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카페에 신라의 삼국통일, 유교 관련 토론에서 문제점이 생겼습니다.
이 글을 쓰기에 앞서, 이 글은 저 혼자만의 해명글 혹은 변명글이 분명히 아님을 밝힙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김법민님, 낭만닭조우현님, 성우-v님께서 토론을 하시다가 도중에 말다툼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이 문제가 지금 카페에서 다른 회원분들 그리고 운영진에서도 다소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에 저까지 휘말려들어가게 된 것도 사실입니다.
우선, 회원분들이나 운영진 분들께서 이 사건에 대해 눈살을 찌푸리시기 이전에 제 글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이번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글임을 먼저 분명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제3자로서, 객관적으로 이 일을 해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사건의 시작은 아무래도 김법민님께서 "암탉이 울어서 나라가 강해진 신라...."라는 글을 올리신 데서부터 찾아야겠죠.
하지만 사건의 발단이 된 것은 제가 위에서 언급한 분들도 아니라 천지화랑님께서 "앞뒤로 꽉막힌 유교도의 얘기 귀기울일필요 없지요.. 그건 그렇고 삼국을 누가 통일했나여? 통일의 의미가 무엇인지...신라가 과연 통일을 하긴 했는지 궁금하군요."
물론 이런 글과 꼬리말을 올리신 것이 잘못되었다는 뜻이 아닙니다. 오해는 하지 않으시길 바라겠습니다. 그저 이 사건의 발단이 이렇다는 뜻일 뿐입니다.
진짜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는데, 김법민님께서 이렇게 꼬리말을 남기셨습니다.
"유교가 얼마나 합리적인데요오~ -_-;; 신라의 통일을 뭐라하건 우리 조상님들은 신라가 통일했다고 생각들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김법민님께서는 이에 대하여 납득할 만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셨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이것은 그저 가볍게 남긴 꼬리말이라는 점과, 아직 토론이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김법민님의 이러한 꼬리말에 성우님께서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셨지요. 그 이후의 토론은 상당히 길기 때문에 생략합니다. 그런데 이 토론을 보다가 문제점을 알았습니다.
조우현님께서 지적하셨듯이, "여러모로 조상님들 말씀중에 이건 아니다.." 라고 생각하시는 부분이 많다면서, 조상들이 신라가 통일을 했다고 생각했으니, 삼국통일은 맞는거란 논리는 잘못된 면이 보인다는 점입니다.
우선 김법민님께서는 이에 대한 적절한 답변을 남기셨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김법민님께서는 아마 이 때 상황이 여전히 그냥 가볍게 꼬리말로 대화하는 정도로만 인식하셨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조우현님의 이러한 지적에도 답변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김법민님께서는 "유가의 가르침은 완벽을 기합니다. 뭐든 원리 원칙 준비과정에 충실해서 완벽한 삶을 살라 가르치는데 비가와도 비맞는건 그 준비과정에 충실하지 못했기 때문에 자책하라는 겁니다. 유가의 가르침이 원래 그럽니다"
라는 꼬리말을 남기셨지요. 이러니, 당연히 성우님과 조우현님 등의 입장에서는 김법민님의 논리가 상당히 억지적인 면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하시게 된 것입니다.
물론 이 꼬리말들이 김법민님의 전체적 주장이 될 수는 없습니다. 단지 꼬리말로 일부적 견해를 표한 것 뿐입니다. 하지만 이미 상황은 그냥 꼬리말로 간단히 표현할 정도의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즉, 김법민님께서는 아마 스스로도 예측하지 못하셨는데 이런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김법민님께서는 성우님과 조우현님께 글을 직접 제시를 해주셨어야 합니다. 유가의 가르침이 완벽을 기한다고 주장을 하셨으니, 그러한 근거가 충분히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에 대한 설명 없이는, 납득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일부에서는 제가 "김법민님의 이러한 억지적 주장에 대해 무조건 옹호만 하고, 조우현님과 성우님을 무조건 반박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분명한 오해입니다.
