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속았수다
1950년대 제주에서 나고 자란 요망진 반항아 애순과
팔불출 무쇠 관식의 모험 가득한 일생 이야기
감독 김원석(미생, 시그널)
극본 임상춘(동백꽃 필 무렵)
애순 - 이지은
‘요망진 알감자’ 같은 반항아 애순
여러모로 야무져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반항할 때마다 목소리는 염소처럼 떨리는 간 작은 문학소녀. 조금 덜 가졌지만 그늘지지 않은 아이. 햇빛 한 줄 안 내주는 야박한 담벼락 그늘 밑에서도 기필코 해를 향해 고개를 반짝 치들고 있는 풀꽃처럼 요망진 인물로 학교조차 다니지 못할 상황에서도 시인을 꿈꾸는, 울 때도 숨김없고 웃을 땐 온 바다에 울리게 웃는 당차고 야무진 캐릭터
관식 - 박보검
말없이 단단한 ‘무쇠’ 같은 인물 관식
날마다 부지런하고 성실한 인물로, 지극한 성실함이 얼마나 위대한 무기인지 아는 ‘영특한 무쇠’. 그러나 연애엔 물복숭아라 애순이가 웃어도 고장 나고, 울어도 고장 난다. 그래도 충심 역시 무쇠라 처음부터 간도 안 보고 오로지 애순이만 사랑하고 존중하는 묵언의 전사. 시대를 핑계 삼아 뻔하게 흘러갈 수 있던 애순의 일생일대 기로마다 핸들을 틀고, 사이드브레이크 당기고, 때론 액셀을 밟아버린 캐릭터
애순 - 문소리
애순의 장년 시절
관식 - 박해준
관식의 장년 시절
넷플릭스 공개 예정
첫댓글 문소리..미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