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후 7경기를 치뤘습니다.
잠실-광주-광주 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홈7연전에서 3승4패
디펜딩챔프로서 조금은 실망스러운 출발이라도 할 수 있겠지만,
타이거즈의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보자면 상당히 상쾌한 출발일지도..
간단히 몇자 적어보자면
-리그최고의 테이블세터진(김원섭은 현리그 최고의 2번타자)
-클린업의 부진은 시간이 가면 해결되리라
-김상현은 real!
-6번타순의 문제
최희섭에 대한 집중적인 견제로 지난시즌 중요했던 5번을 완벽히 해결해버린 김상현
김상현에 대한 집중적인 견제로 중요해진 6번타순의 해결사는?? 종범신? 안치홍? 이종환? .....장스나?
-안치홍의 발전(지난시즌보다 상당히 개선된 선구안과 우중간을 가르는 타구의 질은 이서수의 컨택능력에도 많은 성장을 기대)
-짱어주장의 여전한 포스(2할대 타율 3할대 득점권타율)
-수비진의 안정(내,외야 모두 특출나진 않지만 안정된 수비력 과시 중)
-건재한 선발진(로-윤-양-서-전태현) 새용병의 합류와 시간이 증명해줄 것
-불펜진의 과부화(손,곽,세일러유 세명으로 올해도 야구할듯..)
-유동훈의 건재(조금씩 맞는감이 있기는 하지만 2점대방어율에 30세이브는 거뜬히 해낼 것)
선발진과 클린업은 시간이 증명해줄 듯 하지만
두 가지 문제점이 이번시즌을 결정짓지 않을까 싶습니다.
6번타순의 문제와 구원투수진..
안치홍이 지금과같은 선구안을 보여준다면 안치홍3번 나지완6번이 가장 좋겠지만
나지완 안치홍 모두 어리고 더욱 증명이 필요한 선수들이기에 실험은 계속될 것 같습니다.
조뱀이 짭종범과 이종환에 거는 기대의 반만이라도 장스나에게 건다면
200%로 화답할 장스나인데, 안타까운 생각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가장 확실한 것 한 가지는 장스나는 기아에 꼭 필요한 선수입니다. 종범신의 출장기회를 다소 줄이더라도 장스나가 좌익수 6번을 쳐준다면 기아타선은 가장 가공할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 타선이야 우승했던 지난시즌도 지금과 다를게 없었기에 별걱정은 들지 않습니다.
문제는 구원투수진인데 엄청 심각합니다.
시즌초 일주일이 지난 시점에서.. 예년같으면 시즌 개막할 시점에서 벌써부터 핵심불펜요원들의 방전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가히 임창용급 구위를 선보이면서 정대현이 없는 지금 리그내 가장 뛰어난 옆구리로 자리잡고있는 손영민은
구원투수로 120이닝을 넘길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1,2점차로 지고있거나 동점이거나 4점차이내로 이기고 있는 경기는
무조건 등판할 기세입니다. 아니, 팀사정이 무조건 등판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기아불펜은 좌완부족이라는 리스크를 안고있다고 대부분 생각하시겠지만, 우완역시 부족합니다.
쪽수는 많은데 승부처에 투입할 수 있는 투수가 세명 뿐입니다. 손영민 곽정철 유동훈..
정확히 세보진 않았지만 세투수모두 7경기중에 5경기이상을 등판했습니다.
어제경기에서 해설하시던 민훈기 기자도 9회 곽정철의 밧데리방전을 우려하셨죠. 4월에 말입니다..
김희걸이건 신용운이건 정성철이건 박경태건 정용운이건 차정민이건 간에
최소한 한명은 무조건 만들어내야합니다. 이대로가다간 솔리드한 선발투수진까지 연쇄작용으로 무너질 수 있을만큼 심각합니다.
조감독이 몇경기 버리는 심정으로라도 승부처에서 위에나열한 손,곽,유 이외의 투수들을 투입하여야 합니다.
