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어디 가?! 자연체험 여행 완연한 봄, 엄마들은 아이를 데리고 어디든 나가야만 할 것 같아 마음이 분주하다. 자연을 느끼며 학습하기 좋은 자연체험 여행지 다섯 곳을 소개한다.
1 체계적인 자연학습장 아차산생태공원 5호선 아차산역 확대보기 체계적인 프로그램과 짜임새 있는 동선, 연중 무료 개방으로 엄마들의 신임을 톡톡히 얻고 있는 생태공원이다. 4월에는 봄에 어떤 풀이 나오는지 살펴보는 ‘풀꽃친구들’, 봄 곤충을 채집하는 ‘곤충들아 뭐하니’, 애벌레 동화와 자연놀이를 하는 ‘배고픈 애벌레’, 여러 동물의 집을 관찰하는 ‘동물들의 집짓기’ 등 아이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주말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꼭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아도 자생식물원원과 나비정원, 습지원, 생태관찰로 등을 돌아다니며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자연체험거리가 풍성하다. 주소 서울 광진구 광장동 370번지 문의 www.gwangjin.go.kr
아이와 꼭 들르세요! 봄에 피는 꽃과 풀 등 다양한 식물을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자생식물원. 푯말이 있어 식물의 이름과 생김새를 배울 수 있으며, 아이와 기념사진을 찍기에도 멋진 공간이다.
이렇게 이용하세요! 생태체험학습 프로그램은 예약이 필수. 참여할 수 있는 연령대를 미리 확인한다. 공원에 먹을거리를 살 수 있는 곳이 마땅치 않으니 간식과 도시락을 준비해 만남의 광장을 이용한다.
2 곤충은 내 친구 중랑캠핑숲 중앙선 양원역 확대보기 확대보기 넓은 공원과 캠핑장을 갖춘 중랑캠핑숲은 4월부터 아이들이 곤충과 만나고 체험할 수 있는 ‘곤충은 내 친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가족이 함께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곤충의 특징에 관한 생태 해설을 듣고 직접 중랑캠핑숲 공원에 나아가 곤충을 관찰한다. 곤충의 습성을 이용한 자연놀이도 준비되어 있다. 주소 서울시 중랑구 망우로87길 110 문의 parks.seoul.go.kr
아이와 꼭 들르세요! 공원 안 과수원을 지나 농촌체험관으로 가다보면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뜀동산 모래놀이터가 있다. 서울에서 최초로 야외에 조성한 뜀동산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폭신한 소재이며 모래놀이터가 둘러져 있다. 2세 이상의 아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렇게 이용하세요! 공원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지만 자연 프로그램이나 캠핑장 이용은 예약이 필수다. 공원 곳곳에 벤치가 있어 도시락이나 간식을 챙겨 가면 좋고, 편의점과 카페, 수유실 등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3 동화구연과 함께하는 생태놀이 고양생태공원 3호선 대화역 확대보기 확대보기 고양생태공원에는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이 있다. 자원봉사자들과 함께하는 ‘북카페 동화구연’ 프로그램이다. 4월 부터 진행되는 북카페 동화구연은 매달 그달에 어울리는 자연 주제를 찾아 동화책을 읽어준 뒤, 밖으로 나가 자연채집을 하고, 그리기나 만들기 등 체험활동을 한다. 주제가 되는 식물의 생김새, 자라는 환경, 다른 식물과의 차이점 등 자연물에 대한 아이들의 이해를 돕는다.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로 315 문의 ecopark.goyang.go.kr
아이와 꼭 들르세요! 고양생태공원은 2014년부터 자율탐방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생태안내자의 해설을 들으며 둘러볼 수 있다. 그중 메타세쿼이아 길은 엄마와 아이가 손잡고 대화천의 조류를 보고 느끼며 산책하기 좋다. 메타세쿼이아 길 초입 작은 연못에는 철마다 철새들이 날아들어 살금살금 다가가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이렇게 이용하세요! 일일 탐방 인원을 1백80명으로 제한하기 때문에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예약은 필수다. 생태해설서사 탐방은 오전 10시, 오후 2시에 진행되며 약 2시간 소요된다. 요금은 무료. 생태공원 내 음식물 반입은 금지되므로 도시락을 싸간다면 고양생태공원 바로 옆 근린공원에서 즐기면 된다.
