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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에서 겁나는 것은 조난이라, 매일 쳐다 보며 수시로 올라가는 도봉/북한산에선 그렇지 않았지만 설악이나 지리산등.. 큰 산은 입산할 때 일부러 긴장하기도 하였는데 유람산행 차 갔던 사량도에서 그만 조난을 당하였다. <동네 산보다 작은 지방 산이라 깔보다 된통 당한 조난기> 22.08.14 전날 밤 출발시 규정 어겨가면서 양해도 없이 10여분 지각하는 회원을 기다리길래 혼자서 조금 과하게 항의을 하였더니 담날 머쓱~하다. 삼천포항의 지정된 식당 대신 홀로 김밤집에서 아침을 먹고 사량산 여객선에 탄다. 07;30 아침인데도 외부 온도 32도 그러고 보니 사천시에는 폭염 경보가 냐렸다. 들머리는 그 전과 달리 수우도 전망대에서 시작, 주능선까지 접근이 더 쉬워지고 더운 날을 걱정 했지만 능선에 오르니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어 다행. 전과는 달리 우회로를 많이 해놨다. 그냥 날등으로 가도 크게 험한 곳은 없는데. 전에는 못 봤던 춧대바위도 새삼 보고 무서웠던 가마봉 수직절벽, 밧줄 사다리 내리막엔 데크 계단이 생겼고 옥녀봉에도 출렁다리를 걸어놔 산행 맛은 많이 없어졌다. 대신 해무가 넘어가는 달바위봉, 옥녀봉.. 암봉의 멋진 모습이 가슴에 박혀 왔고 아랫섬의 칠현산이 구름 위에 울렁 울렁 맘이 떳다가 가라 앉았다 한다. 10시 30~11시 일단 사량면 내려 가기 전 바람 불어오는 나무 그늘에서 30여분 점심. 점심으로는 한우 육회 비빔밥, 초고추장 조금과 들기름, 거기에 계란에다 김, 깨 까지 넣어 비벼 먹고.. 아스팔트 도로로 내려가니 숨이 콱 막힌다. 바람 한 점 없고 얼음물은 다 녹았다. 가게에서 맥주 한 캔 사 마시고 쉬다가 얼음 물 한 병 사고, 우산 쓰고 천천히 사량 대교를 건너간다. 사량 대교 남단에는 공원이 있다. 땀이 많이 났는지 다리에 쥐가 나다 말다 하여 공원안 칠현산 들머리에서 잠시 휴식, 지도를 보니 칠현산 정상은 가깝다. 그래 ..정상까지 갔다가 북쪽 지능선을 타고 계곡으로 내려가 불광사쪽에서 몸 좀 씻고 옷 갈아 입자. 주능선 오르막도 생각보다 짧고 능선에선 지리망산 보다는 덜 해도 바닷 바람이 간간히 불어 온다. 천천히 걸으니 쥐도 조금 사라지고.. 석축이 남아 있는 칠선대를 지나 음호산 갈림길을 지나면 칠현봉 정상, 12시15분 정상에는 표식기만 많이 달려 있고 이렇다 할 표지판은 없다. 북쪽 지능선으로 들어가니 족적이.. 아니 토적(兎跡)이 흐리게 나 있다. 멀리서 보니 통바위 구간도 있던데 거긴 우회해야지.. 150m 정도 내려가니 좌측 사면으로 길인 듯 아닌 듯 한 족적이 갈라진다. 계곡쪽 길이니 잡목을 걱정하여 그냥 능선으로 진행한다. 100여m 더 진행하니 멀리서 보았던 암릉이 나오고 그나마 족적은 사라진다. 사면의 홀드와 잡목들을 잡으며 암릉 우측으로 내려와 진행하는데 잡목과 까시덩쿨이 시작 된다. 잠시 위기감이 들지만 지도를 보니 도로까지 800m 정도? 