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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고양시향토문화보존회 원문보기 글쓴이: 안병성
구 분 |
문화재 |
향토문화 (고양시지정) |
전통사찰 |
계 | |
국가지정 |
경기도지정 | ||||
1960 년대 |
4 |
0 |
0 |
2 |
6 |
1970 년대 |
4 |
4 |
0 |
0 |
8 |
1980 년대 |
1 |
5 |
26 |
2 |
34 |
1990 년대 |
1 |
7 |
12 |
0 |
20 |
2000 년대 |
1 |
6 |
0 |
2 |
9 |
계 |
11 |
22 |
38 |
6 |
77 |
과거에 비해 고양시의 지정문화재 보유 숫자(표 1-1)는 점점 늘어가고 있는 상황인데 이는 무엇보다 문화재의 역사적 의미뿐만 아니라 문화관광 자원으로서 그것이 지닌 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적절한 투자가 이루어진 결과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전반적으로 볼 때 고양시에는 현대적 성격의 문화공간과 특히, 레저․관광 시설물이 매우 부족한 형편이었으나 문화재의 발굴 정비와 함께 문화공간과 레저․관광시설에 대한 관심과 투자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국제전시장(KINTEX) 개장과 고양관광문화단지 조성 등 사업계획은 인해 문화․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가고 있다.
3. 관광행정 및 홍보
1) 문화관광 행정
문화공보실 |
기획관리실 |
||||||
문화관광 : 문화체육, 예술진흥 | |||||||
문화관광계 |
문화체육담당관 |
||||||
체육청소년 : 생활체육, 교육청소년, 체육시설 | |||||||
(1993년) |
(2004년 1월 12일) |
지 선정 및 관광자원시설의 건립과 관리 등의 문제를 장기적인 안목에서 검토하고 입안, 시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같은 행정시스템의 구축은 고양시의 문화관광 사업에 높은 관심과 준비를 잘 보여주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관광지 관리 및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 홍보 및 관광현황
현재 고양시는 관광 홍보를 위해 여러 가지 수단을 활용하고 있는데 핵심을 이루고 있는 것은 다양한 종류의 인쇄물과 함께 인터넷을 통한 웹상의 접근이다. 인쇄물로서는 고양시의 주요 문화관광 자원을 상세하게 소개 안내하고 있는 고양시 문화관광 안내, 고양의 문화유산 등의 서적을 들 수 있다. 사람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실용적인 가이드 북 역할을 할 수 있는 고양시에서 재밌게 사는 법 등 홍보 책자도 발간되고 있다. 휴대와 이해에 편리한 고양시 관광안내도도 준비되어 있다.
이런저런 축제행사 |
고양시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정기․비정기 행사를 소개 |
문화유적 둘러보기 |
각종 국가․도지정문화재와 향토문화재․전통사찰을 소개하고 |
문화시설 둘러보기 |
관내의 도서관․문화센터․체육시설․청소년수련관․레저시설 등을 소개 |
숙제요? 여기요! |
학생들의 지역 이해를 돕기 위해 문화재․인물․지명․시설물․민속 등을 핵심적으로 소개 |
여행쉼터 |
관내 여행사․숙박업소․주요 음식점을 안내 |
사이버관광센터 |
고양시 관광을 위한 자료와 추천 관광지를 안내 |
테마관광 |
역사․볼거리․체험학습의 소재들을 주제별로 구성 |
일산구 장항동에 위치한 ‘경기종합관광홍보관’ 또한 문화관광도시로서의 고양시를 알리는데 일조하고 있다. 경기종합관광홍보관은 한국국제전시장 건립과 관광문화단지 조성, 노래하는 분수대와 아쿠아리움 같은 부대시설 건립 등 관광인프라 사업추진과 관련된 홍보를 위해 경기도와 고양시에서 2002년 1월부터 건립을 추진, 10월에 완공하여 현재 가동 중인 전시 홍보시설이다. 이 홍보관은 전시실과 영상실 그리고 기념품 코너로 이루어져 있다.
한편 고양시 소재 문화관광지가 어느 정도 국민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기로 한다. 물론 이 표가 고양시의 모든 관광지를 대표한다고 하기에는 어렵다 해도 적어도 참고는 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되어 싣는다.
