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좀을 달고 산 것도 햇수로만 몇년째.
옛날에는 그냥 숨기기에만 급급했었는데
그 와중에도 언제든지 발톱무좀약만 잘 바르고
하다보면 금방 원래대로 돌아올거라고 생각했었어요.
저같은 분들은 많지 않나요,,?
저만 그런 건진 모르겠지만 어쨌든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약 잘 바르면 그냥 잠깐
나타난 무좀일 거같고 좋아질 줄 알았는데
병원 발톱무좀약 갈수록 내성들고 점점 안먹히더라구요;
그때부터 완전 멘붕..
저 또래 중에서도 물어보면
은근 무좀있다는 친구들도 많드라구요.
괜히 드러워서 얘기 꺼내기도 좀 그렇고 챙피해서리..
(뭔가 잘 안닦아서 생긴 것처럼 보일 것 같아서 ㅠ)
암튼 이게 답이 안보이니까 인터넷에서 카페나
사람들 후기도 뒤져봤지만 주변사람들한테
얘기해보면서 진짜 괜찮은 거 없나 찾다가 첨
다른 걸로 시도해본 게 마유(말기름추출)크림이었어요.
웬 말 기름인가..?하긴 했는데 진짜 좋다고 해서요.
이게 천연 성분 중에서
사람 조직이랑도 비슷하고 천연 항균 기능이
엄청 강력하다고 해서 궁금하긴 하드라구요.
팔미톨레산이라는 성분이 향염 기능이 있어서
뭔가 더 신뢰가 갔어요.
어차피 부작용도 없다는데 나도 좋아질까하고 발라본 것이..
지금은 거의 제 효자템이 됐어요 ㅋㅋㅋ
진짜 스테로이드연고 내성오고 너무 스트레스 대박이었는데
의심반으로 바르기 시작한 마유 저한테 넘 잘 맞았던 듯 해요.
물론 사람마다 확실하게
좋아질 수 있다 없다는 저도 잘은 모르지만..
확실한 건 저한테는 엄청 많이 좋아지게 도와준
발톱무좀약이었다는 거 ㅎㅎ
일반 약국에서 파는 걸로 관리하시는 분들
재발 많이 되신다는데 저도 겪어봐서 알지만
이렇게 맨날 바르는데 또 생긴다는 게 넘 억울하고 열받음(?)
진짜 나중에 가면 짜증나고 그랬었던 것 같아요.
요샌 그래도 이 평화로움이 오래 지속되는 중이라 그저 평온..
이거 저는 흡수도 잘 되고
안끈적이는 게 좋아서 자기전 샤워 후
발라놓고선 잠들어요.
굳이 겉에다가 뭘 안씌워놔도 될 정도로 쾌적한지라
여름이라 말기름이라니 진짜 흡수안되겠다 뭐 이런 생각
초반에 바를 땐 저도 들었었는데 오히려 크림이나
연고바를 때보다 훨씬 마무리 깔끔해서 놀램..
어떤 사람들은 세라마이드가
여드름에도 좋다고 해서 얼굴용으로도 많이 쓰는데요.
그 성분이 아이나코에도 들어있어서
순하고 따갑거나 그런 거 진짜 없어요.
아직 바르고 있는 중이긴 하지만,
한 달째 경과치고 진짜 거뭇하던 거나
벌겋게 부어올랐던 거 엄청 없어졌죠.
진짜 발 안가렵고 냄새 안난다는 게 살면서
얼마나 행복한 일인 지 요새 다시금 깨닫네요;;
전후 차이 보니까 확 차이나죠.
발톱무좀약 일반적으로 병원연고밖에 없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잘만 찾아보면 천연으로도 충분히
없앨 수 있으니까 다들 시도해보셔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공홈 사이트 링크 걸어두고 갑니다.
http://reurl.kr/2D3930DC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