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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대 재경해남군향우회장 선거.
향우 화합과 능력있는 리더를 바란다!
고향을 떠나 천리 길. 서울지역에 많은 향우들이 자기만의 둥지를 틀고 있다.
말로는 형언할 수 없는 각가지 사연으로 상경하여 정착했다. '해남'이라는 말만 들어도 설레는,
30만 명으로 추산되는 많은 사람들이다. 고향에 살고 있는 인구보다 무려 3배가 넘는 숫자다.
서울근교지역인 안산, 분당, 일산 등 신도시에도 많이 살고 있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부분 서울에 정착했다.
배고품을 벗어나고 가난을 물리치기 위한 수단으로, 일할 수 있는 직장이 있고. 못 배운 한을
후손들에게 되 물려주지 않기 위해, 교육받을 수 있는 교육기관이 많기 때문이었다.
가끔은, 오랫동안 거주하고있는 이 곳이 고향이고. 태어나고 자란 고향이, 객지인 것처럼 혼돈스러울
때도 있다. 청정지역고향의 정기를 이어받은 향우들은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정진하고 있다.
50여 년 전에 상경한 1세대 향우들은, 세월의 흐름을 거스를 수없어 세상과 아쉬운 작별을 하고있다.
재경해남군향우회는 1978년 홍형덕고문을 초대회장으로 선출하고 친목단체를 결성하였다.
굶주림과 못 배움을 떨치기 시작하자, 고향의 향수가 향우들을 불러일으켰다.
향우회역사도 어느새 30년이라는 세월을 훌쩍 넘는다.
다가오는 4월 20일은 제14대 재경해남군향우회장을 선출한다. 재경해남군향우회장 직은
서울지역 해남향우들을 대표할 수 있는 막중한 친목단체장이다. 단독후보로 추대됐던 예년과 달리
자천타천으로 수명의 향우들이 향우회장 직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품었다.
힘든 일을 마다 않고 향우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아름다운 출마설이었다.
예상입후보자가 3명으로 좁혀지고 있다. 현 군향우회장인 김영효(북일면출신)회장과
전동옥 전 화원면향우회장. 김길진(해남읍출신))군향우회 부회장이다.
김 회장은, 개개인에게 향우회장 연임당위성을 호소하고. 전 회장은 공식적인 장을 마련하고
출마의 변을 설명한다. 김 부회장은 형식이 아닌 역동적이고 실질적인 향우회 활동을 강조한다.
화합이 무너지지 않는 아름다운 경선이었으면 한다.
지난 10일에는 향우회장을 선출하는 임원직제인 '전형위원회'를 개최했다.
경선방법과 후보자공약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개진했다. 재경해남군향우회도 한 차원 상승한
친목단체가 될 것이라고 예견된다.
혹여, 정치권에서 잘못배운 금권선거나 타후보자를 비방하는 일은 없어야겠다.
우리는 지금당장 지우기 힘든, 가슴 아픈 해남선거문화를 기억하고있다.
오늘도 해남에서는 아름답지 못한 돈 사건으로 얼룩졌다.
다가오는 재경해남군향우회선거에서도 돈이 우선하는 선거로 변질되지 않았나 걱정스럽다.
향우회장에 선출되기 위해서는 몇해 전부터 거금을 기탁 공약해야하는 웃지 못할 선거문화가
형성됐다. 돈 있는 향우만이 향우회장 직에 도전한다는 불명예스러운 현실이다.
또한, '전형위원회비를 완납하지 않으면 투표를 할 수 없다'고 한다.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경품을 제공하고라도 투표를 참여하게끔 장려하는 국내의 선거문화' 흐름에 반 하여.
현실과 역행하는, 군 향우회 투표제도는 당장 심사숙고해야할 당면과제다.
향우회장 및 운영위의장, 감사를 선출하는, 일부전형위원들의 자세가 더 큰문제다.
향우회를 이끌어 갈 능력있는 인물선택을 우선하지 않고. '향우회에 얼마 내놓겠는가?' 가
주된 관심사다.
향우회를 운영하기위해서는 당장 돈이 필요하다. 작금의 현실은 어떠한가.
향우들의 십시일반성금으로 운영해야할 향우회가. 향우회장 일인 거액기탁으로.
향우들은 개인성금기탁에 외면하고있다.
참으로 불행한일이 아닐 수 없다. 돈의 힘으로 선출되는 이런 선거문화가 후대에게는 전해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1인 거액기탁선거는 향우회원들의 화합을 해치고 있는 실정이다.
돈이 없어도 향우회활성화를 위해 진심을 일 할 수 있는. 노,장,청이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는.
원칙을 무시하고, 입맛에 맞는 향우들 끼리 만 향우회를 운영하지 않는. 패거리정치와 결합하지 않는.
고향과 폭넓게 교류관계를 진전시킬 수 있는 향우회. 많은 의식있는 향우들은 그런 향우회를 원한다.
한.미자유무역협정(FTA)타결은, 해남사람들에게는 생사를 넘나드는 중대한 사안이다. 외국에서
물밀듯이 수입되는 값싼 농.수산물. 주업으로 생활하는 농.어촌 고향민들에게는 죽을 맛이다.
청정 농.수산물 판매와 관광산업이 활발해야 살아날 수 있는 고향해남.
나를 있게 해준 고향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기위해서라도. 주민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있도록. 차기 향우회장은 친화력뿐만 아니라 능력이 우선시해야한다.
이제는 향우회도 친목만을 고집해야할 시대는 지났다. 개인의 명예가 아닌 고향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봉사자로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고민해야 할 때다. 고향의 현안과 향우들을 긴밀하게
연결 할 수있는. 그런 유능한 선장을 선택해야한다.
'구호만 요란하고 실천을 하지 못한 그런 공약'을, 많은 분야에서 우리는 수 차례 경험했다.
어차피 끊을 수 없는 향우와 고향이라면. 인정이 아닌 냉철한 가슴으로 선택하여,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였으면 한다.
* 향우소식 377번의 전동욱 신임회장 탄생!
김길진(23/21회)수석2부회장 은
입후보자 3자 협상과정에서, 차기 재경해남군 수석부회장직을 내락받고,
전 신임회장의 런닝메이트가 되었습니다.
20년만에 군 모임에 동문출신이 책임있는 위치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형식이 아닌 실질적인 향우회가 되도록 개혁하고 최선을 바랍니다.
동문들의 많은 축하 바랍니다!
첫댓글 수신 제가 후 치국 평천하
참좋은 정보력 얻어 갑니다 (해고24회문환용)
김길진 선배님, 부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빕니다. 맘속으로 선배님께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아자!아자! 김길진 선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