서의 LNG 추가 도입 계획(연간 330만톤)을 감안하면 LNG 전용선 추가 계약 가능성도 충분히 열려 있다는 판단이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2,500원으로 커버리지 개시
대한해운은 80% 이상의 영업이익이 장기계약 선대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반대로 해운 운임 상승기에도 실적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은 제한적이다. 벌크선의 제한적인 공급 증가율과 재건 수요 증가, 재고 축적 수요 증가 등 운임 상승 요인을 감안하면 제한적인 용선/스팟 노출은 아쉽다. 그러나 대한해운의 현금성자산 규모(3,500억원)를 감안하면 추가적인 장기계약 수주를 통한 성장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장기계약 위주 해운사의 평균 P/B 인 0.83배에서 60% 할인한 0.33를 Target Valuation으로 설정하여 목표주가를 산정했다. 대한해운에 대해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2,500원을 제시하면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
전문: https://bit.ly/4wF1GB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