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선, 가족 24-10, 어머니께 인사
전담 직원이 바뀌었다.
김재선 씨에게 어느 분들에게 인사를 드리면 좋을지 여쭤보니 어머니와 관장님을 이야기하셨다.
그럼 먼저 어머니께 인사드리기로 하고, 김재선 씨가 어머니께 소식 전한 뒤 시간 약속을 잡았다.
김재선 씨가 본가 다녀오신 뒤 교회 예배 끝나고 집에서 만나기로 했다.
오늘은 간단히 인사드리기로 했다.
약속한 날이 되어 예배가 끝난 뒤 김재선 씨 집으로 갔다.
어머니도 곧 집에 도착하셨다.
집에 앉아 어머니와 이런저런 이야기 간단히 나눴다.
먼저 어머니께서는 집에 가구들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 하셨다.
누나, 조카들이랑 김재선 씨 집에 와도 함께 앉아 있을 만한 곳이 없다고 하셨다.
그리고 여름에 너무 더우니 거실에도 에어컨 하나 놓으면 좋겠다고 덧붙이셨다.
직원도 어머니 말씀에 공감이 갔다.
아직 집에 필요한 것들이 많아 보였다.
당장은 모두 사긴 어렵겠지만, 천천히 김재선 씨와 의논하며 장만하겠다고 말씀드렸다.
이어서 운동 이야기도 나눴다.
운동도 날이 더우니 조금 쉬엄쉬엄하면 좋겠다고 하셨다.
김재선 씨는 힘들어도 표현이 서툴러 참고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어머니로서 아들을 걱정하시는 것은 당연한 일.
운동 관련해서는 헬스장 관장님과 이야기 나눠보겠다 말씀드린다.
마지막으로 김재선 씨를 편견 없이 봐주기를 부탁하셨다.
전임자 혹은 다른 선생님들에게 들어서 알고 있던 김재선 씨에 대한 편견.
그 편견을 내려놓고 김재선 씨를 봐달라 하셨다.
그 말씀에 직원은 어머니께 그런 편견 없이 더하여 ‘장애인 김재선 씨’가 아닌. ‘김재선’ 한 사람으로 바라보며 지원해보겠다고 대답드렸다.
직원의 대답에 어머니는 고맙다고 말씀하셨다.
2024년 8월 4일 일요일, 최길성
인사로 지원을 시작하니 감사하네요.
김재선 씨를 그저 한 사람으로 봐주길 바라는 어머니 마음.
그 마음으로 김재선 씨를 잘 지워하면 좋겠습니다. 한상명.
사회사업은 인사만 잘해도 반을 넘는다고 하셨어요.
인사하니 할 일이 보이고 하고 싶은 일이 그려지네요.
김재선 씨, 어머니의 살려 쓸 강점으로 복지를 이뤄나가길 바랍니다. 더숨.
첫댓글 김재선 한 사람. 사람 대 사람으로 지원하는 최길성 사회사업가님의 지원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