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미 ㅊ.ㅁ.입니다.
이번엔 AFC 챔피언스리그에 관해 말해보고자 합니다. 지금 챔피언스리그는 15개 리그에서 28팀이 7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이 합류하여 8강 홈&어웨이 토너먼트로 승자를 가리는데요.
저는 현 챔피언스리그의 운영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수준 높은 리그나 수준 낮은 리그나 같은 수의 구단을 내보내고, 조 1위만이 토너먼트에 나갈 수 있으며, 지난 시즌 우승자는 토너먼트에 직행해 우승에 너무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런 방식으로 바꾸면 어떨까 생각하여 한번 적어보려고 합니다.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할 리그 수는 전 15개에서 19개로 늘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FIFA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아시아의 프로리그는 총 18개입니다. 프로리그는 모두 참가하는 게 옳다고 여겨집니다. 여기에 시리아 리그는 세미프로라 그런지 올라 있지 않은데요. 하지만, 시리아에는 알 카라마 같은 강팀이 있기 때문에 시리아 역시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참고자료 : FIFA홈페이지에 올라 있는 프로리그들
동아시아 - 한국 K리그, 중국 수퍼리그, 일본 J리그, 홍콩 퍼스트디비전
동남아시아 - 인도네시아 디비지우타마, 말레이시아 수퍼리그, 싱가포르 S리그, 태국 리그, 베트남 V리그, 호주 A리그
서아시아 - 바레인 리그, 이라크 리그, 쿠웨이트 리그, 카타르 리그, 사우디 프리미어리그, UAE 리그 (시리아 리그는 FIFA 홈페이지에 올라 있지 않음)
중.남부아시아 - 이란 프로리그, 우즈베키스탄 올리리가
기본적인 방식은 조별리그 32강 후 16강 토너먼트(결승은 단판)으로 UEFA와 유사하게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시아는 리그 일정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유럽처럼 조별리그 전에 예선을 치르기에는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19개 리그의 구단들이 모두 본선에 직행할 수 있게 티켓 수를 조정해야 할 것입니다. 아시아는 동서 거리가 꽤 멉니다. 그러므로, 32강부터 16강까지는 서아시아와 중.남부아시아끼리,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끼리 경기를 하고, 8강부터 무작위로 대진을 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리그에 따라 주어지는 본선진출 티켓 수도 달라져야 할 것입니다. 지금은 1장만 주어지는 태국과 베트남을 제외하고는 13개 리그 모두 2장이 주어지는데요. 수준 높은 리그는 최대 3장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장 이상이면 자칫하면 소수 리그의 싹쓸이가 우려될 수 있어, 최대 3장이면 충분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지역별 티켓 분배는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서아시아와 중.남부 아시아 각각 16장씩으로 균형있게 분배하는 것이 좋겠네요.
티켓 분배 내용을 간단하게 나타내 보겠습니다.
동아시아 & 동남아시아 (10개 리그) : 총 16장 (4팀씩 4개조)
3장 - 한국 K리그, 중국 수퍼리그
2장 - 일본 J리그, 호주 A리그
1장 - 홍콩 퍼스트디비전, 인도네시아 디비지우타마, 말레이시아 수퍼리그, 싱가포르 S리그, 태국 리그, 베트남 V리그
서아시아 & 중.남부아시아 (9개 리그) : 총 16장 (4팀씩 4개조)
3장 - 사우디 프리미어리그, UAE 리그
2장 - 시리아 리그, 쿠웨이트 리그, 카타르 리그
1장 - 바레인 리그, 이라크 리그, 이란 프로리그, 우즈베키스탄 올리리가
상금 문제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현 상금제도는 우승팀과 준우승팀 단 2팀만이 상금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것도 우승팀 60만달러, 준우승팀 40만달러로 우승상금이 K리그의 그것보다 약간 많을 뿐이죠. 적어도 승리수당 10만달러(비기면 5만달러)씩은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별리그를 통과하고 16강을 통과할 때마다 20만달러, 30만달러씩 추가로 지급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것이 구단들의 승리를 향한 욕망도 커지게 하고, 리그의 권위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서아시아 & 중.남부아시아 티켓 수를 꽤 많이 고민했는데...공감을 하실 지 모르겠네요.
이상 축구를 좋아하고 귀차니즘도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우리 집, 구미시민운동장...
첫댓글 실트론.... 다음시즌에 볼수있는건가요?
저도 그렇게 되길 바란답니다. 내년 내셔널리그에 구미가 모습을 드러낼 거예요!
일본과 중국을 바꿔야 할 듯... 한국,일본3장.. 중국,호주2장
챔피언스리그 성적은 일본보다는 중국이 훨씬 좋지 않습니까?
돈줄을 무시못하져
저도 비슷한생각인데 각 지역별 챔피언스리그을 운영하고 지역별 우승팀과준우승팀들이 본선에 오르는거죠 동아시아는A3가 이미 있고 그런식으로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중동아시아 서아시아 4개지역 지역별 챔피언스리그후 우승팀과 준우승팀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올르는 방식~
전 아챔만 동서로 나눳으면... 국가대표대항전이야 가끔하니까 상관없지만 아챔은 1년내내 진행하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