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h(-)혈액형과 스페인의 바스크족】
스페인과 프랑스의 국경 역할을 하는 피레네산맥 북부에 위치한 바스크지역.
유럽 축구를 자주 보시는 분이라면 스페인 라리가 소속팀 중 아틀렌틱 빌바오와 예전에 이천수 선수가 스페인에 잠깐 진출했을 때 소속되어있던 레알 소시에다드를 자주 들어보셨을텐데,
이 두 팀이 바스크지역의 프로축구팀입니다.
바스크족은 배타적이라기 보다는 동족의식이 무척 강한데 언어도 스페인어와 전혀 다르고 문화도 다른 면이 많아 오랫동안 스페인으로 부터 분리 독립을 주장하고 예전에는 분리주의자들이 테러도 자주 일으켰습니다.
스페인내전의 참상을 그린 피카소의 최고 걸작 '게르니카'도 바스크지역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피레네산맥의 목동들이 비와 뜨거운 햇볕을 피하기 위해 크고 둥글게 만든 모자가 베레모이고 ,지금은 세계 각국의 군모로 널리 활용되고 있조.
바스크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약 300만명,물론 스페인이 아닌 외국으로 이주한 바스크인들도 많습니다
유명한 체 게바라도 조상이 바스크족입니다.
이들이 지니고 있는 생물학적 특성 중 하나가 Rh(-)혈액형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를 Rh 마이너스라고 말하는데 외국에선 Rh 네거티브로 말하고, 이렇게 부르는 것이 정확한 표현입니다.
바스크족 사람들은 주민의 3분의 1이 Rh(-)이고 내재된 유전자형 Rh(-)까지 합치면 바스크족의 60~70%는 Rh(-)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유럽에서 바스크 지역 쪽으로 가까이 갈수록 Rh(-)의 비율이 높아진다는 사실입니다
대개 백인들의 15%가 Rh(-)이고 한국인의
Rh(-)비율은 0.1%인 걸 감안하면 바스크인들의 Rh(-)비율은 상당히 높은 편이죠.
어떤 학자들은 현생 인류의 조상인 크로마뇽인의 특징을 가장 잘 보전하고 있는 것이 바스크족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바스크족 사람들은 상당히 강인하고 생활력이 강하다고 알려졌습니다.
또 바스크 지역은 범죄율이 무척 낮아서 유럽에서 가장 안전한 지역 중 한 곳이라고 합니다.
첫댓글 Rh(-)혈액형과 스페인의 바스크족에 대해
자세히 알고 갑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좋은 글, 유용한 지식 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