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책을 읽고, 원하는 책을 사고,
직접 책을 만드는 이곳은
책이 있어 즐거운 개구리 책방!
글‧그림 야기 다미코 | 옮김 유지은 | 출판사 천개의바람 | 출간일 2024년 3월 5일
판형 190*250mm (양장) | 페이지 40쪽|가격 13,000원 | ISBN 979-11-6573-475-6 (77830)
주제어 개구리, 책방, 서점, 출판사, 출판, 제작, 책, 이야기, 작가, 모험 | 주대상 유아부터
누리과정 의사소통 – 책과 이야기 즐기기
예술경험 – 창의적으로 표현하기
교과과정 1학년 1학기 통합 탐험 28장. 그림책으로 만나는 탐험
1학년 2학기 국어 5. 알맞은 목소리로 읽어요
■ 책 소개
바람그림책 152. 숲속의 작은 책방 근처 나무 밑에는 개구리 책방이 있어요. 개구리들은 개구리 책방에서 함께 이야기 시간을 갖기도 하고, 원하는 책은 사서 돌아가기도 해요. 모든 책은 책방 안쪽에서 만들지만 작가 개구리들은 새 책의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곤란한 상황! 직접 사건을 경험하기 위해 낮잠을 자려던 작가 개구리들은, 무언가 다가오는 소리를 듣게 되는데… 개구리와 올챙이들의 귀여운 모험이 한 권의 책이 되기까지, 함께 만들고 함께 읽는 개구리 책방에 초대합니다.
■ 기획 의도
● 도서관, 서점, 출판사까지, 책의 세계를 모두 담은 개구리 책방
‘책방’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이제는 낯설지 않은 단어가 된 ‘책방’은 주인의 취향을 반영한 작은 서점을 떠올리게 합니다.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찾아보면 동네 곳곳에서도 나오곤 하지요. 여기, 아주 특별한 책방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오가는 숲속 책방의 뒤편, 연못가 버드나무 속의 ‘개구리 책방’입니다.
〈개구리 책방〉은 시작하자마자 올챙이와 개구리가 함께 책을 읽는 이야기 시간으로 시작합니다. 소규모도 아니고 꽤 많은 올챙이와 개구리가 모여 이야기를 즐기지요. 책방이라기보다는 도서관에 가까운 모습입니다. 하지만 책장을 넘기면 구석에서는 책을 팔고 있기도 하고, 또 다시 책장을 넘기면 안쪽에서는 책을 직접 만들고 기획하고 있지요. 책방이 도서관과 서점, 출판사와 제작소까지 겸하며 책과 관련된 장소가 다수 등장하는 셈이지요. 물론 장소가 장소이니만큼 개구리들은 작가부터 제작자, 판매자, 독자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책을 저마다의 모습으로 많이 즐기는 개구리들을 보다 보면 독자도 따라 즐거워지는 느낌을 받을 거예요.
●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경험해 보세요
책의 초반에 걸쳐 책방의 모습을 보여준 뒤엔, 새 책을 위해 점장 개구리와 작가 개구리들이 회의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작가 개구리들이 새 책의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다며 고민하자, 낮잠을 자 보라는 조언을 듣게 되지요. 조언대로 작가 개구리들이 낮잠을 자려는 그때, 어떤 소리를 듣게 됩니다. 부스럭거리는 소리와 함께 다가온 건 호기심 많은 강아지! 숲속 연못에서 개구리와 강아지, 그리고 올챙이의 목숨을 건 짧고 귀여운 모험이 펼쳐집니다.
책방과 책 이야기를 하다가 모험이라니, 이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이 모험도 책방과 긴밀한 관계가 생깁니다. 바로, 사건이 떠오르지 않던 작가 개구리들이 경험한 ‘사건’이니까요. 개구리와 올챙이의 모험담은 개구리 책방의 야심 찬 새 책, 〈강아지를 구해 준 개구리〉로 출간되자마자 인기를 얻습니다. 다른 무엇도 아닌 너, 나, 우리의 경험이 담겼기 때문이지요. 이야기 시간에 모두가 외치는 ‘한 번 더!’라는 말 속에 ‘내 경험이 책이 됐어!’라는 기쁨이 느껴집니다.
이 모습은 책과 이야기가 우리의 일상과 얼마나 밀접한지 보여주는 것만 같습니다. 옛날부터 우리와 함께한 다양한 책의 즐거움을 〈개구리 책방〉을 통해 느껴보세요.
● 뜯어볼수록 새로운 것이 보이는 그림
<개구리 책방>을 처음 보았을 때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사람은 알아볼 수 없는 이색적인 모양의 개구리 글자입니다. 표지에서부터 본문까지, <개구리 책방> 속에는 개구리 글자를 사용한 다양한 책이 나옵니다. 개구리들만의 글자이기에 정확히 무엇을 말하는지는 알 수 없어도, 책의 설명과 짧게 나오는 제목만으로 어떤 책인지 맞춰보고, 어떤 내용인지 상상해보는 것도 〈개구리 책방〉을 즐기는 방법입니다.
〈개구리 책방〉의 표지를 보면 다양한 책 표지와 커다란 점장 개구리가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점장 개구리의 앞치마 속에 작은 개구리가 숨어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이 작은 개구리는 언제나 점장 개구리 근처에서 자신의 할 일을 합니다.
그런가 하면 크로스 백만 맞춰 착용한 개구리들도 있고, 파란색 앞치마와 주황색 앞치마를 착용한 개구리들, 그림을 그린 앞치마를 입은 개구리들도 있습니다. 하는 일에 따라 저마다 옷을 맞춰 입은 개구리들을 눈치챌 수 있을까요? 〈개구리 책방〉의 마지막 장면은 앞에서 스치듯 지나간 대사와 이어져 있는데, 알아챌 수 있을까요? 다양한 요소가 숨어있는 〈개구리 책방〉은 보면 볼수록 새로운 점이 보이는 즐거운 그림책입니다.
■ 작가 소개
글‧그림 야기 다미코
일본 효고현에서 태어나 무사시노 미술 단기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을 공부하다가, 제27회 도서출판 고단샤 그림책 신인상 가작을 수상한 뒤 〈구우탄〉으로 데뷔했습니다. 어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한국에 소개된 책으로 〈채소밭 차차차〉가 있고, 그 외에도 〈호게 짱〉 시리즈, 〈도마뱀 삼 형제〉 등 많은 책을 지었습니다.
옮김 유지은
서울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대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에서 살고 있습니다. 세상 모든 고양이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2022년 8월 8일, 세계 고양이의 날에 고양이 책방이자 갤러리인 ‘necoya books(내꼬야 북스)’를 열어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매미 씨, 드디어 오늘 밤입니다〉, 〈우리 집 고양이〉, 〈빨간 장갑〉, 〈세계 고양이의 날〉 등이 있습니다.
■ 상세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