분명히 저는 이 토론에 끼어들 생각은 없었습니다. 소위 말하는 신라의 삼국통일이나 유가 등에 관련해서 저는 상당히 무지합니다. 저는 삼국통일이나 유가에 대한 기본적 지식이 부족합니다. 이렇게 무지한 제가, 제 자신만의 견해를 글로 올리고는 "내 말이 맞다"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문제에 관해서, 되도록이면 다른 분들의 주장을 듣고, 나름대로 정리를 하려는 쪽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김법민님과 조우현님 등의 토론을 보던중, 조우현님께서 김법민님을 "님"이 아니라 "군"으로 칭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일단 역사 토론을 떠나서, 상대방을 "김법민군", "김법민씨"라고 표현하는 것은 대단한 실례입니다. 인터넷상에서 비록 닉네임을 쓰더라도, "님"자를 붙이는 것은 당연한 예의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마치 누군가를 "군", "씨" 라고 말하는 것은, 잘 아는 사람인 것처럼 부르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역사토론을 떠나서 조우현님의 태도가 잘못되었다고 지적한 것입니다.
물론 제 스스로가, 조우현님과 성우님께만 지적하고, 김법민님께는 지적을 안한 점에 대해서 많은 분들게 오해를 살 소지가 충분히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 분명히 앞서도 밝혔지만, 이 토론에 직접적으로 개입할 생각은 없었음을 밝힙니다.
그런데 막상 지금와서 보니 상황이 상당히 달라져 있었습니다. 김법민님과 조우현님, 그리고 성우님께서 말다툼을 하고 계신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저까지도 상당한 오해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러한 상황을 반드시 풀어야겠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지금 상황의 문제로 봐서는,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특별히 누군가가 잘못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김법민님도, 성우님도, 조우현님도 잘못하셨습니다.
김법민님께서는 우선 자신의 주장에 대한 논리적 글을 올리셨어야 합니다. 그 글을 올리시지 않은 상태에서 "유가는 가르침에 완벽을 기한다"고 말씀하셨으니, 조우현님과 성우님의 입장에서도 납득하시기는 어려웠을 것입니다. 솔직히 저로서도 님의 주장에 납득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김법민님의 주장에 대해 조우현님과 성우님께서는 적절한 지적을 하셨어야 했는데, 물론 처음에는 옳게 지적을 하셨지만, 뒤에 가서 보니 김법민님을 마치 자신이 잘 아는 사람인양 부르시던데, 이것 역시 잘못하신 것입니다.
제 스스로 꼬리말 등을 읽어보니, 대체로 이런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 세분에 대해 경고를 하거나, 운영자 분들께서 조치를 취하시는 것에 대해 반대합니다.
이 말다툼은 우연히 일어나게 된 것이지, 의도적으로 싸움이 일어나게 된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지금이라도 김법민님께서 유가나 삼국통일에 대한 자신의 구체적인 글을 올리신다면, 이 문제는 자연스레 해결될 문제입니다.
게다가 이 사건의 발단은 제가 위에서 말했듯이, 우연적으로 발생한 것이지, 의도적으로 발생한 싸움이 아닙니다.
저는 지금까지의 감정섞인 토론을 잊은채, 앞으로 새로이 백지 상태에서 신라의 삼국통일과 유가에 대해 다시 토론을 하게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분께서 각자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시고, 서로 화해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기타 제3자분들께서는 김법민님, 성우님, 조우현님과 저를 한심하다고 생각하신다고 들었습니다만, 솔직히 제3자님들께서 직접 이 사건을 보시지도 않으신 상태에서 저희를 한심하다고 단정짓는 것은, 또다른 실례를 범하는 것입니다.
물론 김법민님, 성우님, 조우현님과 제가 카페의 이미지를 좋지 못하게 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인정합니다. 하지만, 이 말다툼의 원인을 잘 아시지도 못하면서 한심하다고 하는 것도 잘못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 일로 김용만 선생님과 운영자님들께 걱정을 끼친점 대단히 죄송합니다. 이 글이 운영자님들의 걱정을 덜어드리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워게이머님과 관련된 이야기는 이 사건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것이니 이 글에서는 언급하지 않기로 합니다.
