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아침 바람을 들이마시며 버스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항상 버스에 탑승해 출발하기 직전엔 늘 설렙니다
한참을 달려 드디어 도착한 들머리
모두 산행 준비를 하면서 수산1리라는 조용한 마을에서 출발!
준비운동 겸 한 걸음 한 걸음 서서히 움직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저곳까지 가야할텐데...
걱정은 잠시 뒤로 하고 다시 한적한 시골길을 걷습니다
인상적인 은행나무가 눈에 들어와서 한 장
마침 사과 수확하는 모습도 봅니다. 이번 추석에 사과가 비쌌던 기억이...
먹음직스러운 사과를 보며 다시 발걸음을 재촉해 봅니다
단순히 한적한 시골길을 걸을 줄 알았으나 경사가 꽤 있습니다. 아직 산 입구도 못 갔는데 힘듭니다 ㅠㅠ
그렇게 한참을 걷다 보니 커다란 나무가 운치 있게 서 있습니다
드디어 월악산 탐방로 옆 보덕암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전 깜박하고 보덕굴은 못 가봤네요...
월악산 산행 시작을 알려주는 영봉 탐방로! 월악산이 그렇게 험하다는데 걱정이 됩니다
가파른 계단... 묵묵히 걷다 보면 언젠가 도착하겠죠?
월악산에서 경치가 가장 좋다는 하봉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하늘이 좀 뿌옇습니다
하봉에서 잠시 쉬었다가 다음 중봉을 향해 출발!
다양한 산악회들이 많습니다
좀 전에 지나온 하봉
구름 사이로 희미하게 빛 내림이 펼쳐집니다
중봉에서 바라보는 풍경들
가파른 계단을 한참 오르고 나서야 드디어 월악산의 정상인 영봉에 도착합니다!
월요일 평일인데도 월악산을 찾아온 산객이 꽤 많습니다. 여기서 한참 쉬었다가 다시 하산 시작!
영봉에서 바라본 풍경들
영봉 올라가는 반대편에는 이런 무시무시한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네요
아찔한 높이의 하산길로 역시 조심조심 내려가면서 마주하는 풍경들
하산 도중 갑자기 나타난 천국의 계단(?)
어느덧 마애불에 도착합니다
그렇습니다. 크고 아름답습...
그렇게 마애불 주변을 둘러보며 사진으로 남기고 마지막 행선지인 덕주사로 향합니다
드디어 도착한 덕주사! 개인적으로 산행할 때마다 명당에 위치한 사찰 구경하는 걸 좋아합니다
덕주사에서 다시 만난 대장님이 말씀하시길, 좀 전에 마애불이 있던 곳에 원래 덕주사가 있던 곳이고(상덕주사) 지금 이곳은 새로 지은 덕주사(하덕주사)라고 합니다
한국전쟁 때 군인들이 소각하였고 지금의 덕주사를 재건했다고 합니다
덕주사를 뒤로하고 이제 귀경 버스를 타러 가는 길에 덕주 역사 자연관찰로라는 곳도 있었는데, 여유시간이 남았다면 한번 둘러보았을 텐데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합니다
덕주산성
버스로 가는 길에 갑자기 백구 녀석이 나타나서는
버스까지 배웅해 줍니다 줄 만한 먹거리도 없는데... 백구의 배웅을 받으며 이렇게 월악산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3년 만에 돌아오신 선비랑 대장님, 함께 산행하신 회원님들, 안전운전 해주신 정지철 기사님 덕분에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