무조건 한명이상 정착시켜야 합니다.
두산 달감독과 같이
승부처에서도 투입해야 만들어집니다. 지난시즌 두산은 이재우의 부진과 임태훈의 방전에도 끝까지 선두싸움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오현택, 유희관 과 같은 선수들을 승부처에서 투입하면서 이들이 보답해주었기 때문입니다.
맞아서 나가떨어지더라도 내보내야합니다. 아직은 시즌초니까요..
달감독은 올시즌에도 지승민, 임태훈, 이용찬이 싱싱함에도 불구하고, 승부처에서도 박정배, 장민익, 조승수를 꾸준히 기용하여
조승수라는 작품을 만들어낼 기세입니다.
생각해보면 이번시즌 기아마운드는 이강철코치가 없었다면 재앙으로 다가올 뻔 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네요.
핵심셋업맨, 마무리, 5선발 세 자리를 만들어냈습니다.(선수들의 노력을 간과하는 것은 아닙니다.)
6번타순과 1~2점차로 뒤지거나 동점일 경우 투입할 숏릴리프의 문제는 당분간 기아의 화두가 될 것 같습니다.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요?
첫댓글 사실 선발이 6이닝만 먹어준다면, 손영민이 과부하 걸릴 일도 많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곽정철과 손영민, 점수차 날 때 김희걸, 박정태 등이 적절히 투입 된다면 말이죠. 문제는 타선입니다. 매일 1~2점차 경기를 한다면 어느 팀이라도 중간이 과부하 걸리죠. 중심타선이 제 역할을 해줘야 되는데, 최희섭의 부진이 정말 뼈아픕니다. 타격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졌던데, 지난 시즌 플루크는 김상현이 아니라 최희섭이라고 얘기해도 좋을 정도가 되버렸습니다.(삼진율이 4할이더군요) 최희섭이 어서 본즈 모드로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손영민 장난 아니던데요... 6경기중 5경기 등판... 어제 야 에서도 나왔지만, 등판전 연습투구를 감안한다면.. 올해 새로운 노예를 보게될지도 모르겠네요.. ;;;
신용운이 예전 모습으로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이강철코치는 정말 선수시절이나 지도자시절이나 타이거즈의 든든한 2인자네요~!!!나쁜의미의 2인자가 아니라 언제나 지켜준다는 의미입ㄴ다.....선수시절에도 가장좋아했고....너무나도 존경스럽습니다...기아는 최희섭이 살아남과 동시에 반격할꺼라고 생각합니다....아직 스트존에 적응못했다고 생각하고 언제나 응원할것입니다
안정적인 6번은 작년에도 문제였죠,, 1,2,3,4,5번까진 사실 나무랄때없죠 이용규 김원섭이면 8개구단 최고라 봅니다 김원섭만큼 2번에 어울리는 선수도 없는거 같구요,, 3,4,5번도 딱 좋죠. 안치홍 김상훈의 7.8번도 그정도면 괘안코 9번 이현곤,,,, 머 수비 좋으니까 9번타자로썬 그냥,, 괘안타 봅니다. 6번은 사실 딱어울리는 선수 있죠 기아에 ... 위에서 말한대로 장성호,, 수비가 약간 문제이긴 하지만 장성호가 6번 타자로써 파워 기술 딱이죠,, 그러나 팀은 팔려고 맘먹었는지 전혀 쓸생각없는거 같고,, 안타 깝네요,, 장성호가 안된다면 이종범인데 사실 이종범이 잘만해주면 장성호 보다 나을수도있죠 수비도 낫고,,, 그러나
체력도 체력이고,, 이종범으로 풀시즌 돌릴수는 없죠,, 신인 이종환인가,, 보니,, 좀,, 아직 많이 배워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쩔수없이 올해까진 이종범과 채종범 그리고 대타 이종환으로 가야할거 같네요,,6번 외야수 자리는,,, 장성호는 결국 셋업맨(되도록 좌완) 하고 트레이드 될 분위기이고,,,
내년에는 아마 김주형 돌아오지 않나요? 김주형이 외야도 봤는지 모르겠는데 (김상현 전에 3루 종종 보던데) 그친구 외야로 좀 키워보면 어떨가 생각드네요 나로또
처럼 파워도 좋던데,, 그선수만 외야 잘봐주면 3,4,5,6번 일발장타 후덜덜 하겠어요 셋업맨은 김희걸보니 가능성은 있던데,, 신용운은 아직 적응이 덜된건지
김주형 외야는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그리고 기아의 외야도 한자리밖에 안비는데 그나마 나지완이 외야보면 되니 김주형이 갈 필요는 없어 보이네요... 본인만 잘한다면 지타자리도 있고 기회는 많은데 본인이 그 기회를 많이 놓쳤죠....
