告訣(고결) - 김용행(金龍行, 1754-1778)
영결을 고하며
擁爐兀兀坐成睡 (옹로올올좌성수)
夢到家山人不知 (몽도가산인부지)
半夜酒醒還是客 (반야주성환시객)
一庭黃葉雨來時 (일정황엽우래시)
화로 끼고 오도카니 앉아서 잠이 드니
꿈에 고향 찾아가도 사람들 몰라보네.
한 밤중 술 깨보니 여전한 나그넨데
뜨락 가득 누런 잎에 비만 주룩 내린다.
擁爐(옹로) : 화로를 끼고 앉다.
兀兀(올올) : 오도카니 앉은 모습.
還是(환시) : 여전히, 여태도.
그는 26세에 세상을 뜬 천재적 시인이었다.
벌열가의 서자로 태어나 갈등에 찬 삶을 살다 떠났다.
죽기 전 벗들에게 영결(永訣)을 고하며 보낸 시다.
漢詩 속으로
첫댓글 화로를 끼고 앉아서 꾸벅꾸벅 졸다가 고향 꿈을 꾸니
나는 몹시 반가운데 사람들은 나를 몰라보네.
술기운이 가시고 잠에서 깨어나 보니
병든 몸을 이끌고 객지를 떠도는 나그네이네.
이것이 나의 본모습임을 깨닫게 하는 시입니다. 감사합니다.
화로 끼고 오도카니 앉아서 잠이 드니
꿈에 고향 찾아가도 사람들 몰라보네
한 밤중 술 깨보니 비만 주룩 내린다
'벌열가'가 무슨 뜻인가요?
한자, 국어사전에도 없습니다..............
“벌열가(閥閱家)”는 옛날에 쓰이던 말로, 대대로 높은 관직이나 권력을 이어온 명문가를 뜻합니다.
벌(閥): 권세 있는 집안, 세력
열(閱): 여러 대에 걸쳐 이어짐
가(家): 집안
告訣ㅡ金龍行
화로 끼고 오도카니
않아서 잠이 드니
꿈에 고향 찾아가도
사람들 몰라보네.
한 밤중 술 깨보니 여전한 나그넨데
뜨락 가득 누런 잎에
비만 주룩 내린다
외로운 선비의 애환이 느껴지는 시입니다
感謝드립니다~~^^&☆
金龍行이 지은 告訣 좋은 漢詩 고맙게 잘 감상하면서 공부합니다.
감사합니다.
뭔가 마음에 애환이 담긴 漢詩 같습니다.
좋은 오후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金龍行의 좋은 時,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잘 배웠습니다. 고맙습니다
半夜酒醒還是客
一庭黃葉雨來時
잘 감상합니다. 감사합니다.
꿈에 찾아간 고향
알아보는 사람 없네
마치 저승 사람들 같겠지요, , ,
공부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감상 잘 했습니다.
半夜酒醒還是客 (반야주성환시객)
一庭黃葉雨來時 (일정황엽우래시), 감사합니다
웬 지 안타깝고 서글퍼 지게 하는 金龍行의 詩 잘 감상하고 가져갑니다.
고맙습니다!
感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