『표 1-2』고양시 관광객, 관광수입 변동 내역
구분 |
관광객 (명) |
관광수입 (백만원) | ||||
계 |
내국인 |
외국인 |
계 |
내화 |
외화 | |
계 |
4,190,280 |
4,044,009 |
146,271 |
182,585 |
176,340 |
6,245 |
2003 년 |
219,855 |
208,600 |
11,255 |
1,550 |
759 |
791 |
2002 년 |
165,024 |
142,552 |
22,472 |
1,669 |
753 |
916 |
2001 년 |
231,223 |
215,073 |
16,150 |
1,703 |
928 |
775 |
2000 년 |
294,261 |
267,565 |
26,696 |
2,738 |
1,831 |
907 |
1999 년 |
273,695 |
256,795 |
16,900 |
2,013 |
1,384 |
629 |
*1998 년 |
1,066,650 |
1,019,408 |
47,242 |
2,045 |
1,762 |
283 |
*1997 년 |
270,169 |
269,023 |
1,146 |
169,065 |
168,260 |
805 |
1996 년 |
337,711 |
337,073 |
638 |
111 |
110 |
1 |
1995 년 |
292,853 |
292,136 |
717 |
103 |
103 |
0 |
1994 년 |
271,394 |
270,104 |
1,290 |
726 |
108 |
618 |
1993 년 |
252,440 |
251,590 |
850 |
485 |
104 |
381 |
1992 년 |
263,989 |
263,537 |
452 |
111 |
111 |
0 |
1991 년 |
251,016 |
250,553 |
463 |
266 |
127 |
139 |
*1998년도 관광객 실적은 호수공원을 방문한 이용객도 관광통계 범주에 포함
고양시청에서 관리하고 있는 고양시 통계연보를 기준으로 고양시 관광산업의 전반적인 흐름을 살펴보면 관광수입은 2001년 이후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위의 <표1-2>와 아래 그래프에서 특이할 만한 부문은 1997년 관광수입의 증가와 1998년 관광객의 증대 부문이다. 전자인 1997년 관광수입은 고양세계꽃박람회가 개최되면서 관광수입이 대폭적으로 늘어난 현상이며, 후자인 1998년 관광객 추이가 높은 것은 호수공원에 무료로 입장한 관람객을 통계에 포함시켰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고양시청 통계부서에서 1998년도만 호수공원 무료 입장객을 고양시 관광객으로 포함했고, 그 외의 년도에는 원래의 기준대로 통계를 잡았다. 그 외에는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관광객 수가 줄어들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1990년대 이후 고양시의 인구 증가 비례에 반하여 관광객 수는 거의 반비례로 진행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참고로 고양시 관광객 통계는 행주산성, 호수공원, 호텔과 같은 관광시설의 유료 사용자를 기준으로 작성되었다.
다음은 월별 관광객 수를 조사한 것이다. 매우 적은 자료에 해당하지만, 월별 관광객 수는 봄가을이 가장 많은 숫자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불과 2년에 걸친 통계에 지나지 않으나 관광객 숫자는 계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제2절 관광자원
관광자원의 종류는 다종다양하며 그 범위 또한 무한히 확대되고 있다. 여가문명의 전개와 사회현상의 급진적인 변화는, 현대인으로 하여금 변화욕구의 지향성에 따라 새로운 매력성의 대상을 새롭게 확대되는 관광자원에서 구하게 하고 있다. 따라서 현대인의 변화욕구 충족에 도움이 되고 매력성과 자력성이 인정되는 목적물이면 모두 관광자원이 되는 것이다. 유형․무형적인 것이든 자연․인문적인 것이든, 또는 그 복합적인 것이든 간에 우리에게 자기발견, 자기 확대를 촉진하고, 새로운 감동과 환희를 부여하며, 자기승화에 기여할 수 있는 모든 대상을 관광자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현대는 대중관광 또는 국민관광의 시대로 돌입하면서 관광자원의 범위와 그 지향적 특성도 스포츠 레저행동과 시설 쪽으로 다양하게 변모되고 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하여 관광자원의 종류를 어떻게 분류하고 체계화할 것인가에 대해 많은 학자들이 연구하고 있으나 여기서는 크게 자연관광자원과 문화 관광자원으로 분류하였다.
1. 자연 관광자원
1) 산
(1) 북한산 국립공원
북한산은 일명 ‘한국의 알프스’로 불리는 명산 중의 하나이다. 경기도 고양시, 양주군, 서울시 등에 걸쳐 있으며 현재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1년에 수백만 명이 찾는 한국 최고의 명산으로 예로부터 중국에까지 그 이름이 알려진 바 있다. 백두산 등과 더불어 우리나라 5대 명산 중의 하나이다.
