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 하나증권 위경재]
"Shock 이후 Surprise를 준비"
자료 링크 : https://bit.ly/4ddsRtV
▶️ 2Q24 Pre : 지상방산이 이끄는 실적 성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2Q24 실적은 매출 2조9,442억원(YoY +54.3%, QoQ +59.3%), 영업이익 2,204억원(YoY +171.4%, QoQ +490.9%, OPM 7.5%)으로 컨센서스(매출 2조5,170억원, 영업이익 2,009억원) 상회할 것으로 추정한다. 전분기 실적 부진했으나 오히려 2분기에 인도 물량 증가하는 과정에서 실적 성장 폭은 확대될 전망이다.
1) 지상방산 부문 실적은 매출 1조3,694억원(YoY +128.2%, QoQ +108.6%), 영업이익 1,031억원(YoY +370.9%, QoQ +626.2%, OPM 7.5%)으로 대폭 성장할 것으로 추정한다. 2분기 부문 실적 성장은 폴란드向 인도 물량 증가에 기인한다. 지난 4월 K9 자주포 6문, 천무 18대를 인도했으며, 6월에 천무 12대를 추가로 공급했다. 6월 인도 물량이 3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4월 인도 물량만으로도 약 5,000억원 수준의 매출 인식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수출 물량 증가에 기반한 외형 성장 과정에서 수익성 역시 동반 개선, 부문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5.4%p 상승할 전망이다.
2) 항공우주 부문 실적은 매출 YoY +11.5%, 영업이익 YoY +199.0% 증가하며 견조할 전망이다. RSP 사업의 적자는 여전히 100억원 가까운 규모를 추정하나, 점진적으로 적자폭 축소되는 과정에서 부문 수익성 개선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 더불어, 전방 항공기 엔진 시장의 수요 회복 과정에서 외형 성장 동반될 것으로 전망한다.
3) 이 외 한화비전, 쎄트렉아이, 한화정밀기계 등의 사업 역시 과거와 유사한 실적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며, 한화시스템의 실적 성장은 전사 연결 실적 성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 기수주분으로도 향후 3년 실적은 지속 성장
7월 10일자로 약 1.4조원 규모의 루마니아向 K9 자주포 수주가 공시됐다. 동유럽 중심으로 수출 국가 확대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해당 수주는 그 규모보다 고객사 확대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루마니아를 시작으로 라트비아 등 추가 수주 지속 추진할 것으로 판단되며, 이에 따른 향후 수주 증가 역시 기대 가능하다.
한편, 실적 측면에서 최근 1~2년 간의 수주분은 아직 실적으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 호주 레드백(3.2조원 수준, 23.12 수주), 이집트 K9 자주포(2.0조원 수준, 22.02 수주)는 이번 2분기에도 실적 기여도가 매우 낮을 것으로 예상되며, 폴란드 2차 물량과 이번 루마니아 물량은 실적 반영까지 아직 오래 남았다. 즉 현재의 실적 성장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실적 성장세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
▶️ 목표주가 유지. 다만, 2분기 실적 발표에 집중해야 할 시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한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289,000원을 유지한다. 현재의 실적 성장 역시 가파른 바, 5개월 남은 2024년 연간 실적 추정치로도 충분히 Valuation 가능한 상황이다. 다만, 이번 2분기 실적이 분할 예정인 한화비전 및 한화정밀기계가 포함된 마지막 실적인 만큼 해당 사업에 대한 전략을 보다 면밀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 2024년 실적 추정치는 분할 회사의 이익 기여도를 보수적으로 추정한 바, 이후 존속회사 기준으로 기업 가치 재평가 하더라도 향후 이익 증가 폭 감안할 때 주가 상승 여력 여전하다고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