나지완 지명아닌가요 요즘? 머 나지완이 외야라면 김주형을 지명으로 써도 되겠지요.. 김주형이 기회를 많이 놓쳤다고 보기에도 그도 프로 1,2년 차 아니었나요? 그후 작년에 군입대 하고.. 제가 잘못알고 있나요? 제말이 맞다면 아직 기회는 많이 있죠 젊으니^^
나지완이 지명이기는 하지만 좌익수를 겸하죠...원래 외야수 출신이구요....발이느려 지명으로 주로 뛰기는 하지만 내야수 출신 김주형이 외야로 변신하는것 보다 나지완이 그냥 외야보는게 날겁니다 더군다나 김주형 수비센스도 둘째가라면 서럽게 없는 선수구요...그리고 김주형 한 4년은 기회 줬을겁니다...그 기회가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지만 여타 유망주보다 많았다는건 확실합니다....
그래도 전엔 마무리였는데,, 곧 예전모습 찾을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김희걸 신용운 손영민 곽정철 좌완 박정태까지 그리고 마무리 유동훈 ,, 이들정도면
sk,두산 정도 미들,마무리 에 그다지 안밀릴거 같네요 ^^
뭐 이렇게만 된다면이야...근데 8개구단 모두 이런 시나리오라면 우승하죠....^^....특히 박정태는 올해 당장 해결될 기미가 않보이네요...
두산팬이라 기아의 자세한 상황은 몰라서 그런데요..
장스나를 기용하지 않는 이유가 뭘까요??
장스나 정도의 커리어라면 박빙일때 해결사 노릇 톡톡히 할텐데요...
썩고있는 장스나가 아깝다는 생각밖에는 ㅠㅠ
차라리 한화랑 트레이드나 해주지 ㅠㅠ
저도 정확히 설명은 어렵지만...롯데가기전 홍성흔의 사례와 가장 유사하다고 보시면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포지션문제에 따른 감독과의 갈등...프랜차이즈 대우에 대한 구단과의 갈등...다른점은 당시 홍성흔은 fa전이었고....현재 장성호는 고액 fa후였으니 구단과의 갈등은 구단만 비난할수 없기는 하죠 (구단입장이야 많이 받고 그만큼 못했다고 생각하는거 같네요)
조뱀이 채종범과 이종환을 계속 기용하는게 전 왜 자꾸 화가 나는지,,,장스나 머릿속엔 무슨생각을 하고 있을까요,,?에휴
채종범은 그렇다 쳐도 이종환은 자꾸 기용해야죠....안그래도 유망주 없는 기아인데.... 거포하나씩 키워야죠
저도 이종환은 좀더 지켜봐야한다는 생각입니다.
장성호는 대체 어디있는것이며................ 아무리 봐도 곽정철은......별로인듯....실점한걸 떠나서 제구가 안되요....공만빠르고......차라리 김희걸이 더 안정적이던데......
정말 짭신,이종환 대신에 장스나 한번만 내보내줬으면... 홍대리는 요새 머하나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