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욥 23:10) >>>
욥 23:10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
요즘 내비게이션이 없는 차량이 거의 없을 것이다. 자동차 운전을 하려면 운전 좌석에 앉아 시동 켠 후 내비게이션의 목적지를 설정한다. 잘 아는 길도 내비게이션을 보는 것은 실시간으로 도로 사정을 파악하기 때문이다. 이번 주 오산리기도원을 가려는데 전혀 다른 방향의 길로 인도하는 것이다. 그래서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무시하고 내가 아는 지식과 고집대로 길을 갔더니 내비게이션의 도착 예정 시간보다 40분 늦게 도착했다. 도로 공사로 길이 막혔기 때문이다.
인생의 길을 안내하는 내비게이션은 무엇인가? 자동차에 장착된 것처럼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 인생의 내비게이션은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의 지식과 경험으로 스스로 길을 나선다. 주변 상황과 흐름을 좇아가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가 늘 감사하고 고마운 것은 우리의 가는 길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함께하심이다. 우리의 가는 길을 아시고 보살 펴 주신다. 그러므로 우리를 도우시는 성령의 충만으로 영적 강건함을 회복하여 하나님을 의지하여야 한다.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사람들은 인생을 자신 멋대로 살아가려 한다. 자신들이 잘났고 자신들의 삶의 방식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이러한 삶에는 하나님이 함께하실 수 없다. 자신의 멋대로 생각하고 말하고 좌우를 제대로 분간하지 못하는 고집을 하나님은 억지로 함께하지 않으신다. 그래서 사람의 고집은 하나님도 못 말린다고 웃으며 말한다. 우리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의 방식을 좇아 길을 가야 한다. 우리에게는 가지 말아야 할 길, 가지 못하는 길, 가야 하는 길이 있기 때문이다. 이를 아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시다.
욥 23:10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아시나니’ [d'y: (3045 야다 VQAMZS [d"y:) 이해하다. 관찰하다. 관계를 가지다.
‘나의 가는 길’은 앞으로의 인생과 지금까지 살아 온 인생을 말한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에 언제나 함께하여 모든 것을 관찰하신다. 그 과정에서 당하는 고난과 환난의 고통이 무엇인지 이해하므로 우리의 삶을 붙잡아 주신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함께하는 영적 흐름을 따라야 한다. 하나님의 뜻을 추구하여 하나님의 관계를 회복하여야 한다. 사람의 친분이 아니라 하나님과 친분을 두텁게 하여 하나님 눈높이에 자신을 맞추어야 한다. 사람들은 조금만 힘들고 어려우면 길을 잃고 헤맨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관계를 돈독히 하여 길을 잃지 않게 하신다. 그리고 하나님의 즐거움을 회복하게 한다.
대상 28:9 ...여호와께서는 뭇 마음을 감찰하사 모든 사상을 아시나니 네가 저를 찾으면 만날 것이요 버리면 저가 너를 영원히 버리시리라
하나님은 우리의 인생에 고난과 슬픔이 있는 것을 잘 알고 계신다. 그 속에서 살아남으려고 애쓰며 몸부림치는 모습은 우리의 외로움 싸움으로 끝나지 않는다. 우리를 관찰하시고 도우시는 하나님이 함께하시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힘들고 어려움에도 성령의 충만으로 하나님의 관계가 끊어지지 않아야 한다. 하나님은 그 관계를 통해 우리를 만나 우리의 인생을 아름답게 하시기 때문이다.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삼 일 길을 걸어 모리아의 산에서 사랑하는 아들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 한다. 아브라함은 그 말씀에 순종하여 이삭을 제물로 바치려 고 칼을 높이 들었다. 그때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급하게 부르시어 이삭에게 손을 대지 말라 하시며 “네 아들 네 독자라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창 22:12)”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가는 길을 아시고 아브라함의 믿음을 시험하여 단련시킨 것이다.