설마 두 시 반까지 저기 못 내려가랴? 한발 한발 전진하는데 바다를 등진 북쪽 사면이니 바람 한 점 불어오지 않는 용광로 속, 까시 덩쿨의 압박이 점점 심해지고 잡목의 키가 점점 높아져가니 발로 밟을 수도 손으로 헤치기도 힘들고 넘어갈 수도 없고... 이거이 된통 걸린 듯, 스틱 하나가 손목 끈만 남기고 사라졌고.. 어느새 시간은 한 시 반이 지났다. 마음은 더 초조해 지고.. 나머지 스틱 하나도 통째로 사라지고 안경이 날라 갔다... 맘이 바쁘니 베낭 속 썬그라스를 꺼내지 못하고 그냥 허둥지둥..서두른다. 2시 5분.. 산악대장 전화가 왔다. 읍포항에 3명 도착 했는데 어디냐고 상황 설명하지만 잘 안들리는듯. 헤쳐 지나갈 수 없는 곳은 눞기도 하고 엎어지기도 하면서 포복으로 진행한다. 2시25분경 도로까진 150m 정도 남았나? 시간 내에 못 내려 갈 듯하여 산악 대장과 통회한다 덕동 선착장으로 직접 갈테니 택시를 불러달라고.. 하지만 핸폰이 작동을 잘 안하는 듯. 기온이 높은데다가 핸폰에 땀이 배서 그럴까? 아무튼 사면으로 진행은 불가하니 좌즉 지능선 위로 올라가 보자, 지도 보려고 핸폰 전원 버튼 연신 눌러 보나 전원이 켜지질 않는다. 여보세요..누군가 흔들기에, 눈을 떠 보니 풀 밭 속인데 얼움물이 머리에서 흘러내리고 얼음 덩어리가 옷 안으로 들어온다. 주위를 둘러보니 구조대원들이 날 에워싸고 있다. 일어나려 하니 만류한다. 업히세요.. 아이 걸을 수 있는데.. 해서 걸으려 하니 다리가 안 움직인다. 업혀 내려오는데.. 벌써 어둑한 저녁이다. 산악회 버스는 떠났을 테니 대중교통 이용해야 하는가? 그런데 팔 다리에 힘이 안들어 간다. 마을에서 트럭에 실려 선착장 도착, 119 구조선을 타고 통영으로 가 항구에 대기하던 엠브란스 타고 응급실로 7시 반 경 응급실엔 에어콘이 빵빵하여 춥다. 모포 달라 하고..코로나 검사.. 피검사.. 달달 떨며 ..수액 맞으며 서울서 떠난 아들 오길 기다린다.. 누워 있는 시간에 비몽사몽.. 두서없이 몇 가지 산행 기억이 떠오른다. 잡목에 사로잡혀 있다가 탈출하여 어찌 되었지? 기억의 조각들을 대충 순서에 맞춰본다. 이 순서가 맞을까? 아니면 다른 순서일까? 잡목을 탈출하여 등산 일행 들 만나 목적지로 달려간다. 목적지는 성곽.. 거기에서 쉬면서 식사 시간 준다고. 비록 고생했지만 몸 콘디숀은 좋고 안경 잃어 버렸지만 급하면 베낭의 선글라스가 있으니 문제 없다. 잘 만든 성문에 도착하여 성벽 아래 눕는다. 누어서 보니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싱싱한 나뭇잎이 펼처져 있고 노란 구형 물체 들이 나뭇가지에 하나 하나 달리기 시작하며 주위 온도가 올라 간다. 이것이 난방 도구라고 누가 옆에서 알려주는데 파란색-녹색-노란색.. 색감이 좋다. 조금 누어 있다가 너무 더운 듯하여 노란 풍선들을 피해 구석으로 간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눈이 절로 감긴다. 얼마나 누워 있었을까? 얼굴을 간지럽히는 벌레를 쫒다가 배가 고파 일어나니 성벽도, 노란 풍선도, 일행도 없이 홀로 언덕 아래 숲속에 누워 있다. 