북한산은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한 서울에 인접하여 우리나라의 역사와 그 궤를 같이하고 있다. 북한산의 최초 명칭은 부아악(負兒岳)이었다. 부아악이란 명칭은 인수봉 암봉 뒤에 애를 업은 형상의 바위가 붙어있다 해서 불렀다는 설(說)과 산봉이 뿔처럼 뾰족하게 생겨 불렀다는 ‘부아→불→뿔’설이 있다. 삼국시대에 부아 또는 횡악(橫岳)으로 불렀던 북한산은 고려시대 성종 이후부터 1900년대까지 약 1천 년 동안 정상의 세 봉우리를 의미하는 삼각산(三角山), 또는 조선시대 중기까지 화산(華山), 화악(華嶽)으로 불렸다. 북한산이란 명칭은 1711년 조선 중기의 숙종이 축조한 북한산성을 염두에 두고 남한산(성)과 대비하여 ‘한강 북쪽의 큰 산’ 이란 의미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북한산국립공원의 역사는 삼국사기에 의하면, 기원전 18년 경에 고구려 동명성왕의 아들인 온조와 비류가 남쪽에 새 나라[백제]를 건국하고자 내려와 지금의 한강 이북 지역을 도읍으로 물색코자 북한산[부아악]에 올랐다고 하며, 백제의 개루왕이 서기 132년 산성을 쌓았다고 한다. 삼국시대에는 전략요충지인 북한산을 서로 차지하기 위한 여러 차례 격전 이후 진흥왕이 북한산을 국경으로 삼는다는 순수비(巡狩碑)를 비봉에 세우고, 557년에는 한강 이북지역에 행정구역인 북한산주(北漢山州)를 설치하였다. 신라시대의 원효대사와 의상대사가 북한산에 들어와 수도(修道)를 하여 원효봉과 의상봉이라는 지명을 남겼으며, 원효대사가 상운사와 삼천사를 창건하였고 이어서 승가사와 도선사가 창건되었다. 고려시대 중흥사가 창건되었으며, 고려 8대 현종(顯宗)이 북한산에서 승려 생활을 할 때 진관(津寬) 스님의 은공을 기려 그를 국사(國師)로 봉하고 1011년 진관사를 창건하였으며, 거란족이 침입하였을 때 북한산성 계곡 중흥동에서 피난 생활을 하였다. 고려 예종 1109년 탄연(坦然)이 문수사를 세웠다. 고려 말 우왕 1388년 최영 장군은 중흥성[북한산성의 전신]을 축조하여 군대를 주둔시킨 바 있으며, 원증국사(圓證國師) 보우가 중흥사를 중건하고 그 옆에 태고암을 지었다. 조선 건국 초에 무학대사가 한양을 조선의 도읍으로 삼기 위해 북한산을 답사하였으며, 수양대군(세조)이 천문관측을 위해 보현봉을 올랐고, 많은 신하와 선비, 승려들이 풍수지리, 학문 정진, 수도를 위해 출입했다는 기록이 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으로 도읍인 한양이 점령당하고 왕이 멀리 피신하는 사태가 발생된 이후 북한산성 축조 필요성이 대두되었으며, 이에 대한 오랜 기간의 찬반양론 끝에 숙종이 1711년 전란 시 피난처 및 방어지로 삼기 위해 단 6개월 만에 7,620보(步), 약 8.5㎞에 이르는 오늘의 북한산성을 축조하였다. 이어 북한산성의 외성(外城)으로 1713년 탕춘대성을 축조하기 시작했으나 신하들의 반대 의견이 많아 완성을 보지는 못하였다. 숙종 이후에는 북한산성에 대한 전략적 중요성이 약화되어 거의 사용되지 않았으며, 이로 인한 방치와 전란 시의 화재, 자연재해 등으로 성곽을 비롯한 주요시설 및 사찰들이 크게 훼손되었다. 일제시대 때에는 일본 헌병대가 주둔하여, 의병과 독립군이 북한산을 거점으로 삼을 것을 우려, 북한산 성내 대부분의 시설과 사찰을 불태웠다고 하며, 1927년에는 백운대에 쇠난간을 설치하고 철심을 박아 민족정기를 훼손하려하였다. 철심은 1980년대 모두 철거되었다.
북한산에는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백운봉을 정상으로 하여 그 북동쪽으로 인수봉이 있고, 남쪽으로 노적봉, 동쪽으로 만경봉, 서쪽으로는 원효봉이 위치하고 있다. 북한산의 최고봉인 백운대를 비롯하여 인수봉, 만경대 등 세 암봉은 모두 고양시에 속해 있다.
북한산에는 북한산성과 대남문, 태고사 등 사찰과 문화유적이 많으며 암벽, 등산로, 산책로 등 다양한 코스가 마련되어 있어 일반 시민뿐만 아니라 전문 산악인이 즐겨 찾고 있다. 북한산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봄에는 다양한 꽃들과 싱그러운 신록으로 가득 차 있고 여름에는 맑고 깨끗한 계곡이 일품이다. 또한 가을에는 태고사, 봉성암 주변의 단풍이 절경이며 겨울에는 백운대, 인수봉 일대의 설경이 매우 아름답다.
