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당했습니다. 경찰서에 고소를 한 상태입니다.
꼭 읽으셔서 저처럼 사기당하지 않으시도록 이런 수법에 조심하셔야 합니다.그리고 꼭 조언해주세요.
수배합니다. 이름은 실명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박경원
김상민 계좌번호:
김현정
-=>박경원은 유럽배낭여행 카페에서 "작은사람"이란 이름으로 활동을 하였습니다.
동행자 구하기 보면 다른 사람도 사기칠려고 글쓴게
있습니다.
휴가기간중에 유렵여행을 가고자 동행자 구하기 코너에 글을 썼습니다.
저녁에 박경원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여행사 15일출발하는 15일짜리 호텔팩이였습니다. 가격은2,198,000원이였습니다.
팀이 결성이 되었는데 여자 한명이 취소를 해서 급하게 동행이 필요하다는 것이였습니다. 아는 사람이 세계로여행사 과장(김상민)을 하고 있는데 특별히 싸게 갈 수 있다고 했습니다.
같이 방을 쓰게 될 여자는 25살 직장인이라고 했습니다.이름은 김현정.
생각해보겠다고 하고선... 다른 여행사 호텔팩 가격을 알아보았더니 20~30만원 정도 더 비싼더군요. 또 호텔팩으로 가고 싶었는데 같은 직장인이니까 잘 되었다 싶었습니다.
31일에 다시 연락을 하였습니다. 취소한 사람 때문에 오늘 오전까지 결정을 해야만 한다는 것이였습니다. 그래서 박경원 이란 사람을 만나볼려고 했더니 집은 서울인데 직장이 대전이여서 주말에 올라온다는 것이였습니다. 또한 이번에 회사를 그만둔다고도 했습니다.
그래서 여자분 연락처를 물어봤더니 메신저로만 연락을 취해서 핸드폰 번호는 모른다며 아이디를 가르쳐주었습니다.
사람을 만난 상태가 아니라.. 김현정과 연락을 한 후 결정을 하려고 친구등록을 하였지만 로그인이 되어있지 않더군요.
박경원에게 다시 전화를 해서 물어봤더니 회사일때문에 3~4시 사이에 로그인을 한다는 것이였습니다.그래서 오후가 되면 연락을 할 수 있게구나 생각했습니다.
세계로여행사 홈페이지에 들어가봤더니 오페라의 유령 예약을 하고 있었습니다. 오페라를 보고 싶은 마음에 박경원에게 물어봤더니 그것도 과장에게 구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공짜로요.
여행비도 싸고 오페라 티켓도 구할 수 있고... 여행를 저렴하게 가고싶던 저로선 의심하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김상민 과장이란 사람에게 전화를 하였습니다. 직통전화가 **41-3532 라고 가르쳐주었습니다. 자기 친구라고 하면 안다고 하면서 직접 전화를 해보라는 거였습니다.
전화를 했더니 김상민이 직접 받았습니다. 박경원씨 아냐고 했더니 첨에 잘 모른다고 (아버지가 서울고 다녔다고 하면 김상민이 후배이기때문에 안다고해서) 아버지가 서울고 나오셨다던데요.. 하니까.. 아~~ 박경원씨 하더군요.
박경원씨 친구인데요. 15일 출발 호텔팩때문에 전화를 했다고 했더니 이거 표가 지금 없으니까 예약해놓을 상황도 안된다고 하더군요. 자기가 특별히 아는 사람이라 마진도 없이 싸게 주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결정을 해야한다는 것이였습니다. 제가 망설일 시간이 없었습니다. 망설이다가 비행기표가 없어서 못갈수도 있었으니까요.(다른 여행사에서도 호텔팩으로 가려고 했더니 비행기표가 없어서 안된다고 했었거든요.)
그래서 비행기표 카드로 결제되냐고 했더니 안된다고 하더군요. 물론 예약금을 내고 하는 것도 안되고.. 정말 갈꺼면 결정을 하고 결제를 하라고 하더군요. 그날 다른 예약자들이 많아서 잠깐 동안에도 표가 없을지도 모른다면서요.
김상민 과장이란 사람 목소리가 정말 아는 사람한테 마진도 없이 싸게 주는 듯한 인상을 남겼기 때문에... 의심없이 표를 구하고자 결제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농협 김상민 계좌로 2,198,000원을 결제했습니다.
입금한 후 김상민과 확인 전화를 하고 박경원과는 몇 차례 전화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오후가 되었는데 김현정은 로그인을 하지 않은 상황이였구요.
입금까지 한 상태에서 의심이란 전혀 없었습니다. 8월5일 여행사 오리엔테이션때 만나자는 약속을 한 상태였습니다. 또한 박경원이 오페라 티켓까지 구해준다고 해서 사기꾼인것도 모르고 고마운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프랑스도 이번이 3번째라고 해서 팀에게 도움이 많이 될꺼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오후가 되었지만 김현정을 로그인을 하지 않았습니다. 회사가 바뻐서 그런가보다 생각하고 오리엔테이션때 만나야지 생각했습니다.
박경원에게 물어봤더니 다들 이상한 사람들 아니고 사기꾼들 아니니까 안심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괜히 이것저것 물어보는것이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아무런 의심도 없이 서점에 가서 책자를 사서 루트도 짜고 정보도 없고... 준비물도 사고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처음 가는 유럽이라 얼마나 설래이던지 잠도 잘 안오고.. 준비물 사러 다니면서도 너무 기뻤습니다.
