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구교환
<환승연애>가 드라마로 나온다면? 내가 미는 커플 고르기 (feat. 혐관, 후회물)
내가 보고 싶어서 쓰는 상플
<환승연애> 드라마 ver.
1. 박보영x이도현
연애기간 6년 2개월
이별기간 5년 6개월
불우하고 가난했던 시절 서로가 서로에게 유일한 돌파구였던 소울메이트
서로가 유일했던만큼 서로에게 마음의 짐도, 빚도 많았던 연애
그 무게가 버거워 결국 누군가는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
박보영 _ 미술관 학예사 / 30세
이도현 _ 수학 교사 / 28세
- 과거 -
- 현재 -
"난 네가 왜 여기 나온건지 모르겠어.
니가 나 꼴도 보기 싫어할 줄 알았거든"
"니가 그랬지, 너 없이도 내가 잘 살 수 있을 거라고. 그래야 한다고.
그래서 확인시켜주려고. 어때 보여, 괜찮아 보여 내가?"
2. 전여빈x박서준
연애기간 100일
이별기간 8개월
첫 만남은 기업형 레스토랑 오너와 전담 변호사, 클라이언트와 피고용인으로 만났다.
둘 다 각자 세계에서 소문이 자자한 금수저라
피차 구구절절한 집안 사정은 묻지 않아도 알고 있었다.
서로 처음부터 묘하게 동질감이 느껴졌고
그걸 이성적 텐션으로 오해해 빠르게 불이 붙었다.
그런데 웬걸 연애랍시고 붙어먹으면 먹을수록 그건 그냥 동지애였단 걸 깨달았다.
결국 상호협의 하에 100일을 기념으로 깔끔하게 연인관계를 청산했다.
전여빈 _ 변호사 29세
박서준 _ 레스토랑 오너 33세
- 과거 -
"박대표님, 내가 취해서 하는 소린 아니고....
나랑 잘래요?"
".....미치겠다 진짜....뭐 그러던가.."
- 현재 -
"내 말 좀 들어봐요. 아니 지금 두 시간째 답장이 없는데
지금 내가 전화하면 미저리같아요? 집착인가 이거?"
"글쎄... 모든 사람이 전변이나 나같지 않다니까? 조금만 기다려 봐요"
3. 김지원x서강준
연애기간 3년 4개월
이별기간 6개월
한밤중에 다 큰 남자가 길고양이를 품에 안고 뛰어들어 왔다.
남자가 손을 바들바들 떨며 내려놓은 고양이의 몸엔 피가 흥건했다.
큰 사고를 당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진찰해보니 겉보기와는 달리 고양이의 몸은 상한 데 없이 멀쩡했다.
피의 출처는 고양이가 아니라 보호자인 그 남자였다.
아니나 다를까, 보호자 대기석에 남자가 고꾸라져 있었다.
/
알고보니 남자는 강력반 경찰이었고,
그날 고양이는 사건 현장에 얌전히 잠들어 있던 길냥이를 보고 지레 놀라 구조해온 거였다.
그 후로 남자는 고양이를 핑계로 동물병원을 자주 드나들었다.
여자는 올 때마다 어디 한 군데씩 다쳐서 나타나는 남자가 안쓰럽고, 신경쓰이고, 눈에 밟혔다.
그렇게 정붙이기 시작한 연애는 3년을 넘도록 이어졌다.
그리고 이제 여자는 언제 어디서 다치고,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남자의 일상이
불안하고, 두렵고, 숨 막힌다. 그래서 이별을 택했다.
김지원 _ 동물병원 수의사 30세
서강준 _ 강력계 수사팀 형사 30세
- 과거 -
"오늘은 출동 금지야! 절대 안돼 나랑만 있어!"
"......ㅎㅎㅎ사랑해"
- 현재 -
"오랜만이야, 잘 지냈어?..."
"아...하고 싶은 말 많았는데, 너 보니까 다 까먹었다.."
<본편>
이들이 한 멘션에 모인 이후의 새로운 러브라인
4. 전여빈x이도현
"말투가 영 구리시네요?"
말투도 싸가지 없고,
다른 사람이랑 잘해볼 생각도 없어 보이는데 대체 뭐지?
재수 없게 신경쓰이네.
"...(무시)"
.....
처음엔 그냥 재수가 없고 아니꼬와서 시선이 갔을 뿐인데
자꾸 눈에 들어오는 그의 행동
세상만사에 관심 없어보이는 놈이
한 여자한테 온 신경이 쏠려 있고
그 여자 말에만 혼자 슬며시 웃는 걸 발견하게 됨
결국 못 참고 물었고, 우회적으로 그의 입으로 직접
이곳에 온 사연을 듣게 된 여빈
"재수없어..지가 드라마 주인공이야 뭐야
...무슨 이 나이에 첫사랑을 다 못 잊어서 지랄이야 지랄은..."
4. 박보영x박서준
"이상하게 편해요 같이 있으면"
"그래요? 그럼 우리 계속 술친구 하면 되겠다, 그죠?"
"...."
"괜찮아요?"
"그 자리 엄청 불편했는데 구해주셔서 감사해요 진짜"
"다행이네"
아, 그리고 여긴 여전히 삽질
(+) 김지원x서강준
"나 잊고 잘 살아 제발..."
"...넌 그게 돼?"
"..."
"내 일...다 포기하고 너한테 가면?
그래도 안돼?"
"...그러지 마"
서사 절절
미련 절절
후회 절절
사실 내 취향 다 때려박음
이중에 여시들 취향 하나쯤은 있겠지
투표ㄱ
첫댓글 죄다 내 취향이라 끌올
재밌다🤭
아 존나재밌네.. 박서준 여기서 보니 잘생겼네
김지원 서강준 씨앙
이도현 왜이리 좋음
김지원 서강준 쉬바꺼.. 전여빈도 존좋
존나재밋다..
김지원 서강준 팬덤 벌써 두텁다..
김지원 서강준 서사 미쳤네
와미챴다 존나재밌다
김지원 서강준 서사 ㅠㅠ
존나좋군
와꾸합 미쳤다...
전여빈 이도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