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볼쇼이 발레학교 출신의 김주리(21· 서울 진)가 ‘2009 미스코리아 진’으로 뽑혔다.
8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200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선은 차예린(22·전북 진· 한국외국어대 영어통번역학과 3)과 서은미(21·대구 진· 영남대 한국회화과)가 차지했다.
미에는 유수정(21·대전 진·목원대 영어영문학과 3), 이슬기(20·강원 진·동덕여대 모델과 3)와 ‘미 네추럴 F&P’ 박예주(22·서울 미·미국 파슨스 디자인스쿨 패션디자인과 휴학), ‘미 한국일보’ 최지희(22·경기 진·동덕여대 모델과 4) 등 총 4명이 공동수상했다.
최고의 영예인 진의 자리에 오른 김주리는 한국일보와 인터뷰에서 “동양인이 제한받는 게 아직 많지만 발레리나로 외국 무대에 서면서 한국인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뛰어난 선배 미스코리아들이 국제대회에서 입상하지 못하는 걸 보면서 무척 속상해 내가 꼭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김주리는 “일단 문화사절단으로 활동하는 게 목표”라며 “기회가 닿는다면 우리나라에 세계적인 발레학교를 세우고 후배를 양성해 한국 발레의 위상을 드높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언어와 몸매 관리 등에도 좀 더 노력을 기울여 국제 미인대회에서 꼭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며 내년에 참가할 미스 유니버스 대회 준비 구상을 내비치기도 했다.
김주리는 “미스코리아에 대해 ‘연예계 진출용’이라는 선입견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며 “하지만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통해 미스코리아 타이틀만으로도 얼마든지 국위 선양을 할 수 있고, 동시에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한국인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은 특별상 수상자.
▲포토제닉상 = 왕지혜 ▲매너상 = 조수진 ▲우정상 = 양국화 ▲인기상 = 박예주 ▲탤런트상 = 유수정 ▲Y-STAR상 = 사공진 ▲해외동포상 = 권리세.
첫댓글 전교1-2위했다....연어/수학 죽였지..
과연 미스코리아의 얼굴이란 말인가...
1퍼센트 아닌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