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명절 때 전 안 부쳐도 된다".. 성균관, '차례상 표준안' 발표
앞으로는 명절 때 가족들과 합의되면 전을 부치지 않아도 된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유교 전통문화를 보존해온 성균관이 차례상 간소화 방안을 내놨다.
성균관이 5일 제시한 간소화 방안의 핵심은 두 가지다. 전을 부치느라 더는 고생하지 말라는 것과 음식 가짓수는 최대 9개면 족하다는 것이다.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차례상 표준안’을 발표했다.
표준안에 따르면 간소화한 추석 차례상의 기본 음식은 송편, 나물, 구이(적·炙), 김치, 과일, 술 등 6가지다. 여기에 조금 더 올린다면 육류, 생선, 떡을 놓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다만, 이렇게 상차림을 하는 것도 가족들이 서로 합의해 결정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성균관 측은 “예의 근본정신을 다룬 유학 경전 ‘예기(禮記)’의 ‘악기(樂記)’에 따르면 큰 예법은 간략해야 한다(대례필간·大禮必簡)고 한다”며 “조상을 기리는 마음은 음식의 가짓수에 있지 않으니 많이 차리려고 애쓰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했다.
성균관 측은 기름에 튀기거나 지진 음식을 차례상에 올릴 필요가 없다고도 했다. 추석 음식 준비를 하며 노력과 시간을 쏟았던 전(煎) 부치기를 더는 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기름진 음식에 대한 기록은 사계 김장생 선생의 ‘사계전서’ 제41권 의례문해에 나온다. 밀과나 유병 등 기름진 음식을 써서 제사 지내는 것은 예가 아니라고 했다고 성균관 측은 소개했다.
https://v.daum.net/v/20220905135614397
첫댓글 공자를 버려야 나라가 산다.
씰데없는 것에 매여 필요한것을 못한다는것이 문제.
사대봉제사...조상이 벼슬한거지 자손은 왜 힘들어야 하는건지...룰이 너무 힘들어.
버렸습니다.삼십년만에.
원래 조상제사나
명절제사 상차림은
간단합니다
국 탕 나물 과일 육고기 다진것
생선한가지 였는데 ㆍㆍ
이게 도대체 ㆍㆍ
사찰에 가보면 차린것 이하면 됩니다
우린 제사 차례 안 지낸지 20년 이지만 음식은 다하는데...다 모여서 만들면 재밌음 맛난 음식도 많이 먹고 가끔 오바해서 직접 떡도 만들어요. 애들이 있으니까 더 많이 경험하게 해주고 싶고 뭐 그래요 ㅎㅎ
명절의 전례풍습?이나 우리나라의 제례문화는 꼭 유교의 교리라기보다는 선대 조상을 기리고
가족간의 유대와 화목을도모하는데있다생각합니다.
일부의 폐단을 일반화하여 오랫동안 이어져온 순기능을 폄훼하는일은없었으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