4 엄마 아빠도 흥미로운 길동생태공원 5호선 강동역 확대보기 확대보기 1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길동생태공원은 인위적으로 조성된 공간이 아니라 자연의 변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조성되어온 곳이라 더 의미가 있다. 오랜 시간에 걸쳐 나무와 식물들이 자리를 잡았고, 아직도 매년 새로운 곤충과 새들의 모습이 발견된다. 봄맞이 생태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유아생태학교, 이야기로 만나는 자연, 개구리관찰교실 등이 있다. 아이뿐 아니라 성인을 대상으로 한 생태아카데미, 주부생태교실도 눈여겨볼 만하다. 주소 서울시 강동구 천호대로 1291 문의 parks.seoul.go.kr
아이와 꼭 들르세요! 4월에 피는 매화, 벚꽃, 자두꽃, 조팝나무꽃, 살구꽃 등을 볼 수 있는 나무산책로를 걸어보자. 개구리와 두꺼비, 올챙이들이 헤엄치는 습지도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좋다.
이렇게 이용하세요! 하루 관람인원을 2백명으로 제한하고 있어 공원을 찾으려면 예약이 필수다. 주차장이 협소하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5 호텔의 스마트한 자연학습 메이필드 호텔 5호선 방화역 확대보기 확대보기 자연경관이 뛰어나기로 유명한 메이필드 호텔이 아이들의 자연학습장이 되고 있다. 메이필드 수목정원에 있는 대왕참나무, 살구나무, 회화나무, 낙우송 등 많은 나무에 QR코드 팻말을 설치해 스마트폰으로 접속하면 이름과 특징 등을 볼 수 있다.
4월 한 달 동안은 봄 패키지 ‘봄봄봄, 봄이 왔어요’를 선보이는데 숙박과 레스토랑 이용에 더해 메이필드 호텔에서 가장 먼저 피는 크로커스를 비롯해 달콤한 꽃향기가 매력적인 히아신스 등 봄꽃을 집으로 보내줘 아이가 집에서 꽃을 키울 수 있다. 주소 서울 강서구 방화대로 94 문의 www.mayfield.co.kr
아이와 꼭 들르세요! 풍년화, 세복수초, 히아신스, 산수유 등 봄이면 볼 수 있는 예쁜 꽃들을 만나는 수목정원. 정원에서 자연을 체험했다면 키즈클럽과 키즈풀에서 신나는 신체놀이를 즐긴다.
이렇게 이용하세요! 봄 패키지를 즐기고 개인 블로그에 포스팅한 URL 주소를 이메일(mayevent@mayfield.co.kr)로 보내면 추첨을 통해 식사권과 뷰티박스, 식용바질 등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생태공원에 갈 때 아이의 복장 생태공원으로 체험 나들이를 떠날 때는 땀을 잘 흡수하는 면 소재나 땀이 빨리 마르는 소재의 옷을 입힌다. 긴소매 상의, 긴 바지를 입혀야 벌레나 나뭇가지, 풀 등에 의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옷은 눈에 잘 띄는 원색으로 고르고, 소매와 바지는 벌레가 몸속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조이는 디자인이 좋다. 자외선을 차단하고 머리를 보호하는 모자도 필수. 유아용 등산화나 미끄럼 방지 처리된 운동화를 신어야 한다.
자연나들이 갈 때 챙기면 좋은 준비물 아이가 관심 있는 식물과 곤충에 대해 찾아볼 수 있는 곤충도감과 식물도감, 자연놀이 후 갈아 입을 수 있는 여분의 옷과 기저귀, 아이를 안아줘야 할 상황에 대비한 아기띠, 미아방지 끈이 달린 유아 배낭, 위생을 위한 물티슈, 물과 간식, 덧바르기 편한 자외선 차단제, 벌레 퇴치 스프레이나 벌레물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