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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시위에 1천명 과잉 대응한 신천지 왜? | ||||||||||||||||||||||||||||||
전은경 집사 "신천지 대전 맛디아 지파장, 직접 나와 대화하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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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4일 주일 오전 9시 30분, 대전시 서구 탄방동 천성교회(기감, 담임 조성근 목사) 앞에 신천지 신도 약 1천명이 몰려들었다. 경찰병력 8개 중대도 출동해 만약의 불상사에 대비했다. 이들은 교회를 에워싸고 “교회 재산 횡령이 웬 말이냐”, “물질에 눈이 먼 교회들은 회개하라” “간음·횡령 난무하는 목회자들은 물러가라”는 등 목회자를 비방하는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노골적인 내용의 신천지 포교전단을 흔들기도 했다. 난데없이 이들이 천성교회 앞에서 집회를 한 이유는 뭘까? 천성교회측 관계자는 기자(교회와신앙, www.amennews.com)에게 “신천지가 우리교회 집사님에게서 시위 명분을 찾은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지난 11월 21일부터 최근까지 대전지역 신천지 신학원 앞에서 1인 시위를 계속하고 있는 전은경 집사를 두고 한 말이다. 12월 7일, 기자와 전화로 만난 전 집사가 설명한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전 집사는 약 1년 전 친구의 소개로 대전시 가장동 신천지 신학원에서 성경공부를 시작하게 됐다. 물론 신천지 신학원 간판에는 신천지의 ‘신’자도 걸려있지 않았다. 중간에 이상한 생각이 든 전 집사는 “혹시 신천지 아니냐?”고 여러 번 질문 했고, 그를 인도하고 교육했던 신천지 인들은 “이곳은 그런 곳이 아니다”고만 대답했다. 그렇게 해서 전 집사는 안심하고 4개월 신천지 초급과정을 마쳤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전 집사는 곧 자신이 속은 걸 알게 됐다. 결국 전 집사의 강력한 항의로 그를 교육했던 신천지 목사 류모씨, 강사 이모씨, 신도 주모씨 등 여러 명은 사과했고, 전 집사는 예수님의 사랑으로 용서하고 화해했다. 문제는 올해 11월 초에 다시 터졌다. 이번에는 전은경 집사의 언니가 전 집사와 같은 방법으로 속아 신천지인줄 모르고 가장동 신천지 신학원에서 성경공부를 하게 된 것이다. 더구나 전 집사의 언니는 그곳에 ‘헌금’ 25만원과 ‘학원비’ 5만원을 납부했다. 이에 전 집사는 가장동 신천지 신학원 측에 환불을 요구했고, 그들은 묵묵부답했으며, 11월 21일부터 전 집사의 1인 시위가 시작됐다. 처음 전은경 집사의 1인 시위 요구사항은 한 가지였다. “신천지는 스스로 ‘신천지’라고 하라!”는 것이다. 당당하게 ‘신천지’라고 표시하고 포교를 하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신천지측은 ‘신천지스럽게’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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