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첫 일요일에 검단지맥을
하남에니메이션고 근처에서 들머리를 시작해서
은고개에서 마쳤는데,
이번에는 홀산의 방장이신 킬문님이
새해 첫날에 검단지맥을
법화산에서 부터 가신다고 해서,
무조건 손을 들고 따라나서 보려고 합니다.
산경표 준비
지도를 준비
지하철 3호선으로 양재로 가서는,신분당선으로 정자역으로 가서
분당선으로 갑니다.
정자역에서 뛰어가는 사람들 틈에서 전철에 타다가 몸이 걸렸는데,
겨우 다시 문이 열려서 타고보니,어라~~!
킬문님이 바로 앞에 서 계시네요.
새해 문안인사를 서로 나누면서 보정역으로 나갑니다.
보정역 앞은 오가는 마을버스와 장거리 버스는 많은데 택시가 없네요.
택시를 타고 들머리를 가려다가 할 수 없이 버스를 탔는데,
이 버스가 바로 물푸레마을 4단지로 가는 버스입니다.
버스에서 내려서 신호등을 건너서 가니 바로 청덕생태교네요.
산으로 오르는 들머리를 찾느라 잠시 오가다가
다시 창덕생태교로 내려오고는
바로 옆으로 이런 배수로로 오르니,배수로 우측은 아파트고요
어라! 바로 좌측 옆으로 오는 넓은 포장도로라~~허탈!
도로따라서
배수장을 지나가다가
남쪽 방향의 한남정맥의 석성산 좌측으로 보이는
할미산성 부근에서 일출
정자를 지나고~~
정자 부근에서 좌측 하단으로 보이는 임도로 가면 물푸레고개가 되는 듯한데
저는 그냥 법화산 방향으로 가려고 길을 재촉합니다.
산 옆구리를 돌아가다가
북쪽 방향으로
철탑에서 갑자기 조망이 터집니다.
맨 우측은 지맥에서 벗어난 문형산(*497.7)
맨 좌측으로 능선들은 검단지맥의 산줄기가 서로 겹친 듯
오늘 갈 구간 너머로의 산줄기죠
문형산(*497.7)을 당겨보고요
문형산과의 위치는 철탑 뒤로 보고요
철탑이 가리지 않는 방향으로 나가서 봅니다.
저기 좌측 멀리 철탑이 대략 ~~~지맥 방향이죠
법화산 정상
법화산 정상에서 바위 조망처에서
남쪽 방향으로 석성산(*471.3)과 우측으로 먼 산들
석성산 좌측의 작은 산은 할미산성부근
아마도 저기가 검단지맥의 분기점인데,
할수없이 요사이는 물푸레고개에서 시작을 하지요.
정남 방향으로 보이는 산들을 당겨보고요
먼 한남정맥의 산들인듯
동쪽으로 가까운 산줄기는
레이크사이드 외곽의 산줄기로 이름없는 산줄기
묘지 입구에서 보고요
우측 멀리는 문형산
좌측으로 구조물 방향으로 걸어가고요
능선 좌측 멀리 산이 보이네요
능선 저멀리 보이는 산은 광교산(*581.2)
주욱 당겨보니 광교산(*581.2)이 확실하네요
저기 광교산을 향해서 한남정맥이 가서는 우측인 북쪽으로는 관악지맥으로 가고
한남정맥은 좌측으로 보이는 능선으로 군포/안양방향으로 가지요
저 큰 도시는 용인시 수지구
남서쪽 수원 방향
바로 앞 건물들은 단국대 죽전켐퍼스
묘지에서 동쪽 방향은 앵자지맥에서 가지를 치는 능선인데
정수산에서 태화산(*641)~정광산(*579)~백마산(*461)가는 능선
더 당겨서 봅니다.
포장세멘트 도로를 따라가다가
킬문님이 소리쳐서 알바를 면하고요
이 철탑에서 급경사 산길로 내려갑니다.
죽죽 미끌어지는 산길을 나무를 잡고 힘들게 내려가니
고물상이네요
도로 건너로 보이는 대치고개 너머로의 산줄기를 보면서
대치고개를 주욱 따라서 걸어가니
지하통로를 지나서
산에서 내려와서 도로 옆을 걸어가는데
오히려 산보다도 바람도 불고 춥더라니
이런 상고대가 보이네요
산자락으로 붙어서 오르고
얼마 전에 지나가신
부산의 준.희님의 표지기가 ~~
호젓한 산길이 되고
대지산에서 킬문님이 막걸리를 내십니다.
시원하게 한잔씩 하고요~~
동쪽 조망
바로 앞은 진한 능선은 태화산에서 백마산으로 가는 산줄기
좌측으로 흐릿한 능선은?
