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껍데기
~그 가요와 사랑 이야기~
가요의 제목과 가사에 흥미가 이끌려 그 안을 들여다 보았더니 이야기가 ....
空蝉/うつせみ / Utsusemi / 우츠세미
*蝉 (매미 선)
*히토에노 키모노데 모에타요루
*単 衣 の 着 物 で 燃えた 夜
*홑옷의 <키모노> 로 불타올랐던 밤
아와세키다ㅊ테 사무이아키
袷 着 た っ て 寒 い 秋
겹옷을 입었어도 싸늘한 가을
카나우하즈나이 유메다카라
叶 う はずない 夢 だから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기에
미오사쿠 오모이데 아키라메루
身を 裂く 思 い で 諦 め る
몸을 찢는 마음으로 체념합니다
고코로 누케ㅇ가라 코이노 우츠세미
心 ぬ け が ら 恋 の 空 蝉
마음의 흔적 사랑의 매미허물
* 単衣(히토에) = 옛 平安時代 上類階級이 입던 옷으로 안을 대지않은 홑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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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타와 히토요노 마보로시네
あなたは 一 夜の 幻 ね
당신은 하룻밤의 환상이네요
니도토 아우히모 나이데쇼오
二度と 逢う 日も ないでしょう
두번 다시 만날 날도 없겠지요
무네노오쿠소코 히메고토오
胸 の 奥 底 秘め 事を
가슴 깊은 곳 은밀한 사랑을
가쿠시테 이키루모 온나유에
隠 し て 生きるも 女 ゆ え
숨기고 살아가는 것도 여자이기에
히토리 미오히쿠 코이노 우츠세미
ひとり 身を引く 恋 の 空 蝉
홀로 몸을 피하는 사랑의 우츠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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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카ㅇ게니 가쿠레테 나키마시타
木 陰 に 隠 れ て 泣きました
나무그늘에 숨어서 울었습니다
미레ㄴ*ㅇ고리니 누레루 소데
未 練 * なごりに 濡れる 袖
미련의 아쉬움에 젖는 옷소매
토오쿠 하나레테 타비노야도
遠 く 離 れて 旅 の 宿
멀리 떨어진 타관의 숙소
미야마노 모미지ㅇ가 코ㅇ가레테 치루
深 山 の 紅 葉 が 焦 がれて 散る
깊은 산속 단풍이 애태우며 지네요
사다메 하카나이 코이노 우츠세미
運 命 はかない 恋 の 空 蝉
덧없는 운명 사랑의 우츠세미
* 名ごり (なごり, 나ㅇ고리) : 여운. 자취. 흔적. 추억. 석별(惜別). 남은 것. 후손.
源氏物語・空蝉の一場面/画
* 空蝉(うつせみ)이야기 줄거리
일본 혼슈[本州] 중서부 교토(京都)에 세워진 헤이안쿄(平安京)를 정치 중심지로 열린,
平安時代(헤이안 시대, 794년~ 1185/1192년) 중기를 배경으로 한
장편소설 "源氏物語(겐지 이야기)" 第3帖에 등장하는 空蝉(うつせみ,우츠세미)---
원래 귀족의 딸로 태어난 <帚木(ははきぎ,하하키기) >는 품성이 착하고 총명하였다. 父親이 일찍 사망, 家勢가 기울고 후원자를 잃어 <源氏 げんじ,겐지)>와 같은 신세가 되면서, 本意와 관계없이 어린 나이에 愛媛県 伊予国(いよのくに이요노쿠니) 国司次官 <伊予介(いよのすけ,이요노 스케) >의 後妻 로 시집을 가게됨.
* 帚 비 추 : 비,빗자루, 쓸다, 별 이름 ,,, Broom ( 箒) * 箒 비 추 ( 帚의 俗字)
<帚木>가 <伊予介>의 後妻 로 시집갈 때 나이는 伊予介 前妻의 딸과 거의 동년배였다고 하니 자기딸 나이의 <帚木>를 後妻 로 삼은 것임.
<伊予介(이요노스케) >의 후처로 시집간 <帚木(하하키기)>는 자기에게 딸린 남동생을 돌보아야 했고 또 신분이 낮은 관계로 남편의 사랑은 받지 못한다.
<源氏 ,げんじ,겐지>는 <帚木>와 어렸을 때부터 한 마을에서 자라 서로 알고 지낸 사이로 자신과 같은 신세가된 <帚木>를 못 잊어 <帚木>의 남동생을 불러 자기를 시중들게 하면서 <帚木>의 소식을 계속해서 듣던중 마침, <源氏 > 17세에 <帚木>가 살고있는 伊予国 紀伊지역을 행차하게 된 계기에 <帚木>거처로 숨어들어 '하룻밤 사랑'을 나눈다.
