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브루크 시내에서 '인강'을 보고 황금지붕에서 안나의 탑까지 일직선 도로를 구경하고
여장을 풀기 위해 인근 산촌마을의 숙소 NEUWIRT HOTEL로 이동합니다.
이동중 눈에 펼쳐진 티롤지방 특유의 서정적 풍경이 환상입니다.
그림속을 달리는 기분입니다.
욕심을 낸다면 주변 날씨가 흐려 어두운 것이 안타까운데
워낙 높고 깊은 산골이다 보니 맑은날이 흔치 않을듯 하며
비가 안오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듯 합니다.
마을마다 조그만 교회가 있습니다.
이 교회의 특이한 십자가 첨탑이 다른곳과 차별되던데 무슨 사유인지...?
알프스 고봉의 만년설과 푸른초원에 전통가옥이 어우러져
감탄과 환호가 절로나는 멋진 그림을 보는듯 합니다만 사진으론 제대로 표현이 안돼네요.
스쳐지나며 보는것 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는데
이런 곳에 사는 사람들은 감성이 얼마나 풍부할까?
산촌의 건물 외벽에도 시내건물과 비슷한 문양으로 멋을 냈습니다.
버스가 잠시 주춤거려 열심히 셧터를 누르고 있는데
우리의 주막에 도착했다고 내리랍니다.
주막 맞은편 건물이 은행인데 아직도 불을 훤히 밝히고 있습니다.
주막옆에는 작은 교회도 있습니다.
우리 주막집 NEUWIRT HOTEL 전경
티롤지방 전통가옥으로 멀리서 보던 분위기와 다르게 꽤 웅장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주막 앞마당에서 본 빙하가 녹아 흐르는 도랑
세차게 흐르는 눈물소리와 코끝을 자극하는 냉한 공기가 상쾌함을 느끼게합니다.
맞은편 주막집
오스트리아의 알프스 '티롤(Tirol) 지방'
티롤(Tirol)은 오스트리아 서부지역의 알프스 산맥이 지나는 산악지대를 말한다.
티롤지역의 마을들은 해발 1,000m 정도에 있는것이 보통이고
주위에는 2~3천m가 넘는 고봉들이 둘러싸고 있다.
인스브루크는 바로 '티롤지방'의 중심에 있고
인스브루크 외곽의 산촌마을에 여장을 풀고 하루밤 묵어갑니다.
방 배정을 받고 창밖을 내다보니 고즈넉한 산골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이때쯤 저녁식사 하러 가자는군요.
첫댓글 풍경이 온통 달력 그림일세!
맞어!
내가 표현이 부족해서 그렇지 카렌다나 옆서에 써도 전혀 손색이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