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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이 지난해 7월부터 11개월째 경차 ‘모닝’을 타고 다니고 있다고 주간동아가 8일 보도했다.
오는 16일 발행 예정인 이 잡지에 따르면 박 수석의 한 지인은 최근 박 수석과 저녁식사를 한 뒤 박 수석이 앙증맞은 경차 ‘모닝’에 올라타 날렵하게 사라지는 모습을 보고 독특한 ‘문화충격’을 경험했다.
박 수석의 운전기사가 모닝의 뒷문을 열어줄 때 그는 뒤통수를 한 대 맞은 듯한 느낌이었다는 그는 “대통령을 가까이서 모시는 수석비서관이 중대형차도 아닌 경차를 타고 다니는 모습이 놀랍고도, 참 좋아 보였다”고 한다.
박 수석은 청와대가 에너지 절감을 솔선수범한다는 차원에서 지난해 7월15일부터 차관급인 수석비서관들의 관용차량을 999cc급 경차 모닝 1대와 1400cc급 베르나 하이브리드(전기와 휘발유로 구동) 9대로 바꾸면서 모닝을 타게 됐다.
당시 관용차량 교체 아이디어를 낸 이가 바로 박 수석이다.
초기에 ‘전시행정의 일환 아니겠느냐’며 진의를 의심하는 눈초리도 있었지만, 박 수석은 흔들림 없이 11개월째 모닝을 타고 다니면서 에너지 절약을 온몸으로 실천하고 있고, 토·일요일에는 직접 모닝을 운전하고 다닌다고 주간동아는 전했다.
박 수석의 모닝 타기는 여러 에피소드도 낳았다.
운전기사에 따르면 박 수석이 시내 호텔로 사람을 만나러 가면 도어맨들이 무시하기 일쑤이고, 과천 정부청사에 도착해 장·차관이 차를 타고 내리는 쪽으로 들어가면 수위가 다른 데로 가라고 지시한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
하지만 중앙부처 장·차관들은 대부분 2500cc 이상의 대형 승용차를 탄다. 4월 말 행정안전부가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에게 제출한 ‘중앙행정기관 전용 승용차 현황’에 따르면 중앙부처의 관용차는 대형 승용차 일색이다. 229대 가운데 체어맨(뉴체어맨)이 117대로 가장 많았고 에쿠스 50대, 그랜저 46대 등이 뒤를 이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6/08/2009060801354.html?Dep0=chosunmain&Dep1=news&Dep2=headline1&Dep3=h1_02
첫댓글 대가리에 똥만 든 부속품들 같으니라구...힘있는 공간에서 일하면 저희들도 힘이 있는줄아나? 정신들 좀 차려라!! 정승집 수위는 다른 집 수위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못난 인간들 같으니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