앵자지맥에서 가지친 산줄기가 보입니다.
아까부터 보이던 태화산에서 백마산으로 가는 능선 뒤로
큰 능선인데~~주욱 당겨보니
좀 더 당겨서 보고요
앵자지맥으로 보이죠
대지산을 지키는 삼각점을 본 후에
이 방향은 검단지맥이고
이 방향은 숫돌봉으로 가는 방향입니다.
여기서 저는 킬문님과 헤어져서 검단지맥으로 갑니다.
저는 이배재까지 갈 예정이고,킬문님은 전에 갈마치고개까지 거꾸로 진행하셨다네요.
게다가 숫돌봉과 문형산까지 왕복하려면,저는 도저히 발걸음을 못맞추는데다가
오늘 집안의 제사가 있어서요~~
등로 바로 옆에 잘 만들어진 정자에서 조망합니다
당겨서 자세히 보고요
가운데 멀리 광교산과 좌측으로는 안양/군포로 가는 한남정맥
광교산 앞은 한남정맥이 광교산으로 가는 산줄기
광교산 우측으로는 관악지맥이고
우측으로는 맨 우측으로 청계산 방향인데 너무 흐릿
앞의 경부고속도로 바로 뒤에는 태봉산(*123)능선이 낮게 가지요
불곡산 정상 직전에는
산악오토바이와 산악자전거가 못들어기게 막았네요
불곡산 정상의 정자
근처 주민들이 엄청 많네요
태재에 내려서고요
여기를 구태재라고 하나봅니다.
혼자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찾다가
저기 옳커니로 들어갑니다.
메밀국수를 먹는데,동네 주민들이 많이 붐비는 집이네요.
참 친절하고도 맛깔스런 곳이네요
그리고 들머리는 둘러보니
저기 돌을 쌓은 곳으로 올라랴 하겠고요
바로 능선에 오르자
현오님 표지기가 반기네요
바로 능선 좌측으로 큰 열병합발전소가 보이죠
어라 바로 큰태재에 내리고
저 들머리로 가는데
세차장 일하는 사람이 무어라 궁시렁 거리는데~~
등산로가 폐쇄된 곳이라는데~~~잘 조성된 돌계단 따라서 오릅니다.
그러고보니 저기 보이는 육교가 마루금을 대신 이어주는 곳인 듯한데~~~
마루금에 바짝 붙어서 연립주택이 있고요
이제서야 휘돌아오던 능선에서
제대로 영장산(*414,2)이 전체로 보이죠
영장산 정상 바로 직전에
이런 케른을 만들었네요
영장산정상석
영장산을 내려가자 멀리 가야할 산줄기를 가늠해보고
바로~~~요기 포장마차에서
막걸리 한잔을 비우고 갑니다.
단골인듯한 산객들이 둘러 앉아서 덕담들을 합니다.
아주머니는 남편 잘 만나서~라고 말을 하시는 분의 말을 받아서~~아주머니가 남편이 자기를 잘 만났다고 자랑하시기에~
제가 한 말씀 거듭니다.~남편 잘못만나면 아이도 못낳고,일찍 과부된다고~~
우리 동네에 금슬이 아주 좋은 부분데,남편이 아들 셋을 아주 똑똑한 놈으로 착한 놈들로 만들어 놓고는
단 하루 만에 갑자기 저 세상으로 가서는~~~제사 때마다 아줌마가 과일을 깍아서 상을 차리면서
세상에서 자기 남편이 제일 나쁜 놈이라고 투정을 한다고 했지요.
얼마 전까진 공장에 다니는데,왜 잔업을 안하냐고,왜 휴일 근무를 안하냐고 했답니다.
아이 셋을 키우느라,일요일은 밀린 농사도 짓고 ~~~아이들은 커서 이젠 각자 희망 찾아 떠나고
남편 영정만 바라다보고 살지여~~
그러니 멀쩡하고 건강한 남편 잘 떠받들고 사시라고 하면서 ~~도망치듯 문을 나섭니다.
멀리 우측 도시는 분당의 수정구
도시 뒤로는 이배재 너머로 있는 망덕산(*498.9)과 검단산(*523.9)
중원터널로 들어가는 도로가 보이죠
당겨서 자세히 보면 산정상에 구조물이 보이죠
맨 눈으로는 잘 보이던데~~
걷다가 산이 아닌 등로 옆에서
삼각점을 하나 줍고요
다음 구간의 좌측 검단산과
우측의 봉긋하게 보이는 망덕산을 계속 보면서 가고요
이 도로는 갈마터널로 들어가는 도로
갈마치고개를 내려다 보면서 지나갑니다.
