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있었던 시카고 vs 워리어스와의 직관경기이후, 오랜만에, 약 두달만에 오라클을 찾았습니다.
경기장에 도착하자마자, 클레이 탐슨과 모 스페이츠가 열심히 슈팅연습을 하고 있네요. 경기시작 한시간전에 도착해서 되도록 많은 선수들의 연습하는 모습을 보고싶었는데, 제가 도착했을때는 이미 커리나 다른 선수들은 경기직전 슈팅연습이 끝난 상태였던 것 같습니다.
매주 토요일마다 "Slate Night"이라 검정색 슬리브 저지를 착용하는데, 현재 워리어스는 토요일 "Slate Night"에 경기를 했을때 전승입니다.
항상 경기전에 스티브 커 감독의 인터뷰를 보여줍니다. 커 감독은 어제 덴버 경기에서 4명의 코어선수들에게 휴식을 준 것에 대해서 많은 비판을 받았었죠. 그는 오늘 인터뷰에서 앞으로도 백투백경기중에 원정경기에는 주전들에게 2-3번 더 휴식을 줄예정이라고 하였으며, 어제 커리나 탐슨을 보러 경기장에 왔던 팬들에게는 정말 죄송한 일이지만, 그들은 그동안 너무 지쳐있었기때문에 본인의 결정에는 후회가 없었다고 하였습니다.
우연히 워리어스 CEO Rick Welts가 저희 앞에 앉았던 분과 친분있었는지 저희 자리근처에 왔었네요.
또한 저희자리에 워리어스 TV 해설가 Jim Barnett 도 왔었습니다, 정말 반가운 얼굴들이 많이 보이네요. ㅎ
외로히 혼자 앉아 있는 스파이크 리 감독입니다.얼마전 달라스 vs 워리어스 경기를 보러도 오라클에 방문했는데, 오늘 닉스경기로 인해서 또 오셨네요.
경기 시작전 복도에서 투지를 다지는 워리어스선수들입니다.
어제 멋진 활약을 해준 맥아두는 다시 디리그팀으로 배정받았고, 쿠즈믹은 디리그에서 경기중 어깨부상을 당했다네요.. 쿠즈믹은 코트에서 도데체 언제볼수있는건지 ..쩝, 닉스는 멜로와 칼데론이 아웃이였는데, 멜로는 실제로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 혹시 양복이라도 입고 앉아있는 모습이라도 보려고 했더니, 아예 원정경기에 합류안한듯 싶네요.
경기중 홀리데이의 자유투모습입니다. 오늘 정말 잘해주었죠.
스티브 커감독은 작전타임중 항상 어시스턴트 코치 엘빈 젠트리와 상의를 먼저 한 다음에, 선수들에게 가서 코칭을 하더라구요. 아직 루키 코치라 그런지, 항상 젠트리와 아담스감독과 상의를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시즌 직관갔던 경기들중에 오늘 가장 재미있었던 경기였습니다. 더군다나 오늘 커리 생일이라 그런지 커리가 자유투를 시도할때 MVP 라고 소리치는 대신에 생일축하송을 불러주기도하였는데요. 오늘 커리와 탐슨은 어제 제대로 휴식을 취했는지, 오늘 폭발력이 어마어마했네요.
1쿼터는 매치업 이슈로 보것과 그린이 발니야니상대로 고생을 많이 해서, 2점차 리드를 당한채 1쿼터를 마쳤지만, 2쿼터부터 벤치선수들이 너무 잘해주었네요, 벤치선수들로인해서 오히려 10점리드를 하고, 주전들이 더 벌려서 가비지게임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홀리데이는 어제 커리어하이 23득점을 하였는데 오늘 발보사대신 탐슨 백업으로 들어와 전반에만 10득점을 해주며, 여전히 벤치에서 큰 활약을 해주었습니다. 커 감독은 플레이오프때 홀리데이나 발보사를 로테이션에 다 기용할 꺼라고 하였네요.
워리어스는 2쿼터에 47득점을 하며 이번 시즌하이 득점을 하였고, 2쿼터 팀 필드골이 18/23 이였습니다. 또한 워리어스는 상대팀을 100점미만으로 묶으면 34승무패이며, 커리는 본인 생일에 커리어사상 첫 승(?)을 거뒀다고 합니다. 다시한번 생일축하합니다!