욥 23:10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단련’ @j"B; (974 바한 VQAMZS ynIn"j;B]) 검사하다. 시험해 보다. 자세히 보다
본문의 ‘단련’은 쇠붙이를 강하게 하려고 불에 달구어 두드리는 것이다. 하지만 인생의 단련은 몸과 마음을 굳세게 하거나 어떤 일을 반복하여 익숙하게 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 은혜로 우리의 인생과 믿음을 단련하신다. 십자가 은혜로 죄 사함을 받아 영혼 구원을 이룬 우리의 믿음을 검사하기 위해 시험해 보신다. 우리는 우리의 뜻과 달리 많은 실패를 경험한다. 그러나 실패 속에 자신을 가두어 실패의 모습만 보고 있으면 진짜 실패자가 된다. 하나님은 우리가 실패하여도 실패자라고 말씀하지 않으신다. 실패를 통해 일어나 성공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이 우리를 단련하심은 우리의 가는 길을 강건하게 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믿음을 검사하고 시험해 보는 것임을 잊지 않아야 하겠다.
시 26:2 여호와여 나를 살피시고 시험하사 내 뜻과 내 마음을 단련하소서
다윗은 자신에게 해결할 수 없는 고통을 주며 죽이려고 달려드는 대적들을 원망하기보다 그 상황에도 하나님만을 바라본다. 다윗은 이러한 혼란과 고난에도 문제 해결에 급급하기보다 하나님이 자신을 시험하듯이 살피어 더 강한 믿음의 소유자가 되기를 바란다. 사람들은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면 조급한 마음으로 혼란하게 된다. 하지만 우리는 다윗이 그러하였듯이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보호하시는 은혜로 무장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믿음으로 단련되어야 하겠다.
정금같이 나오리라
주변에 4차 백신까지 맞았음에도 코로나바이러스에 확진된 사람들이 있다. 백신은 몸에 침투한 병원균을 약하게 하여 그 병으로부터 생명을 잃거나 고통을 당하지 않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백신의 효과로 자유롭지 못하고 두려움과 염려를 떨칠 수 없다. 이러한 상황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보는 순수한 믿음으로 하나님의 보살핌을 받는 것이다.
욥 23:10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
‘나오리라’ ax;y: (3318 야차 VQICXS axeae) 나가다. 떠나다. 앞으로 가다.
2023년의 길은 여전히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에 대한 염려와 두려움, 경제적 어려움이 계속되어 평탄하지 않을 것이다. 반복되는 이러한 일로 사람들은 작은 어려움에도 쉽게 마음의 평안을 빼앗기고 장래의 소망이 쉽게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십자가에서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는 변함이 없다. 우리의 믿음은 환경 변화에 따라 세상 불순물이 첨가되지 말아야 한다. 오직 성령으로 충만하여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순수의 믿음으로 나가야 한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애굽을 떠나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광야로 나가듯이 우리도 부정적이고 소망 없는 삶을 떠나 하나님 말씀 앞으로 나와야 한다. 말씀으로 충만하지 않으면 정금같은 믿음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시 21:3 주의 아름다운 복으로 저를 영접하시고 정금 면류관을 그 머리에 씌우셨나이다
정금 같은 믿음의 사람에게 하나님은 무엇을 약속하시는가? 아름다운 복으로 영접하여 정금 면류관을 그 머리에 씌우신다. 아름다운 복이란 부족함이 없이 만족스러움을 의미한다. 우리가 가야 하는 길이 어떠한지 우리는 알 수 없다. 많은 고난과 염려로 순탄치 않을 것이 예상될 뿐이다. 그러함에도 감사한 것은 언제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 우리의 모든 것을 관찰하시고 보호하신다. 그러하기에 우리는 고난과 염려로 낙심하며 좌절하기보다 영혼의 강건함을 회복하는 믿음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복을 누리기를 축원한다. AM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