그리고 월요일(4일)에 출근하고 박경원에게 오리엔테이션이 몇 시냐고 물어볼려고 전화를 했더니.. 핸드폰이 신호는 가는데 결국은 음성으로 넘어가는 것이였습니다. 수십번을 해도 안되었습니다.
핸드폰을 꺼놓으면 신호는 가는데 음성으로 넘어가더군요.
그래서 김상민에게 전화를 했더니 분명 사무실 전화였는데 신호가 한참 가더니 음성으로 넘어가는 것이였습니다.
뭔가 이상하다 싶어 유럽배낭여행 카페에 들어와서 동행자 구하기 코너에 작은사람으로 등록된 아이디를 눌러봤더니 이미 탈퇴한 회원으로 나왔습니다.
믿기지 않아서**여행사에 전화를 해봤더니.. 종로에는 지점이 없다는 것이였습니다. (김상민에게 여기 종로라고 했더니 여기도 종로라고 해서 알수 있었습니다.) 그럴리가 없다고 했더니 다른 여행사 이름을 잘 못 안것 아니냐고 오히려 절 이상하게 봤습니다.
그 날 수십번 박경원과 김상민에게 전화를 해봤지만 음성으로만 넘어가는 것이였습니다. 물론 지금까지도 연락은 두절된 상태입니다. 김현정도 한번도 지금껏 로그인을 한 상태가 아니구요.
그래서 4일날 종로경찰서에 가서 고소장을 제출하였습니다.
경찰에 의하면 김상민이 계좌번호를 가르쳐줬기 때문에 은행계좌는 실명이니까 확인할 수 있을것이라 하더군요.
문제는 고소장을 제출하면 수사관이 수사를 할 때까지 2주가 걸린다고 하였습니다. 2주 정도 후에 경찰서에서 연락이 오면 참고인 진술을 하라고 하더군요. 그 때까지 그 사기꾼들이 다른 사기를 칠 지.. 아님 해외로 도피를 할지도 모르는데..
그 이후부터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저는 지내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도 말도 못하고 있습니다. 집에는 그냥 다음에 가려고 취소를 했다고 했습니다 . 사기를 당한 돈도 아까웠지만 사람에 대한 배신감과 세상의 무서움,여행을 계획했던 꿈이 산산조각이 나버려서.. 뭐라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오늘에서야 힘을 내서 카페에 글을 올립니다. 저처럼 박경원이란 사람에게 사기당한 분 안계신가요??
동행자구하기 보시면 아시겠지만 표를 저렴하게 판다면서 글을 쓴 내용이 있는데... 저처럼 사기를 당하셨으면 함께 힘을 모아서 수사대에 의로를 했으면 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모든것이 의심 투성이였는데 그땐 아무것도 모르고 어리버리하게 당한 걳이 너무 억울합니다.
사람을 그렇게 믿으면 안되는 건데... 나쁜 사람이 저한테 접근할꺼라곤 지금껏 한번도 상상해 본적이 없었는데..
부지런히 직장다니면서 돈 모아서 유럽여행에 대한 꿈을 가지고.. 준비한건데 이렇게 꿈을 부셔버리고 유럽 소리만 들으면 몸서리 치게 만든 사기꾼들을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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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http://cafe.daum.net/bpguide)
첫댓글 마음고생~~~정말속상하다~~~
흠.......믿기 어려운 일들이 생겼군요.
은행 계좌가 실명 이라니 잘 해결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빨리 털고 다시 시작하세요
사기꾼이 통장으로 들통나게 하지도 않았을거고 대한민국 경찰 사기꾼 잡으러 다닐만큼 한가하지 않습니다
빨리 잊으시는게 더이상의 손해를 보지 않는 길일 겁니다.저도 속은 상하네요. .
에휴~동행자 구하는 난 에서는 진짜 여행사 전화번호인지도 확인을 안하신게 절대적 실수네요...
당할려고 하면 그헐게들 당하겠지요...ㅠ.ㅠ
다음 피해자들이 없게 하기 위해서 이렇게 올려주신 가슴아픈글...고맙습니다.
범인들 꼭 잡히기를 바램합니다...
마음 빨리 추스리시기를...
사기 당할때는 정말 뭐에 씌인듯 하더라구요..
다시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데...
그 순간엔 한치의 의심도 못했다는거...ㅠㅠ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힘내세요... 아 정말 글을 읽는데 제가 다 속상하네요...
완전 화딱지 나고 맘 상하셨겠습니다. 빨리 좋게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물론 다른 사람들도 피해보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라고, 요런 나쁜사람 얼른 잡혀서 두번 다시는 못된 짓 할 수 없게 확실한 조처가 필요하죠.
카페안에도 사기꾼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마음이 찹찹합니다. ㅠㅠ
마음이 아프네요.... 범인들 꼭 잡히기를.....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힘내셔야죠...
헉..이곳에도 사기꾼이....사기당한 상처 정말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거여요..마음의 상처가 얼마나 큰지...그런 인간은 사기가 습관이라 또 어디가서 사기칩니다. 잡아 넣어서 이 사회와 격리시켜야 합니다.부디 잡히길 기원합니다
인간이 무섭습니다.기막히군요.속상하네요.
정말이지 사기당할때는 몬가 술술풀리는 느낌이잖아여~ 한번씩 의심해보세여~
우리 까페에 이런 일이 있었군요...정말 안타깝고 속상하네요. 하지만 죄짓고 못 사는 세상이잖아요. 반드시 잡힐거에요. 홧팅!
어머나 조심해야 겠네요 ^^.
에휴~ 못된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