워리어스는 오늘 경기의 승리로 인해서 52승을 달성하였고, 프렌차이즈 역사상 3번째로 가장 많은 승을 하고 있습니다.
워리어스가 가장 많은 승을 거뒀던 시즌은 75-76년 59승이였습니다. 앞으로 17경기남았는데, 60승은 꼭 달성하였으면 좋겠네요.
다음 경기는 레이커스와의 홈경기입니다. 예전 레이커스 원정경기때 완패했었는데, 홈경기에는 좋은 모습 기대합니다.
첫댓글 으와.. 부러워요~ 드디어 홀리데이 기회를 잡나요~
아 감사합니다 ㅎ 전 개인적으로 홀리데이>발보사, 백업 5번은 에즐리>이대리 or 스페이츠라 생각하거든요. 그렇게 되면 벤치선수들이 너무 수비중심적으로 갈수도 있지만, 요즘보면 홀리데이와 에즐리가 공격스킬이 많이 늘었더라구요. 포텐이 보일수록어린선수들을 더 키워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벤치가드들이 홀리데이, 이궈달라, 리빙스턴 나오면 엄청 든든하더라구요.
@DUBnation 리빙스턴 포스트업은 뭐 예전부터 확실한 옵션이었고 홀리데이나 에즐리는 기본적으로 수비가 각각 발보사 이대리/스페이츠 보다 나으니 공헌도가 높은 느낌입니다. 적은시간이라도 몇번 더 나오는게 굉장히 큰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보는 입장에서 무능한 감독도 홀리데이나 에즐리의 활약을 봤을 것 같은데 하물며 저희 감독은 커인데요 ㅎㅎ 믿고 보죠~ 아직 불안한 면은 많지만 ㅎㅎ;;
@개뿔 확실히 발보사나 스페이츠가 코트에 있으면 같은 팀원들을 살려주는 플레이를 전혀 못해요. 어제 뉴욕경기에서 발보사+에즐리 코트에 있는데, 본인만 주구장창 돌파하더라구요. 리빙스턴이나 커리는 픽앤팝을 이용해서 에즐리를 인사이드에서 득점하게 만드는데 발보사는 전혀 이용못하더라구요;; 돌파로 득점해주거나 가끔씩 3점 넣어주면 땡큐이긴한데 본인이 득점하는 것에 비해 까먹는게 더 커서요. 스페이츠도 미드레인지 안들어가면 수비로 마이너스되고.. 이대리는 패싱은 되는데 픽앤롤 수비 엉망이고;; 셋다다 본인이 득점하는 것에 비해서 마이너스가 커요. 그래서 플레이오프 팀상대로 경기하면 항상 온코트마진 마이너스죠;;
@개뿔 만약 OKC 1라운드 만났는데 발보사가 어거스틴한테 자동문이 될 생각하니 끔찍하네요. 이대리나 스페이츠도 픽앤롤 수비 전혀 안되고, 또한 리바운드할때 절대 박스아웃안해요. 에즐리만 하더라구여. 수요일날 애틀전에 이대리와 스페이츠가 동시에 코트에 있는 모습은 안봤음 좋겠네요. 저번 애틀전에서 둘이 동시에 들어와서 이대리가 수비하는 상대팀 스콧한테 3점 엄청 얻어맞아서;; 둘중한명 들어와도 반즈나 그린이 4번으로 들어와야 할텐데..ㅠ
@개뿔 그리고 어제 직관하면서 이대리 보니 정말 수비 열심히 하는데 상대팀 뉴욕선수들이 이대리 상대로 정말 쉽게 다 득점하더라구요. 리바운드도 너무 밀리고 요즘 자유투도 너무 안좋아서 자유투 얻어도 불안하구여..미드레인지도 안좋고.. 커감독이 이대리말고 로테이션에 스페이츠를 선택한 것도 이해가 되긴하는데, 스페이츠도 10분이상 쓰긴 위험할 것 같구. 2년전 스퍼스와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에즐리가 던컨옹상대로 정말 수비 잘했었거든요. 요즘 득점력도 더 좋아진 것 같은데 좀더 기용많이 했음 좋겠네요 ㅠ
와...골스경기 직관ㅎㅎ부럽습니다
그나저나 요즘 뉴올의 백코트 및 윙 수비를 볼 때 뚜껑이 자주 열리는지라 윙쪽 수비수들을 열심히 찾아다니고 있는데, 올해 이궈달라가 벤치에서 뛰고 있는 걸로 압니다. 이번 시즌 이궈달라의 윙 수비는 여전히 건재한지 뜬금 여쭤보고 싶습니다.^^ 지난 날을 생각해봐도 이궈달라를 덴버에서 데려오고, 유타에게 2똥이라 할 수 있는 제퍼슨과 비듬린스를 샐러리 채우기 용으로 넘기고, 픽도 주면서 무브를 펼친 건 골스가 수비에서 경쟁력 강한 강팀으로 확 올라서는 큰 무브였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어려운 일이었을 건데, 골스 단장이 정말 멋진 일처리를 보여줬던거 같아요.
