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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9일 인천전은 무대 설치 등으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를 수 없는 상황이 되면서 제3지역에서 경기
를 치르는 방안을 놓고 고민 중이다. 하지만 인천 측은 규정을 내세워 전북 홈 경기가 어려울 경우 인천에서
홈 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수원삼성전 역시 문제다. 일단 전북현대 측은 이날 경기를 대전월드컵경기장이나 광주축구전용경기장
에서 치르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전주에 연고를 두고 있는 K4리그 전주시민축구단은 전주대학교에서 12일
에 경기를 펼친다. 전북현대 B팀은 같은 날 완주공설운동장에서 서울노원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전주종합
운동장은 12일에 이미 행사가 잡혀 있다. 이외의 경기장에는 조명 시설이 없어서 경기를 치를 수 없다. 11일
경기에 전주월드컵경기장 사용 불허를 통보받은 전북현대는 연고지 내에서 경기를 치를 환경이 되지 않아
대전과 광주 측에 경기장 사용을 문의한 상황이다.
하지만 문제는 더 있다. 전북현대 홈 경기지만 대전월드컵경기장이나 광주축구전용구장은 전북현대 관계자
들이 동선부터 모든 걸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다. 무관중 경기에 대해서도 고민 중인 가운데 연간회원권 소지
자에게는 환불이나 포인트 반환 등을 놓고 회의를 거듭하고 있다. 대전과 광주 구단에도 협조를 요청해 놓았
고 여기에 연맹에는 수원삼성전 연기에 대해서도 문의해 놓은 상황이다. 상대팀에서 동의하지 않으면 경기
를 연기할 수는 없다. 전북 입장에서도 일이 꼬였다. 전북 관계자는 “일단 팬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피해에
대해서는 보상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주성을 내줘야 한다는 것만 결정됐을 뿐 추후
경기 일정과 장소 등은 결정된 게 아직 아무 것도 없다.
출처: 樂soccer 원문보기 글쓴이: 바이언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