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4, Kiwoom Weekly, 키움 전략 한지영]
"슈퍼 위크와 수급 안전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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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Three Points>
a.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장기물 금리 상승 부담에도, 미 재무부의 추가 개입 기대감 속 저가 매수세 등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다우 +1.0%, S&P500 +0.4%, 나스닥 +0.4%).
b. 이번주는 잭슨홀 미팅, 엔비디아 실적 등 대형 이벤트가 예정된 슈퍼 위크 구간으로, 해당 이벤트를 치르는 과정에서 시장의 수싸움이 활발할 예정
c. SK하이닉스에 이어 삼성전자도 대규모 주주환원을 발표하는 등 주도주를 중심으로한 국내 증시 전반의 수급 하방 경직성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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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이번 주 코스피는 1) 잭슨홀 미팅 결과, 2) 미국 장기물 금리 향방, 3) 미국 7월 PCE 물가, 4) 한은 금통위, 5) 엔비디아 실적 이후 AI 내러티브 변화, 6) 삼성전자 주주환원 이후 수급 변화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7,000pt 진입을 다시 시도할 전망(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 6,500~7,500pt).
1.
최근 시장의 무게중심이 매크로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미국 시장금리 급등이 주가 상단을 억제하는 상황.
물론 지난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발동 당시처럼, 증시 급락이 나오더라도 일방적인 투매 현상으로 이어지지 않은 점은 전반적인 증시 체력과 수급 환경이 개선된 것으로 볼 수 있음.
향후 관건은 지수 상단 돌파 여부로, 8월 이후 몇 차례 도전했던 7,000pt대 진입 성공 및 안착을 위해서는 시장금리 안정 등 매크로 불확실성 완화가 요구되는 시점.
2.
미국 7월 PCE, 2분기 GDP 등 경제지표, 한국은행의 금통위(동결 컨센서스) 등 매크로 이벤트들이 대기 중에 있지만, 이 중 영향력이 가장 큰 이벤트는 주 후반에 예정된 잭슨홀 미팅이 될 것으로 판단.
이번 잭슨홀은 7월 PCE, 2분기 GDP, 엔비디아 실적 확인 이후 열리는 만큼, 워시 의장이 최근의 물가, 성장 데이터를 어떻게 평가하는 지가 중요.
사실 이미 9월 FOMC 동결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라는 점을 고려하면(FedWatch 9월 동결 확률 60.1%),
9월 FOMC 정책 경로에 대한 단서보다는, 케빈 워시 발언에서 최근 10년, 30년물 금리 급등세를 진정시킬 수 있는 신호가 나오는지가 더 중요할 전망.
장기금리에는 재정적자에 따른 국채 발행과 AI 투자용 회사채 발행 등 구조적인 상방 요인이 내재되어 있기에, 잭슨홀 한 번으로 장기금리의 상승 압력이 모두 제거되는 일은 어렵기는 함.
다만 워시 의장이 최근 타이트해진 금융 여건과 고용 둔화를 감안해 추가 긴축에 신중한 태도를 보일 시, 정책금리 불확실성에서 비롯된 장기금리 상방 압력은 완화될 수 있다고 판단.
3.
주식시장 고유 관점에서는 엔비디아 실적이 사실상 차주까지도 증시 방향성의 변수가 되는 메인 이벤트가 될 예정.
주도주 대열에 있는 엔비디아 실적 특성상, 2분기 실적 및 가이던스의 컨센서스 상회 여부가 여전히 중요할 것으로 보임.
블랙웰에서 루빈으로 주력 제품이 전환되는 과정에서 데이터센터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될 수 있는 지, 매출총이익률이 70% 중반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지와 같은 수익성 변화도 간과할 수 없는 사안(지난 분기 GPM은 75.0%, 2분기 가이던스는 75.0% ± 0.5%p).
더 나아가, 이번 엔비디아 실적에서는 순환금융 이슈도 새롭게 생성된 관전 포인트.
최근 엔비디아는 5,000억달러의 AI 인프라 금융 플랫폼 구축을 발표한 이후, GPU 수요가 최종 실제 수요보다 순환 금융이 인위적으로 만들어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논란이 발생한 실정.
따라서, 이번 실적을 통해 GPU 가동률, 하이퍼스케일러 업체들의 AI 매출 및 CAPEX 지속성을 확인하는 작업이 추가로 수반될 전망
4.
내부적으로는 주도주인 삼성전자의 본주 향방 및 반도체 포함 증시 수급 환경 변화에도 주목할 필요.
지난 금요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삼성전자가 대규모 주주환원을 발표했기 때문.
해당 공시에 의하면, 1) 2024~2026년 누적 FCF의 50% 주주환원(약 90~110조원), 2) 3분기 30조원 현금 배당 우선 지급, 3) 나머지 60~80조원은 현금 배당 및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을 병행할 예정.
일단, 이 같은 주주환원 발표에도, 장 마감 후 NXT에서 본장 상승분을 반납하다 보니, SK하이닉스 대비 약한 주주환원 강도, 재료 소멸에 따른 셀온 등 여러 해석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
월요일 장 개시 후 삼성전자의 수급 변동성은 높아지겠지만, 중기적인 관점에서 이익 성장이 만들어내는 현금 흐름을 주주가치로 전환시키는 구조가 강화됐다는 점에 주안점을 둘 필요.
5.
지난주 중반 주주환원을 발표한 SK하이닉스(40조원 자사주 매입 + 알파)와 함께 국내 증시 전반의 수급 안전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
이를 고려 시, 월요일 장 개시 이후 반도체주의 주가 변동성이 높아지더라도, 그 지속성은 길지 않을 것이라는 전제하에 주요 대외 이벤트 대응에 주력하는 것이 적절함을 시사.
종합적으로 이번 주는 주도주들의 대규모 주주환원이라는 하방 안전판을 확보한 상태에서,
잭슨홀, PCE, 엔비디아 실적 등을 통해 장기 금리 불확실성, AI 투자 논란이라는 상단 제약 요인이 완화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시기가 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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