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시간 동안 낑낑거리다 걸린 메모리카드를 빼어 다시 꽂고 사진을 찾아 올립니다.
늦은 시각에 모리오카에 와서 아무것도 없는 출구로 나갔다 헤매고 간신히 남쪽 출구에서 마츠야를 발견합니다.
에키벤을 반액세일하고 있어서 하나 사기는 했는데, 다음날 아침으로 잘 간직하기로 합니다.
밥을 먹고 플랫폼에 오니 처음보는 녀석이 자리를 떡하니 잡고 있습니다.



뭐 갈수록 비행기처럼 되어가는 것 같군요.

요즘 날씨가 안 좋아 그런건지, 아니면 부실도색인지 문과 창문 쪽의 도색이 벌써 벗겨져 있습니다.

이거 정식 개통도 안 한 열차라고 하기에는 좀 지저분합니다.

유일하게 안쪽 햇빛가림막이 내려져 있지 않은 일반석 좌석의 모습입니다.
좌석 창쪽으로 전원도 있습니다.


E2계의 도호쿠신칸센 열차에 비하여

선두부나 후미가 길긴 기네요.


이것은 하마나스 B침대칸입니다.
공짜로 타게 되어 참 기뻤다죠.
첫댓글 하마나스 B 침대칸을 추가요금없이 타보았다는 여행기나 에피소드는 저로서는 처음들어보고, 앞으로도 들어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하야부사 촬영하실때 기분이 최고조로 오르신 상태에서 많이 찍으신 것 같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카펫카가 없어서 차장에게 달려갔더니 카펫카가 없다고 새로운 번호를 적어주는데 B침대칸이라 혹시 침대칸주고 돈 뜯어내려는 것 아닐까 다시 가서 괜찮냐고 물어봤는데, 미안하다면서 앉아서 가라고 합니다. B침대칸 두 개에 나누어 사람들을 싣고 가는데 자리가 남아서 몇 자리 빈 채로 갔습니다. JR이 그려진 유카타를 입고 잤는데, 세면대는 카펫카 세면대보다 조금 좋다고 해야할까(세면대에 머리 넣고 감기에는 조금 더 편한..ㅋ) 싶군요. 다음 날도 이런 식으로 운영되냐고 물어봤더니 카펫카가 있다고.. 흑 ㅠ.ㅠ 하야부사는 설마 이것이 그것일까 했지요. 눈을 맞아서 조금 지저분하기도 한데, 도색이 벗겨지고 해서 좀 이상하더군요.
그 날은 카펫카 조성이 안되었나 보군요. 좋으셨겠어요..
이것이 그 하야부사군요! 하마나스 B 침대칸을 무료로 타셨다니...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삿포로 도착후 역에서 시간표 책자를 봤더니, 언제라는 말은 없는데 카펫카가 없는 날이 있다고 합니다. 아마 그 날에 걸린 듯한데 1월 31일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