이궈달라는 수비뿐만 아니라, 플레이 메이킹능력이 뛰어나서 커 감독이 일부러 벤치로 보냈습니다. 지금 리그 벤치선수들중 온코트마진 1위입니다. 주위 팀원들을 엄청 살려주죠, 그런데 공격에선 가끔 너무 소극적일때가 있어서 답답하긴 하지만요.반즈가 작년에 너무 부진했었고 어떻게든 기량 발전시켜볼려고 벤치의 1옵션에서 주전 5옵션으로 올렸구요. 작년 저희팀 벤치득점이 리그 최하위였거든요,이궈를 커가 설득해서 벤치로 내렸는데 저희벤치가 지금 리그 탑 5에 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궈달라는 말만 벤치지 4쿼터 중요한 순간에는 반즈대신 뛰죠;;리빙스턴과 이궈달라가 같이 있어서 벤치 가드 상대 디펜스도 엄청 좋아졌어요
커 감독 말로는 골스선수들중 가장 스마트하고, 경기흐름을 미리 예측하고 ,패싱레인을 잘 읽어서 중요한 순간 스틸도 정말 잘하고 스몰라인업으로 가면 1-4번까지 수비커버 다되서 골스의 핵심선수죠, 근데 득점을 12-13점만 해주면 좋을텐데 12M치고는 좀 오버페이했다는 말도 있구여. 현재 작은 버젼의 그린이라고 보시면 될거에요
@DUBnation 조금 소극적으로 공격하고, 슛이 조금 아쉬운거 빼면 정말 최고의 스윙맨이 이궈달라라고 봅니다. 내구성도 전체적으로 나쁜 편도 아니구요. 저번에 들었는데, 기업이나 대학교 등에 수업도 들으러 다닐 정도로 공부하는 선수인 걸로 들었습니다. 골스에 이런 베테랑이 있는건 정말 축복입니다.
@DUBnation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오버페이라 전혀 안봅니다. 무엇보다 이궈달라는 제법 건강한 편에 속하는 선수이고, 건강하게 뛸 수 있는 것만으로 가치가 충분히 높다고 봅니다. 그리고 골스의 수비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이 장난이 아니구요. 커리의 리딩부담도 덜어주고, 1차 스탯만 보지 않고 파고들면 들수록 알짜배기 선수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알게 모르게 이궈달라가 스티브 커와 선수들 간의 중간다리 역할도 어느 정도 잘해줄 수 있는 선수라 봐서 12밀 정도의 금액은 전 오히려 싸게 느껴집니다.^^
@[갈매기]A.Davis 개인적으로는 16-17시즌이후 계약 종료후에
그때쯤에는 나이가 더 들었으니 좀더 저렴한 계약으로 워리어스에 계속 남았음 좋겠는데 말이죠, 근데 이궈달라와의 계약으로 인해 향후 2016 1라운드 픽말고는 17년픽까지 유타에게 줘서 고건 안타깝긴하네요 ㅠ
@DUBnation 근데 어쩔 수 없죠. 당시 제퍼슨-비듬린스를 넘기려면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봅니다. 유타가 샐러리를 떠안기로 한 것이고, 덴버로서도 어느 정도 이궈달라 나가는 보상도 필요했을 것이고, 제 생각에는 지금 생각해도 골스가 이궈달라를 데려오고 골칫덩어리 2명을 처리해낸 게 대단합니다.
그리고 아담스 수비 어시스던트 코치가 10살만 더 젊었어도 뉴올의 새로운 감독으로 탐이 제대로 났을 겁니다. ㅎㅎㅎ 연세가 좀 있으신게 좀 아쉽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