<源氏> 가 <帚木> 에게 求愛하자 <帚木>는 비록 남편이 나이가 많은 늙은이지만 남편 있는 사람으로서 <源氏> 의 求愛를 받아 들일 수 없음을 한탄, 薄衣(박의; 얇은 옷)를 벗어놓고 말없이 사라져 버리는데, 그 벗어 놓은 薄衣(박의)가 마치 매미허물(空蝉,공선)같다 하여, <帚木>를 <空蝉(うつせみ,우츠세미)>라 이름하고 和歌를 만들어 <空蝉>에 보내지만, <空蝉>는 <源氏>의 사랑을 받아들일 수 없는 자신의 처지를 한탄스럽게 생각하며 남편을 따라 멀리 떠나 버린다.
그 이후에도 <源氏>는 자신에게 시중을 드는 <帚木>의 남동생을 통해 <帚木>와 사랑의 편지를 주고 받으며 두 사람은 마침내 재회하게 되지만, <空蝉>이 남편 <伊予介> 가 사망하자 다시 出嫁하였다는 소식을 들은 <源氏>는 자신의 저택중 二條東院에 별도의 처소를 마련, <空蝉>가 와서 지내도록 하며 극진히 보살폈다는 애절한 사랑 이야기...
첫댓글 좋은아침입니다
늙은이와 결혼
찐사랑과 헤어져야 하는 운명
벗어놓은 옷이 매미허물과 같다는 설
마음이 짠합니다
그 또한
운명이라 받아들여야죠~
오늘도
즐겁게 보내세요~^^
우리의
사랑은 벼리님,
안녕하시네요. 방가부러요.
벗어 놓고 사라진 여인의 홑옷이
매미허물같은 공선-우츠세미라.
예나 이제나
사랑은 짠한 스토리를 남기는 것인가.
환절기
건강 각별 유념하시고
늘.....행복 만당하세요.
애절한 사랑의 이야기가 숨어있는 노래네요. 매미껍질을 말하는 蝉(선)자는 잘 안쓰는 글자인데 오늘 보이네요.
매미껍질을 한약재로는 선태(蟬蜕)라고 하여 풍열을 없애는데 사용하는데, 마그네슘이 부족하여 떨리는 현상이 있는 사람들에게
사용하여 좋은 효과를 보기도 한답니다.
蝉(선)자는 매미이고
空蝉(공선, 우츠세미)은 매미 껍질.
아마도 매미가 텅비어 버렸다는 ㅎ ....
우츠세미(空蝉)를 처음 접하였을 때 그렇게 이해 하였습니다.
파킨슨병? 등에 약재로 널리 쓰인다고 들었습니다. ㅎ~ 자연엔 버릴 게 하나도 없어요...........
일본 노래가 구슬프네여 매달려 있는 매미 처량해 보인다
외그럴까 힘든가 늘 귀한 글 주셔 공부하고 가네여 행복하시고
멋진날 되셔여 안 불러도 또 올게여 ㅎ
슬픈 사랑의 연가, 그 맛을
학씨리 느끼시는 우리의 부름님은
연심도 아주 감각적이며 섬세하셨으리라 확신한답니다.
매미가 아니라 매미껍질...ㅎ
처량한 빈껍데기.
ㅎ 사람이 좀 비싸게 노셔도 되는데...
어이 안 불러도 오시겠다고 무장을 해제하시고...
대단혀셔요잉~ 마니 다르시다니깐두루요.ㅋ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님께서도...
늘 즐겁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날씨는 별로지만
오늘도 즐겁게 ^~^
날씨와 상관없이
늘 즐겁게^~^
내 마음이 요즘 매미껍질같아요
뭘로 채울꼬?
매미껍질 약되는데....
약인데 뭘 채우세요.
그냥 다려드세요.
이제 일본연가를 시리즈 연재
혹시 온나노 이찌인가 온나노 미찌에 관한것도 부탁하면 알려주시나요 한창 잘 나갈때 룸마이크 잡고 한곡 땡기던것이 생각나서리 흐뭇해
집니다 밴드의 반주에 빵빵한 아가씨와의 양주로 밤 세울때 말입니다 ㅎㅎ
카이져님의 메뚜기 시절? ㅎ~
메뚜기는 뛰자나요...
일본에 관한 것은 싫어하는 분들이 적지 않아서 아주 조심스럽습니다.
대 놓고 말을 안할뿐이지 ㅎ인상 찌푸리는 모습 보이자나요.
혹시라도 기분 상하게는 하지 말아야죠 .
저도 일본 거 쳐다보도 않다가
일본어도 모르면서 노느니 염불했더니 재미가 있더군요.
온나노 미치~...여자의 길도 전 알지만
ㅎ 일본어 방에서나 노닥거릴 일 같은 기분이 드네요...
기왕지사 말난 김에
혼자서라도 무드 한번 잡으시면
덧날 일은 없자나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