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가 가려지고 왜곡이 판치는 세상은 끝을 봐야 해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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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한귀퉁이만 꺼내서 말을 만들면 그럴 듯하다. 그 시작과 끝, 그리고 그후의 변화까지 흐름을 살펴봐야 비로소 알게 되는 것이 역사의 보편성이다. 단편의 조각을 꺼내들고 선동을 하는 것이 비주류가 주류를 내쫒는 방법이었으나 일시적 성공을 거두었더라도 백성을 더욱 피폐케 하는 것으로 종결되어 왔다. 그래서 백성들은 자기자식들을 정통의 주류에 진입을 시키려고 논밭과 소를 팔아서라고 공부를 시켜온 것이 세계의 역사다. 다만 천한 자본과 권력의 주구들은 주류가 아니다. 내용타당도가 높은 문화적 사고와 보편성을 지닌 역사관을 가진 지성이 주류라는 얘기다.
단편만 보더라도 알 수 있는 얕은 짓들을 너무 적나라하고도 뻔뻔하게 들어내는 세상이 됐다. 천박스러운 수작들이 지나치게 난무하고 있다. 숫자를 내세운 집단지성이라는 잘못된 괴물을 등장시키는 수법도 이용되는 세상이다. 거기에 장단을 맞춰 춤을 추는 무리들은 대개 주류 진입의 노력을 포기한 채 못먹는 감 찔러나 보자는 심리를 가진 사람들이다. 하향평준화에 맞장구를 치는 비주류의 숫자를 줄이고 주류의 숫자를 늘리려는 노력이 의무교육인데, 우리의 의무교육기능이 저수준으로 몰락하자 너도나도 인성교육이 아닌 학원 보내기와 유학보내기에 목을 매는 것이다. 주류로 진입하려는 발버둥이다. 그렇게 해서라도 60%가 주류라고 느낄 수 있는 사회가 된다면 다행일 것이다. 나보다 나은 사람을 인정하지 못하는 비주류가 득실거리는 사회는 후진을 하다가 결국 서민만 더 고통을 겪는 세월을 맛보게 된다. 역사에서 읽어내야 할 핵심 맥락이다.
"윤석열대통령은 옳다고 여기는 것만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이예요. 그래서 우리가 보호해야 해요"라는 홍준표가 참 딱하다. "홍준표 시장을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총리로 모셔야 해요"라는 이준석도 참 얄팍하다. 김이 샌 사이다 말장난 속에 정치적 특수를 노리는 꼼수가 보인다. 이미 당의 주류가 된 한동훈에게 찝쩍거리는 비주류적 행태를 보이는 것이다. 디올빽, 김건희 특검, 의대정원, 비례대표 순번의 문제로 한동훈에게 섭섭했던 윤석열까지 비주류에 박자를 맞추자 꿇릴 게 없는 한동훈이 용산 초청을 거절한 것이다. 누가 뭐래도 한동훈은 이미 당의 신주류 구축을 끝낸 상황이다. 번지수를 잘못 선택한 윤대통령이 당황한 나머지 고향사람인 정진석을 붙잡았다. 이철규를 원내대표로 밀고 있다. 친윤 포석은 총선 패배 불인정으로 크나큰 패착으로 귀결될 것이다. 100% 당심으로 가더라도 한동훈이 당대표로 출마하면 65% 득표로 당선이 된다는 건 상식이 됐다. 김종인마저 "윤석열과 거리를 두는 한동훈은 이미 별을 보고 있다"며 남의 제사에 밤 놓으라 대추 놔라 소리를 하고 나섰다.
이재명의 방에 1일 접속수가 94.4만에 이르고 있다고 자랑을 해댔다. 그러나 130만이 넘는 한동훈의 방에는 여전히 이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접속 이유를 묻자 "이재명이 뭔 소리를 하나?"가 절반이 넘지만 "한동훈 나와라"가 85%이니 질적으로 차이가 크다. 게다가 이재명은 호남이 曺국에게 넘어가자 노골적으로 교섭단체 요건완화 불가, 시민단체 비례대표 민주당 합류, 야권 연석회의 요청 거부 등으로 조국 누르기에 돌입함과 동시에 찐명 전면배치에 나섰다. 국회의장 정성호, 원내대표 박찬대를 사실상 내정했다. 당내 변화의 가능성을 차단하는 수법을 동원하여 1인 지배체제 구축을 더욱 견고히 하는 독재성을 드러낸 것이다. 그러나 추미애의 "누나 무섭지"라는 말이 폭로 위협으로 들렸는지 국회의장 건은 멈칫거리고 있다. 자칫 대선후보도 없는 불임정당이 될 수도 있는 폭탄을 안고 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총선 이후 대통령 전화를 받은 적이 없다"는 한동훈도 감정 조절을 잘해야 한다. YS 때의 이회창과는 입장이 다르다는 현실 인식이 필요하다. 당분간 쉬면서 등판시기를 살피며 공부나 하라. 이재명보다는 훨씬 좋은 상황이 아닌가? 이재명은 이화영 술판으로부터의 출구 전략이 마땅치 않아 난감한 상황이다. 이화영의 진술이 100% 맞다고 하더니만 그동안 일체 말이 없던 이원석 검찰총장이 나서서 뭔가 결정타가 될 꺼리를 잡은 듯한 태도를 보이자 아연실색이다. 버텨봐야 사법리스크 방탄을 위한 나쁜 짓으로 그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영수회담 의제 다툼의 모양새 갖추기로 조국을 만나기는 했지만 용산과의 의제실무접촉자가 빈손으로 와도 말을 삼가고 있는 속내는 뻔하다.
*백번 맞는 말들
ㅇ국민의힘은 배신자 낙인, 민주당은 변절자 올가미 정치를 해왔다. 국민분열로 먹고 사는 바로 배신자이며 변절자다.
ㅇ안보는 산소와 같다. 부족하면 민생이고 뭐고 없다. 아노미 사태를 유도하는 좌파 정치로는 유라시아 지각 변동에 대처할 수 없다.
ㅇ남에게서 원인을 찾는 이재명과 조국의 정치는 소인배 정치다. 나에게서 원인을 찾지 않는 윤석열도 대인은 못된다.
ㅇ47년이나 걸려 "불효자는 상속을 못받는다"는 헌재의 판결이 나왔다. 사법부랍시고 봉급만 타먹으며 직무유기를 했다는 증거다.
ㅇ윤석열 정부의 재정 건전성 확보정책에 힘입어 돈풀기 없이 민간주도 성장을 2년만에 일궈냈다. 0%대 성장율에서 2.8%대 성장이 가능하고 수출호조에 이어 내수 반등이 뚜렷하다는 한은과 JP모건의 설명이 반갑다.
ㅇ좌파가 반대하던 FTA가 한국경제의 체질개선을 유도해냈다. 역시 합리적 보수가 정답이다.
ㅇ이재명과 조국이 중국산 바이주(白酒)를 1병씩 마셨다고 공개했다. 지들은 아무 생각없이 행동한다. 남이 그랬으면 외국술을 마셨다고 선동할 자들이다.
ㅇ민주당 유공자법안에는 국보법 위반자도 포함시킨다고 한다. 자녀 대입 특혜가 핵심이다. 특혜를 준다는 것 자체가 쪽팔리게 만드는 것 아닌감? 그러니 조국이 부끄러움을 모르는 것이다.
ㅇ박지원이 웬일인가? "친명일색은 대선패배의 지름길이다"라며 이재명에게 반기를 들었으니 말이다. 일사불란은 정치가 아니라는 말을 어디서 듣기는 했나보다.(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