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 M3의 매력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는 솔직히 저도 모릅니다.
다만 기회가 닿으면 꼭 한 번 쓰고 싶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습니다.
라이카 M3는 오늘날 35mm 사진기의 원조로 불려도 거의 틀리지는 않을 겁니다. 그전에 나온 35mm 사진기도 여럿 있지만, 오늘날과 같은 현대적 의미의 성능을 가진 사진기는 역시 라이카 M3가 그 첫 문을 열었습니다. 게다가 사진기 부품이 플라스틱이 전혀 사용되지 않은 것도 호사가들의 구미를 당기는 일인가 봅니다. 다른 사진기에 플라스틱 부품이 쓰였다고 해서 문제를 일으킨 것은 절대 아닌데도 그것이 매력으로 인정되는 것을 보면, 사진기가 사진만 잘 나오게 하면 된다는 얘기하고는 거리가 있습니다.
라이카 M3는 1956년인가에 첫 제품이 나왔고, 그 판매량도 다른 라이카 시리즈에 비하면 엄청 많은 편인데도 아직 100만원 대를 넘고 있습니다. 깨끗한 신동품 수준은 200만원이 넘게 나가도 나오기가 무섭게 팔리니 그 비결이 궁금합니다.
노출계가 내장되지 않았고, 35mm 이하의 광각렌즈를 쓰려면 보조 파인더를 부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라이카 M3를 선호합니다.
아마 라이카 M3에는 무엇인가 보이지 않는 매력이 숨어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첫댓글저는 인터넷에서 콘탁스의 G1과 G2를 보고 홀딱 반해 버렸습니다. 아니 무슨 카메라가 이렇게 이뿌지?? 하고 군침 흘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게 생각보다 좀 크더군요.. 그래서 약간 실망을 했습니다만, 아직도 마음 한켠엔 가지고 싶다는 욕망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
첫댓글 저는 인터넷에서 콘탁스의 G1과 G2를 보고 홀딱 반해 버렸습니다. 아니 무슨 카메라가 이렇게 이뿌지?? 하고 군침 흘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게 생각보다 좀 크더군요.. 그래서 약간 실망을 했습니다만, 아직도 마음 한켠엔 가지고 싶다는 욕망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
저도 M3보다는 솔직히 말한다면 코니카 헥사RF가 더 갖고 싶습니다. 레인지파인더 사진기 중에서 성능이나 기능면으로 볼 때 가장 진보된 기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거기다가 라이카 렌즈를 장착하여 써보고 싶은 것이 제 욕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