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시 : 2018년 7월 31일~8월 11일(10박 12일)
2. 코스 : 경주-인천 공항-모스크바 공항-취리히 공항-인터라켄 아르토스 호텔
3. 참석자 명단 : 수월님, 공산님, 산양님, 최사장님, 장미님, 바람님, 설봉님, 별빛님, 마빡님, 네모님, 산꾸러기(11명)
알피니즘의 출발점인 서유럽 알프스 최고봉 [몽블랑]과 세계3대 아름다운 봉우리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마터호른], 죽음의 봉우리라는 악명을 가지고 있는 [아이거 북벽], 알프스의 지붕이라 불리우는 [융프라우]를 감상하실수 있는 유럽 최상의 트레킹 코스입니다.
융프라우(4,158m), 마테호른(4,478m), 봉블랑(4,810m)은 알프스를 대표하는 3대미봉으로 푸른초원과 만년빙하, 설산이 한데 어우러져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풍광을 자아내고 산아래 그린델발트, 체르마트, 샤모니 같은 마을들이 관광지이자 피서지로서 더할 나위 없는 안락함과 즐거움을 안겨준다.
트레킹 중에 만나는 알프스의 천상 화원에서 자라는 수많은 야생화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또한 설산을 바라보며한적한 호숫가를 걸으며 눈앞에서 빙하를 바라보며 걷는 각양각색의 길이 트레커들을 유혹한다.
'유럽의 지붕' 이라 불리우는 융프라우(4,158m)는 알프스지역 최초로 유네스코 자연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베르너알프스 대표봉우리로 '젊은 여인' 이라는 뜻을 가진 융프라우는 이름처럼 구름과 만년설에 둘러싸여 우아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뽐내며 웅장한 아이거 북벽을 가까이 바라보며 걷는 트레킹과 알프스 최초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얼음궁전의 명소이기도 하다.
융프라우
파라마운트 영화사의 로고로 익숙한 마터호른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3대 미봉중 하나로 꼽힐만큼 아름답고 웅장한 모습을 자랑하며 완벽한 삼각뿔의 모습은 주변의 알프스 명봉을 압도하며 고고한 자태를 뽐내고 호수에 반영된 마터호른의 모습이 가장 완벽하게 보이는 장소로 유명한 리펠제 트레킹이 압권이다.
마터호른
일년 내내 흰 눈이 덮혀있어 알프스의 백색여왕으로 불리는 몽블랑은 알프스 최고봉으로 죽기 전에 봐야 할 자연 풍경 중 하나로 꼽힐 만큼 환상적인 풍광을 품고 있는 곳이다.
3,842m 높이에 있는 프랑스 최고의 전망대 에귀 디 미디에 올라 몽블랑을 비롯하여 스위스, 이탈리아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능선을 감상할수가 있다.
몽블랑
개인적으로는 내년에 유럽 알프스 3대 미봉 트레킹을 꿈꾸고 있었는데 지난해 장미님이 갑작스럽게 올해 알프스 산행을 추진해 달라고 부탁을 하여 1년을 앞당겨 추진을 하게 되었다.
그럼 잊지 못할 풍경이 장관을 이루면서 우리를 기다리며 머물러 있는 그곳, 알프스!
4,000m급 산 58개를 비롯하여 수많은 명산과 빙하를 품고 있는 알프스는 동쪽의 슬로베니아와 오스트리아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독일을 거쳐 프랑스 지중해 연안까지 이어지는 약1,200km 길이의 거대한 산맥이다.
그 중에서도 융프라우(인터라켄), 마터호른(체르마트), 몽블랑(샤모니)은 알프스 3대 미봉이라 불릴만큼 뛰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그러나 날씨의 변화 즉 햇빛과 수증기, 구름, 바람의 정도에 따라 매번 다른 풍광을 보여주기 때문에 신비감을 더해주는 알프스는 새로운 감동을 선사하는 트레커들의 천국이라 불린다.
또한 아름다운 설산과 빙하, 고즈넉한 호수, 푸르른 초원의 야생화가 한데 어우러진 지상 최고의 아름다운 풍광과 알프스 소녀 하이디를 만나러 떠나보자구요.
♡ 첫번째 미봉 : 융프라우(4,158m)-알프스 최초로 유네스코 자연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베르너 알프스의 대표 봉우리이며 구름과 만년설 사이에서 신비로운 분위기를 뽐낸다.
아이거, 묀희, 융프라우가 대표적인 봉우리이다.
♡ 두번째 미봉 : 마터호른(4,478m)-히말라야의 아마다블람, 마차푸차레와 함께 세계 3대 미봉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아름답고 웅장함을 간직한 알프스의 대표적 봉우리로 주변의 다른 알프스 봉우리를 압도하며 그 위용을 과시하는데 특히 남쪽면이 빼어나다.
특히 안나푸르나의 마차푸차레, 쿰부히말라야의 아마다블람, 알프스의 마터호른은 세계 3대 미봉이기도 하다.