그런데 다리가 불편하여 보니 등산화가 다른 사람 것? 바지도 내 바지가 아니라 헐렁하다. 일행 찾아 일어나려는데 이상하게 몸이 말을 안 들어 두발 딛고 일어나기가 힘들다. 언덕 위에서 소리가 들리는 듯 하고 옆 수풀에서 한 사람이 나와 칡 넝쿨을 잡고 언덕 위로 올라간다. 아 저리로 올라가야 하는구먼.. 드디어 남자 둘, 여자 하나와 절벽 아래 도착했다 절벽에는 밧줄 두개 가 걸려있고 조금 가파르다. 남자 둘은 이미 올라갔고 그러 어려운 코스는 아닌데 초보인지 여자가 올라가기 어려워한다. 여자 옆의 밧줄을 잡고 같이 올라간다. 올라가서 보니 우리를 쫒아 왔는지 몇사람이 절벽 아래에서 우리를 쳐다 보고 있다. 다행이다. 자전거를 타고 산악 라이딩 중이다. 후배 둘은 먼저 쉽게 업힐하였고 가르켜 주는 곳으로 올라가니 무지 힘들다. 올라간 능선에는 나무가지에 이정표가 있고 글자는 바래서 안보인다. 후배 들이 기다리지도 않고 내려 갔기에 힘이 들어 베낭을 벗어 놓고 후배들 뒤 따라 내려간다. 베낭 저 위에 벗어놨다 하니 둘이 다시 올라간다. 자전거도 알아서 가져 오겠지. 잠시 길가에서 누어 쉰다. 또 잠이 들었나? 눈을 떠보니 등로에서 조금 벗어난 숲 속, 후배 둘은 그냥 지나간 듯하다. 벌써 해가 많이 기울어 졌다. 일어 나려는데 역시 땅이 몸을 잡아 당긴다. 스틱 하나 라도 있으면 수월할 텐데.. 수차레 노력 끝에 어렵게 일어 난다. 텅 빈 등로 저 멀리에 허연 인영이 보이다 금새 사라진다. 하산하여 씻을 시간도 없겠네.. 서두르다 돌에 걸려 넘어진다. 일어나려 애를 쓰는데 어린 아이와 엄마가 지나간다. 한 번 빤히 쳐다 보더니 그냥 간다. 이제 계곡이 보이는 내리막.. 날머리가 가까워진 듯한데 팔 다리가 무거워 조금 쉬어야 할 듯. 너른 바위 사면을 내려가니 눕기 좋은 곳이 나온다. 커다란 그물 텐트를 쳐놨고 안에는 장작과 나무로 어지럽다. 일단 한편에 눕고 보니 텐트 아래로 계곡과 임도가 보인다. 저기까지 갈 껄.. 바위 윗쪽에서 어떤 남자가 나를 보고 간다. 기분이 안 좋다. 일어나 저아래로 내려가야 하는데 다리가 몸이 말을 안 듣는다. 어찌할꼬? 여보세요..막 흔들어 대서 눈을 떠 보니 풀 밭 속이다. 얼음 물이 머리에서 흘러내리고 얼음 덩어리가 옷 안으로 들어온다. 주머니의 핸폰이 안보인다.. 보셨어요? 아니요 베낭은요? 베낭도 못 봤다 한다. 하긴.. 아까 산에다 벗어놨지 그러면 후배들에게 있을 거고 핸폰도 그들이 가지고 있을까? 다행히 뒷주머니 지갑은 무사하다. 업혀 내려오는데.. 연신 얼음물을 부어 댄다. 뒷 주머니 지갑이 다 젖을텐데.. 아무틑 지갑이 있으니 대중교통으로 귀가? 119 구조선에서 뒷주머니 확인하니 지갑이 없다. 지갑이 없는데요..하니 보따리 찾네..한다. 진짠데. 12시10분 서울서 출발한 아들 ,아내가 도착했다. 내 몰골을 보더니 사색이 된다. <횡문근 융해증> 부축 밭으며 응급실 화장실서 오줌을 누는데 핏빛 오줌이다. 군의 시절 산악 구보 후 쓰러지던 병사들이 누던 그 빨 간 오줌. 서울로 귀가하는 5시간 동안 스포츠 음료를 열심히 마셔 댄다. 집에 오니 오줌은 검은 색으로 변했다. 