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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개표참관기 마지막 ㅠㅠ 박근혜는 유효, 문재인은 무효...현장을 보다...
(자꾸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으셔서 알립니다.
아래 투표용지는 제가 찍은 사진이 아니고, 다음에서 "대선 투표용지"로 검색한 연합뉴스 사진이구요, 스크린샷으로 캡쳐해서
그림판에 갖고온다음, 투표용지이미지를 2개로 복사한후, 도장은 제가 직접 그린 겁니다.
혹시 문제의 소지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일단 아래 참고그림을 보시겠슴둥.
(메뉴얼에...이런 경우엔 유효표인지 무효표인지 나와있지도 않은것도 빡침. 선관위 니네 대체 뭐니..
이건 문재인 유효고 무효고를 떠나서...만약 호남에서라도 유효여야 하는 박근혜표가 무효로 처리된다면
이건 분명 문제가 있는 거예요...)
위와같은 투표용지가 자동개표기에서 미분류로 처리되어 있었음.
새누리당 아저씨가 저렇게 처리하라고 미분류표 담당자를 지도(?) 하고 있었음. ㅠ.ㅜ
옆에서 보고 빡친 나...
나: "아니, 둘다 무효면 무효고 유효면 유효지, 말도 안돼요!!!"
새눌당 아저씨: "헐~ 자꾸 이렇게 따라붙으면서 피곤하게 하기야?"
나: "저기 단상위에 선관위 위원들한테 가서 판정 받아보자구욧!"
(여기가 함정...난 단상위에 앉아있는 위원들은 모두 선관위 직원이거나 어쨌든 대충 공정성이 확보된 인간들인줄 알았음;;;;
유효표 무효표에 대한 지식을 충분히 습득한 사람들인줄로 알았음...ㅠ.ㅜ 알고보니 서넛만 선관위 인간들이고
모조리 민주당/새누리당에서 추천한 오합지졸들이었음. 더 열받는건, 새누리당 위원들+새눌당 개표참관인들은 모두 다
안면이 있고 아는 사이였음. 민주당은?? ㅋㅋㅋ승질뻗쳐서 더 말 안함. 심지어 새누리당 위원들은 100% 출석했고
민주당 위원들은 결석했는지 구석에 가서 쳐 노는지, 구멍이 숭숭...어느 민주당 시의원이 보고 한탄함.)
새눌당 아저씨: "좋아! 좋다고!"
나: "씩씩씩~"
(계단올라가자마자 앉아서 멀뚱멀뚱 있는 위원이 있어서, 그 사람에게 물어볼려고 말을 걸려고 하는찰나)
새눌당 아저씨: 거기말고! 일루오쇼!
나: ...........??? (이때부터 뭔가 이상하다 느낌. 나중에 알고보니, 지네편 위원들한테 날 데려간 거였음. ㅠ.ㅜ)
(투표용지를 뚫어지게 보던 위원 아저씨 왈...)
위원: 첫번째껀 박근혜 유효표, 두번째껀 문재인 무효표입니다.
새눌당 아저씨: 거봐, 내말이 맞지? 올것도 없는거 갖고 사람 피곤하게스리...쯧!
나: 아니, 둘다 무효면 무효고 유효면 유효지, 왜그런지 설명해주세요!!
새눌당 아저씨들(그세 나한테 모여듦): 이봐!! 위원이 판정을 했는데 왜 자꾸 토달아??? 네가 뭔데 위원한테 토를달어???
위원: 여기서 소란피지말고, 다들 내려가세요!!!
쪽수에서 밀리니, 제가 뭐라고 한들 전혀 먹히지가 않더군요.
마침 간식시간이 시작됬고, 다들 샌드위치 보따리를 풀르는 바람에 더이상 항의할 타이밍도 안되더군요.
체육관 사이드에 있는 의자에 털썩 주저않았어요.
정말 이건 아닌것 같았어요.
너무 억울했어요.
마침 민주당 시의원이라는 사람이 옆에 지나가길래, 붙들고 징징거렸어요. ㅠ.ㅜ
시의원도 70~80만표차로 이미 지고 있어서 한표 건진다고 해봤자 아무 의미 없지만 제가 너무 속상해 하길래
간식타임 끝나고 같이 가서 항의해주겠다고 했어요.
같이 가서 문제의 투표용지를 다시 끄집어 냈습니다.
시의원님이 직접 위원들한테 가서 항의 했어요.
그랬더니 뭐라그러는지 아세요?
첫번째 표는 박근혜를 찍고 나서 삑사리가 난 것이기 때문에 유효고,
두번째 표는 누가봐도 명백히 두사람한테 기표한 거로 봐야하기때문에 무효래요.
왜인지 아세요?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ㅋㅋㅋ큐ㅠㅠㅠ
야당 시의원한테도 이런 드립하는곳이 개표장 입니다, 여러분....
얼마나 개판이었는지 짐작 가시지요?