연리지도 구경하고
옆에 자물쇄로 잠가 놓은 것들을 봅니다.
서로 변치 말자고 열쇄는 멀리 버린다죠.
그리 서로를 믿고 살아가도,무엇인가 변치말자고 할 징표를 나누나봅니다.
그리 믿고 싶어서~~~~
이젠 내림길입니다.
저기 보이는 산이 망덕산일듯 한데~~
지도를 보면 거리가 이배재에서 꽤나 멀기에
저 봉우리는 망덕산 전위봉일듯
그래도 당겨서 검단산 구조물과 망덕산 전위봉을 자세히 봅니다,.
저 봉우리 우측 뒤로 보이는 부분이 망덕산일듯 하지요
이배재 도로
성남시와 광주시를 연결하는 도로입니다
이 도로 정점이 광주시와 성남시 경계인가 보네요
다 내려와서 주섬주섬 스틱을 정리하는데,
공터에 주차한 곳에서 두분이 저를 바라다 봅니다.
그 중에 한분이 제가 산행하는 것을 보았다고 하시면서.
분당 방향으로 태워주신다고 하셔서
감지덕지해서 차에 탑니다.
어디서 오셨냐고 해서~~서산에서 왔다고 하니 놀라시면서
장인이 서산이 고향이시라네요.
그래서 서산의 어디냐고 여쭈었더니,대산이라고~~~
제가 깜짝 놀라서 대산에서 대산정형외과를 한다고 말씀드리면서
화기애애하게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기왕이면 서초에 살고 계시다고 해서 잠원역 근처로 태워다 주신다기에
제가 고마워서 목욕비를 쏜다고 미리 말씀 드리고
같이 교대역 근처의 목욕탕에 들른 후에는
집 앞까지 택배를 해주십니다.
산행하다보면 이리 넉살이 좋아지나 봅니다.
다음에 서로 연락할 번호를 주고 받으면서 펀안하게
집 앞으로 들어갑니다.
첫댓글 좋은 분들을 만나서 댁까지 편하게 가셨네요. 같이 산행해서 즐거웠습니다. 올 한해 알찬 산행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마가목주는 드리지도 못했네요...^^
주욱 같이 갔으면 좋았는데,제 사정이 그래서요~~~올 한해도 더욱더 건강하시고,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중간에 헤어지셨나봐요~
네~~저는 이배재까지 가야 해서요~~킬문님은 숫돌봉과 문형산도 가신다고 하셔서요~~
제가 사는 곳이랑 좀 멀어서 그 쪽 산은 손이 잘 안나가는데 대산에서도 다녀가시니
언제 한번 저도 다녀가야겠습니다. ^^
수도권 지맥들도 나름 좋습니다.제가 용인,분당,수지,하남등은 차로만 지나쳤는데,걸어가면서 지도를 보니~~~주변 산과 연계해서 더 잘 보이더라고요.
그냥 저냥 한구간 졸업을 남기신 것 같슴다
계속하여 무탈산행 좋은사람들 만나시기를..
수도권 지맥들은 여건이 되는대로,~~~이어가려고 합니다.^^*^^;김전무님도 즐거운 산행이 주욱 이어지기 바랍니다.
새해 첫날 산행을 검단지맥에서 시작하셨군요, 킬문님도 같이했네요, 나중에 서로 갈길 갔지만서두요.
새해에도 하시는 지맥 무탈하게 완주하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감악산님도 올 해 즐거운 일들만 가득 하시기 바랍니다.
히히히~~낮익은길들이네요.
수고 하셧어요.ㅎ
저는 처음 가본 산길인데,주변에 차로만 지나치던 산줄기들을 한참이나 바라다 보면서 걸으니 아주 좋았습니다.백미님도 올해 더욱더 건강하시고,가시는 산줄기마다 무탈하게 완주하시기 바랍니다.
저 불곡산지나 죽전까지만 연결하고 아직 마지막 구간을 못가고 아쉽게도 숙제로 남겨두고 있지요,..영장산을 그전엔 맹산이라고도
하여 새마을연수원에서 1박2일로 직장 수련회후 술이 떡이된후 다음날 아침에 올라갔었는데 나중에 보니 영장산이더군요.
아래에 율동공원이 있어 일부러 들려왔었지요
도시와 가까운 산들은 ,주변을 차로만 지나쳤는데~~산길에서 도시를 보는 기분은 많이 다르네요.죽전,수지,분당,광주시들을 산위에서 보면서 걸어갔습니다.다 걷고 나니,생소한 도시가 정겨워 보이기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