대충 씻고 긴 잠에 뺘져 다음 날 하루 종일 자고 일어나니 갈색 오줌이 나오고 현관에가서 확인하여 보니 등산화는 남의 것이 아니고 내 것이다. 근육이 녹아서 그런 것인지 처음에는 근육에 힘이 안들어가 못 쓰다가 그 다음은 근육이 아퍼 움직이기 힘들고 움직임에 따라 근육 통은 점차 사라지나 관절통 일부는 10일 이상 가는 듯하다. <진드기> 통영 응급실서 피 검사하려던 간호원이 에그머니나..한다. 고개 들 힘이 없으니 확인은 못하지만.. 진드기일 겁니다. 알콜 솜으로 문지르고 핀셋으로 살살 위 아래 흔들어서..하니 수간호원이 와서 빼고는 보여 준다. 크기가 실하다. 하루 종일 누어 자던 침대에서 기어다니던 제법 큰 진드기를 마나님이 발견하였다. 비상이 걸리고 .. 이어서 눈이 밝은 딸 둘과 사위가 온 몸을 점검하고는 다양한 크기의 진드기 13~4 마리 빼낸다. 막내 딸~아빠~ 머리도 확인해야 하니 이참에 머리 한 번만 밀자..한다. 진드기가 밖혀 있으면 그 곳이 둔하고 뻐근하게 아픈데 그런 곳 없으니 싫다 한다. 열이 난다. 진드기 감염 후 생기는 병은 잠복기가 보통 7~10일 이던데 그건 아니 겠지. <상처와 급성 신질환> 점빵에 출근하여 수액 맞으며 피 검사하니 결과가 엉망.. 모든 효소 수치가 다 엄청 올라갔다. 현재의 상태는 열사병에 의한 탈수와 횡문근 용해에 의한 급성 신 부전증, (사구체 세뇨관 괴사증)이 온 것. 콩팥 요독수치는 검사할 때마다 두배씩 증가, 정상의 9배까지 올라갔다. 겁이 나서 대학에 있는 신장 전문의에게 전화를 건다. 오줌은.. 색깔 좋고 1리터 이상 나오고 식사는.. 잘 하고 숨찬 것은.. 없고 일상적 생활은 가능하다 하니, 수액 맞으며 더 버티나? 어쩌나? 눈치 보다가 응급 투석 몇 번 한다. 일반적으로 피부 상처는 세월이 지나가면 저절로 아문다. 콩팥의 상처도 그렇다. 얇고 가벼운 상처는 흔적 없이 아물고 젊은사람의 경우 빨리 아물고 반대의 경우는 흔적이 남고 오래 간다. 콩팥도 마찬가지이다. 내 콩팥의 경우 나이가 많은데다 수상 시간이 길어 상처로 치면 깊고 심한 데다 소독 등 응급처치가 미흡한 상처라 할 터, 이제 삼투성 이뇨기를 지나며 요독 수치도 떨어지고 콩팥의 상처도 아물어 가는 모양인데, 온 몸 피부에 났던 긁힌 상처는 아물면서 허연 반흔을 남겼는데 몸 안 콩팥에는 어떤 흉터가 남았을꼬? <그밖에..> * 조난 당한 2일 후 119 에서 몸 상태 묻는 전화가 왔다. SOS조난 신고에 위치 좌표가 있어 쉽게 발견했다 한다. 조금 더 늦었으면 일몰 후라 발견이 어려웠을 거라고. 그런데 SOS 신고를 내가 어떻게 했더라? 4년 전에 큰 딸이 핸폰을 사왔는데 아빠는 이런 것도 필요할지 몰라.. 핸폰을 만지작 만지작..SOS 설정을 해놨고 (전원 버튼 세번 연달아 누르면 SOS경보!) 습기와 고온에 노출되어 핸폰이 켜지지 않아 연달아 전원 버튼 누른 것이 우연히 SOS 신호로 연결된 듯하다. 수 주 전 설악 우중 산행 후 알람 등 음성이 중국말로 나오고 간혹 오작동 하던 핸폰이 였는데 만일 성한 핸폰이라 전원이 한번에 켜졌봤다면 어찌 되었을까? 사람 목숨.. 알 수 없는 일이로고. *구조된 지점이 SOS신호 보낸 지점과 차이가 난다. 