결국 제가 폰카를 키고 동영상 촬영하겠다고 하니깐 두개 다 유효로 처리해줬어요.
그 와중에 새누리당 아저씨들이 와서 절 윽박질렀어요.
(제 폰이 스마트폰이 아니라서, 게다가 고물이어서 동영상 촬영기능도 작동 안해요 ㅠㅠ 뻥카였음.
아...내가 왜 디카를 안들고 왔을까. ㅠㅠ 사진을 찍어도, 컴으로 옮기려면 잭이 없어서 구하러 돌아댕겨야 해요...ㅠㅠㅠㅠ)
"이봐!!! 투표용지를 니가 뭔데 촬영해??? 불법인거 몰라?"
"이게진짜!! 너 이거 인터넷에 올릴려구 그러지??""
정말 경끼를 일으키더라구요. ㅋ
근데 더 웃긴건 뭔지 알아요?
옆에서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선관위 직원....가만히 있습니다.
모르면 당합니다...전날 저도 인터넷에 돌아댕기는 숙지사항을 읽지 않았으면 찍소리도 못하고 카메라 껐을거예요.
"투표용지를 촬영하는것이 불법인것은, 오로지 개표소 내 입니다.
자기가 도장찍은 투표용지를 촬영하는것만 불법이예요!!! 비밀선거의 원칙에 위배되는 거니까.
거기 선관위 선생님!!! 제말이 맞죠!!!!"
제가 노려보면서 물어보니깐, 그제서야 멋쩍게 웃으면서 사진촬영이 가능하다고 인정해줍니다.
하핳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핳ㅎㅎ
새누리당 아저씨들이라고 그걸 모르지는 않았을 겁니다.
법 운운 하면서 사람을 윽박지르는데, 정말이지 열통터져서...
제가 그동안 스트레스 받을때 머리가 지끈거린적은 있어도,
직접적인 신체적 고통으로 치환된적은 없었는데....
위가 뒤틀리듯이 지속적으로 부르르 떨리고 ㅠ.ㅜ
호흡이 실제로 곤란하며 (기도가 좁아진 느낌)
발바닥서 무릎 관절까지가 뻐근하여 서있기도 힘들었으며
마치 수영하다가 물이 코안으로 들어갔을때처럼 코 안쪽이 매웠습니다...
새눌당 아저씨들은 분이 안풀렸는지(?)....
저보고 어디서 보낸 스파이냔 식으로 몰고가고...방귀뀐놈이 성낸다더니...
그런데 더 열받는거...
어느 민주당 개표참관인 아저씨가...
"거 왜 고생을 사서하고 그래? 어차피 졌어. 그냥 집에가서 숴~"
(눈치를 보니, 새누리당 아저씨들이 저런 혹은 왜 달고 왔냐고 항의를 한것 같았음.)
내가 무슨 영화를 누리겠다고...이 고생을 사서 했는지....후회가 밀려오다가도....
이런 인간들이 장악하고 있는 시스템 내에서 힘겨운 걸음을 하신 달님이 생각나서...
돌아오는 내내 차안에서 엉엉 울면서 왔습니다.
드럽고 드럽고 또 드럽다군요.
온몸에 똥칠하고 가까이 오면 똥묻혀버리겠다고 협박질 하는곳이 정치판이더군요.
하지만
드럽다고 피하진 않을거야.
..........
..........
......... 지마켓 캠코더 검색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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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저도 새누리당이 시골 노인들한테 돈 푼 사실을 알고 있음.
저도 새누리당이 시골 노인들한테 돈 푼 사실을 알고 있음.
카더라 통신이 절대 아님..
때는 2주전..
시조카 돌잔치가 있어서 경상도 시댁에 내려갔었죠.
식당에서 밥먹고, 시댁에 와서 후식 먹고 있는데
시댁 오촌 아저씨께서 떠들이 시작더라구요.
빨갱이 타령으로 말문을 여시더니
' 너거들 꼭 1번 뽑아라. 알았재? 내가 박근혜한테서 임명장도 받았다 아이가~
내가 핸드폰에 다 찍어놨다.
그리고 한달에 수당을 십만원씩 준다. 선거전에 주면 선거법 위반이라서
선거 끝나고 나면 300만원 한꺼번에 준다 카더라.
내가 돈값은 해야 안 되긋나? 돈 받은 만큼 홍보는 해줘야제~
너거들 꼭 박근혜 찍어라. 알았재? '
이러더라구요.
박근혜, 시골 노인들한테 임명장 남발했다고 하더니
돈까지 풀었네요.
선거 뒤에 돈 주변 선거법에 안 걸리는 거예요?
이래도 부정 선거가 아닌가요?
국정원 소속 계시면 저 좀 허위사실 유포로 신고해 주세요.
대국민적으로 아주 확 터뜨려 버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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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게 나란가...싶네요....
에효.ㅠㅠ 고생하셨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