신농님이 그래도 김법민군의 완화된 꼬리말만 인용하셨군요.. 꼬리말이 일부의 견해일 뿐이라고 하면, 전체 견해는 뭡니까? 꼬리말 수준과 전체 견해는 다른 겁니까? 꼬리말도 누적되면, 전체 견해를 나타냅니다. 아래의 꼬리말 수준은 어떤지요? 김법민군 曰 (신,가,고,조 토론방 1261번글 꼬리말)
〃양반이라 비가 와서 걷는게 아니라 니가 비올줄 몰라서 우산 준비를 못했으니 자책의 의미로 비를 맞아라...이게 유교입니다. 합리적이죠. 뭐든 댓가가 따른다.... 아시겠습니까? 양반은 농사를 짓지 않았다? 남명 조식께선 농사도 짓고 제자들 키우랴 바쁘게 사신 분이신걸요? 이런 경우가 조선시대에 꽤 많습니다.〃
이건 어떤가요? (신,가,고,조 토론방 1262번 꼬리말) 〃통일신라란 단어를 일제가 만들었건 말건 조상님들은 통일했다고 글로 적고 입으로 말하셨었습니다. 님말대로 하자면 우리 조상님들 못된 사람들이군요〃, 〃자부심 하나로 따지면 또 고려 조선은 통일왕조가 아닙니다. 조선은 사대를 지향했고 고려또한 지배를
그리고 제가 김법민군이라 칭하는건, 예전에 신라의 소위 신라의 삼국통일 논쟁시 쓰던 닉네임 달가를 바꾸면서, 자유롭게 글쓰기 방 3672번 글에서 그 이유를 씁니다. 그 글의 취지가 뭡니까? 신라의 소위 삼국통일은 맞는 것이고, 눈치보며, 억지로 고구려식 달가를 썼는데, 이제는 자기가 젤 좋아하는 문무왕 이름
쓰겠다는 것 아닙니까? 신라의 소위 삼국통일 논쟁 도중, 자기가 옳다는 취지로 바꾼 닉네임을 토론의 당사자인 저는 인정할 수 없다는 취지로 군을 붙입니다. 신농님 지적대로 뭐 잘아는 사이는 아니지만, 면식이 없는 것도 아니니 가능하겠지요? 또, 김법민군 曰 〃사람이 사람인건 사회를 이루고
사회의 통념속에서 사는게 있어선데 사람이 사회의 통념속에 적응못하면 낙오됩니다.〃 라고 했으니, 사회 통념상 연장자인 제가 김법민군이라 칭해도 잘못된 것이 아닌게 됩니다. 김법민군 목숨처럼 좋아하는 유교에서도 장유유서라고 하는데 말이죠.. 군이란 표현도 나름대로 최대한 예의를 갖춘 거라 봐 주십시요.
첫댓글 죄송스럽죠... 따로 할 말이... 글을 또 올리면 또 감정 싸움 될거 같아 자제하고 싶습니다만..
이제 해결이 되었으니 그만 화해 하시는게...토론을 재개하는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말입니다.
그리고 이글은 본디 신라토론방의 사건을 쓴 것이니, 신라토론방에도 올리겠습니다. 모두의 오해를 풀기 위함입니다.