♡ 세번째 미봉 : 몽블랑(4,810m)-알프스 최고봉으로 알피니즘이 태동된 곳으로 1년 내내 만년설에 덮인 몽블랑은 다른 봉우리에 비해 평온해 보이지만 알프스의 백색여왕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른 봉우리들을 굽어보며 그 자태를 뽐낸다.
이외에도 알프스 3대 북벽으로는 아이거 북벽과 마터호른 북벽, 조랑드 그라스 북벽은 알프스 3대 북벽으로 유명하다.
이번 알프스 3대 미봉 트레킹의 주 멤버들은 상대적으로 연령대가 높은 편이다.(65세 이상이 5명)
그리고 2004년 일본 북알프스부터 지금까지 해외산행을 함께 해 온 분들도 몇분 계신다.
고민을 하다가 계획을 세우고 적금을 몇 명이 같이 넣기로 하였다.
멤버는 15명으로 구성하고 회원 모집을 하는데 반응이 너무 좋다.
오히려 선별을 해야 될 정도로 인기가 좋았지만 2월에 일정을 정하고 여러 여행사에 견적을 받아보니 경비 부담이 너무 큰 것 같다.
아니나 다를까 많은 사람들이 알프스 하면 3~4백만원 이하로 생각하고 있는데, 6백59만원이라 하니 이런저런 이유로 하나 둘 포기를 하고 급기야는 11명 밖에 되질 않는다.
여러 여행사를 알아본 결과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곳으로 결정하고 추진을 하게 되었다.
결국 11명으로 트레킹 멤버를 구성하고 몇 차례의 예비 모임도 가졌다.
공항버스는 바람님이 예매를 하기로 하고, 간식 등 여러 가지 필요한 물품들은 장미총무님이 맡아서 하기로 한다.
출발은 7월 31일 새벽3시 경주시외버스 터미널에서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가기로 한다.
드디어 출발하는 날.
1시 30분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손쌤과 함께 터미널로 간다.
약속 시간이 2시 30분인데 도착하니 벌써 와 계시는 분들도 있고 모두 시간에 맞추어 도착했다.
단체 짐들은 골고루 분배를 하고 난 후 남은 소주는 수화물로 붙이기로 한다.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너무 이른 시간이다.
아침을 먹고 기다리니 월드투어캠프 직원이 도착하고 수속을 밟는데 소주(640ml 60병)를 담은 박스는 달아보니 23kg이 넘어선다.
네모님과 장미 총무님이 달려가서 포장을 다시 하고 남는 것은 손쌤과 내 캐리어에 모두 넣기로 한다.
네모님은 본인이 가져온 소주와 함께 남는 것을 모두 넣으니 13병이 들어간다.
수속을 마치고 13시 15분 출발 할 때까지 기다린다.
우리 비행기는 모스크바 공항으로 가서 다시 취리히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로 환승하는 일정이라 모스크바로 출발을 한다.
모스크바는 넓은 들판에 도시가 조성되어 있으며 우리나라 도시들과는 달리 도심에 나무들이 많이 자라고 있다.
9시간여 비행 끝에 모스크바 공항에 도착하고 환승을 하는데 엄청 먼 거리에 있는 게이트라 한참을 걸어간다.
모스크바 공항도 엄청난 규모의 크기다.
조금 기다리니 또 수속을 밟고 출발하여 취리히 공항까지 3시간 40여분이 소요된다.
취리히 공항에 도착하니 우리를 안내할 가이드에게 연락이 오지만, 네모님 캐리어가 사라지고 없다.
러시아의 모스크바 공항에서 잘못된 것 같다고 하며, 캐리어는 결국 이틀후에야 호텔에 도착하였다.
사무실에 찾아가서 손짓과 몸짓으로 가방이 분실되었다고 신고를 한 후 대합실을 빠져 나와 호텔로 출발을 하는데 버스 기사는 여자분이다.
인터라켄에 있는 아르토스 호텔에 도착하여 방 배정을 하고 올라가니 황당하기만 하다.
에어컨도 선풍기도 냉장고도 모두 없지만 다행히 크게 덥지는 않다.
이곳 인터라켄은 해발 568m로 알프스 산맥의 봉우리인 아이거, 융프라우, 묀히로 둘러싸여 있는 베르너 오버란트 지역의 중심 도시다.
인터라켄이라는 지명은 ‘호수와 호수 사이’라는 뜻으로, 서쪽의 툰 호수와 동쪽의 브리엔츠 호수 사이에 있으며, 스위스 여행에서 단연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알프스인데, 유럽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 중 하나인 융프라우요흐를 비롯하여 실트호른, 라우터부룬넨, 그린델발트, 뮈렌 등을 올라가기 위해 꼭 거쳐야 하는 도시이다.
특히 석회 성분이 많아 유난히 푸른빛을 띠는 호수와 웅장한 설산, 푸른 하늘을 마음껏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거나 각종 레포츠를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다.
샤워를 하고 옆방에 있는 수월, 공산님과 룸메이트인 네모님과 곡차를 한잔하면서 하루의 일정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