비몽사몽간 떠오른 산행의 기억은 의식 잃기까지 착란 속에서 헛 것을 보며 계속 걸었던 것을 나타내고 그렇다면 베낭은 지능선에다 벗어 두었을까? * 구조현장 다시 가보셨나요? 혹시나 하여 물어보니, 구급대원들도 무전기 하나 핸폰 하나 분실, 다시 가 보았으나 발견 못했다고 한다. 또 가볼 예정이라고.. 가을에 가봐야 겠다. 지능선 위에 베낭이 있을지도 모르고 청색이니 가을엔 쉽게 발견 가능할 지도. *조난 사고후 10일.. 아는 지인이 저녁에 연락을 해왔다. 여동생이 저 뉴스를 보고 키톡을 보내왔다. 벽에 똥칠하며 오래 살겠다고.. *혈관으로 수액공급을 하루에 3리터 씩 하였더니 사고 전 67kg였던 몸무게가 80kg 까지 올라갔다. 다른 건 참을만 한데 사타구니에 달려있는 소의 것처럼 크게 부은 부랄과 엄청 대물이 된 고추가 불편하다. . 여자들 뽕브라 넣은 느낌이 이렇게 뿌듯하고 불편할까? |
첫댓글 술꾼님은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심각한 조난사고인데
읽으면서 웃음이 터집니다.
긴급상황을 코미디로 만드는
재치있는 글솜씨에
위기감은 사라지고
현실과 환상이 뒤섞인
환타지 소설인 듯
계획된 서바이벌
게임인 듯 재미있는
작품이 되었습니다.
ㅎㅎㅎ
천우신조로 살았으니 아마 명줄이 길 듯 합니다...
엄청 고생하셨네요.그래도 고비가 다 지났으니~~~~금방 정상 회복이 될듯합니다.
기본 체력이 좋으니 그나마 그 정도 인 것 같아. 딸내미도 잘 뒀고....무사해서 다행이다....
큰일 날뻔 하섰네요
몸관리 잘하시고
언릉 쾌차 하세요
남쪽의 산들이 등로를 벗어나면 짐작이 가지않는곳이 많은듯 합니다...빨리 쾌차하시길 바래봅니다
졸지에 불의의 귀객이 되실뻔 했네요
어제 얘기듣고 놀라기도하고 믿어지지 않기도 했읍니다
빠른 쾌유 바랍니다 ㅠ
큰이날뻔했네유...
매사 신중,조심입니다...ㅠㅠ
충격이 크셨겠네요.천운으로 큰 고비는 피해서 다행입니다.몸조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쾌차하시기 바랍니다. 따님의 선견지명이 큰 일을 했네요 ..
천만다행일세
이제 우리 나이도 있으니 매사 조심할 일이여
빠른 시일 쾌차하시길
술끊이 아니기에 다른 사람인 줄 알았는데,
술꾼이 술끊 님이시네요.
별일이 다 있네요.
천만다행입니다.
얼른 좋아지시길 바랍니다
그나마 다행입니다.
다시는 산행서 혼자 등로 벗어나시는
일은 없으셔야겠습니다.
빨리 건강 회복을 기도드립니다.
섬산은 잡목지대가 육지와 달라
탈출이 힘들답니다.
촘촘하게 자라나 진행 할 수가 없답니다.
한번 갇혀봤더니 ....다시는
섬산 가서 등로를 벗어 나지않겠다는
다짐을했었답니다.
큰일 날뻔하셨읍니다 왜 더운데 그기까지가셨어요 혼자 가신겁니까? 몸 조리 잘하시기바랍니다
추석 잘 보내셨나요.
아직 콩팥 기능은 정상보다 두배..
평지 걸으면서 재활 하고 있습니다.
빨리 산에서 뵙길 바리는 미음은 굴뚝입니다만..
아직 시간이 필요할 듯.
타의로 1달간 금주 중이군요..ㅎㅎ.
빨리 회복해서 한잔 같이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