신농님이 그래도 김법민군의 완화된 꼬리말만 인용하셨군요.. 꼬리말이 일부의 견해일 뿐이라고 하면, 전체 견해는 뭡니까? 꼬리말 수준과 전체 견해는 다른 겁니까? 꼬리말도 누적되면, 전체 견해를 나타냅니다. 아래의 꼬리말 수준은 어떤지요? 김법민군 曰 (신,가,고,조 토론방 1261번글 꼬리말)
〃양반이라 비가 와서 걷는게 아니라 니가 비올줄 몰라서 우산 준비를 못했으니 자책의 의미로 비를 맞아라...이게 유교입니다. 합리적이죠. 뭐든 댓가가 따른다.... 아시겠습니까? 양반은 농사를 짓지 않았다? 남명 조식께선 농사도 짓고 제자들 키우랴 바쁘게 사신 분이신걸요? 이런 경우가 조선시대에 꽤 많습니다.〃
김법민군 曰 〃그리고 자꾸 실질적인 학문 따지시는데 실질적인 학문같은게 국가적 페러다임 형성에 올바르다고 생각하십니까? 실질적이라는건 결국에 기술을 가져서 편하게 살자는 건데 기술자를 우대하는건 좋지만, 기술자들을 사회 최정상에 올리는 식의 학문은 곤란합니다.〃
이건 어떤가요? (신,가,고,조 토론방 1262번 꼬리말) 〃통일신라란 단어를 일제가 만들었건 말건 조상님들은 통일했다고 글로 적고 입으로 말하셨었습니다. 님말대로 하자면 우리 조상님들 못된 사람들이군요〃, 〃자부심 하나로 따지면 또 고려 조선은 통일왕조가 아닙니다. 조선은 사대를 지향했고 고려또한 지배를
고려 조선은 자부심이 별로 강하지 못했으니 통일 왕조가 아니군요.〃 말꼬리만 잡는 것 같아 죄송하군요. 하여간 꼬리말들이 이런 식의 논리로만 되어 있으니..
그리고 제가 김법민군이라 칭하는건, 예전에 신라의 소위 신라의 삼국통일 논쟁시 쓰던 닉네임 달가를 바꾸면서, 자유롭게 글쓰기 방 3672번 글에서 그 이유를 씁니다. 그 글의 취지가 뭡니까? 신라의 소위 삼국통일은 맞는 것이고, 눈치보며, 억지로 고구려식 달가를 썼는데, 이제는 자기가 젤 좋아하는 문무왕 이름
쓰겠다는 것 아닙니까? 신라의 소위 삼국통일 논쟁 도중, 자기가 옳다는 취지로 바꾼 닉네임을 토론의 당사자인 저는 인정할 수 없다는 취지로 군을 붙입니다. 신농님 지적대로 뭐 잘아는 사이는 아니지만, 면식이 없는 것도 아니니 가능하겠지요? 또, 김법민군 曰 〃사람이 사람인건 사회를 이루고
사회의 통념속에서 사는게 있어선데 사람이 사회의 통념속에 적응못하면 낙오됩니다.〃 라고 했으니, 사회 통념상 연장자인 제가 김법민군이라 칭해도 잘못된 것이 아닌게 됩니다. 김법민군 목숨처럼 좋아하는 유교에서도 장유유서라고 하는데 말이죠.. 군이란 표현도 나름대로 최대한 예의를 갖춘 거라 봐 주십시요.
김법민으로 닉네임 바꾼건 신라 인물전 정리하다 문무왕 이름이 이뻐보이길래 선택한 겁니다. 통일이건 토론이건 그다지 관련은 없습니다.
저...전 세분들께 기회를 드렸습니다만, 그 기회를 스스로 걷어차려고 하십니까? 제 스스로도 이 글 어제 밤늦게까지 썼었습니다. 모든 분들을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어째서 아직도 화해를 안하십니까. 토론 재개는 논외로 하더라도, 일단 화해는 하십시오.
삼국통일에 대한건 자제했으면 싶습니다. 결론 안날거야 다들 아시지 않습니까? 그리고 유가는 완벽을 기하는 학문이라고 했지 완벽하다곤 하지 않았습니다. 적어도 성우님께서 유가사상에 대한 기본 이해부터 하셨으면 좋겠군요. 이황의 학풍이 뭔지는 유가를 다루려면 기본으로 알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자 자 일단 그만좀 합시다. 일단 여기서 꼬리말은 끝입니다 끝! 더이상 무슨 꼬리말을 올려봐야 말다툼밖에 안됩니다. 제가 올린 글에 더이상 말다툼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