북한산은 뛰어난 자연경관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태환경을 유지하고 있는데 다람쥐, 족제비 등의 야생 동물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북한산은 서울 주변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최고의 등산로와 휴양지를 제공하고 있으며 자연환경 보존 차원에서도 매우 소중한 생태계의 보고인 셈이다. 산행 시에는 구파발을 거쳐 북한산성 대서문 쪽을 거쳐 오르는 등산로가 잘 다듬어져 있으며 이 길을 통해 주말에는 수천 여 명의 등산객이 북한산을 찾고 있다. 산행길에 원효대사가 창건한 흥국사 등의 명찰에 들러 흔히 볼 수 없는 불화를 감상할 수도 있다. 현재 북한산에는 총 22곳의 봉우리와 백운대, 태고사, 정릉 계곡 등의 명승지가 있으며 이 외에 많은 문화재들이 곳곳에 위치해 있다. 북한산이 국민들에게 각광을 받아 온 곳은 매우 오래 전부터이다. 그러나 고양시를 기준으로 볼 때는 서울의 우이동과 같이 각광을 받지는 못했다. 그 이유는 1968년 1․21사태 이후 고양시에서 오르는 북한산 출입이 일부 통제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는 주말과 휴일은 물론 평일에도 많은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다.
교통편 : 구파발 전철역에서 의정부 방향으로 승용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버스이용 또한 가능하며 북한산에 들어서면 버스노선은 먼저 삼천사 입구, 백화 입구, 매표소 단지, 효자동 입구, 사기막골 입구 등이 차례로 이어진다.
(2) 고봉산
고봉산은 해발 208.6m로 일산구 일산2동과 고봉동 사이에 있으며 일산동 중산마을과 성석동 잣골마을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산 아래에는 중산말, 잣골, 사당말 등의 자연촌락이 형성되어 있다. 고봉산은 테미산 혹은 퇴뫼산, 태매산, 대산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고봉산 일대는 한강과 북쪽 지방을 모두 내려다 볼 수 있어서 고구려, 백제, 신라가 한성을 점령하는데 전략적인 요충지 역할을 했던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고려 시대에 씌어진 역사서 삼국사기에는 이곳 고봉의 한씨 미녀와 봉화 그리고 안장왕의 전설이 등장한다. 고봉산에는 봉수대 유적이 남아 있는데 가장 큰 직봉으로 5개의 봉혈이 확인되고 있다. 고봉산은 야생 동식물이 살아갈 수자원이 풍부해 지금도 다양한 식생이 분포하고 있다. 일부 훼손된 부분을 복원한다면 반디불이와 각종 양서류 및 조류들의 서식처로도 손색이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한편 고봉산은 일산의 역사를 한 눈에 보여주는 산 교육장이기도 하다. 삼국 시대 고구려의 성터와 조선 시대의 봉수대 터가 남아 있으며, 현재 산 중턱에는 만경사, 영천사 등의 사찰도 위치해 있다.
고봉산이 주민들에게 관광지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그곳에서 바라보면 고양시 전역은 물론 인근 서울이나 김포, 파주까지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지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맑은 날에는 멀리 개성의 송악산까지도 바라보이는 산이다.
교통편 : 고양시청에서 본 일산 방향으로 가다보면 오른쪽에 철탑이 있는 산이다. 시청에서 승용차로 15분 정도 거리이며, 시내버스 이용이 가능하다.
2) 강
(1) 창릉천
창릉천은 덕양구 북한동의 북한산 자락에서 시작되어 신도, 원당, 화전을 거쳐 한강으로 유입되는 고양시 하천으로 연장 22.5㎞에 지역 면적 78.92㎢에 이르고 있다. 고양시의 동서를 가로질러 흐르고 있는 창릉천 주변에는 퇴적 평야가 잘 발달되어 있다. 창릉천은 한강의 제1지류인데 여기서 분기되고 있는 제2지류로는 덕양구 북한동에서 시작하는 연장 4.5㎞의 북한천[청담천], 서울시 은평구 진관외동에서 시작하는 연장 2.5㎞의 비봉천과 진관천, 덕양구 성사동에서 시작하는 연장 2.5㎞의 성사천 등을 들 수 있다.
창릉천은 본래 덕수천으로 불렸으나 조선조 성종 대에 서오릉에 창릉(昌陵)이 들어서면서부터 창릉천으로 명명되기 시작했다. 상류에서 서울시의 일부 구간을 통과하며 주변에 높은 제방이 형성되어 있다. 행주산성 아래에서 한강으로 유입되는 창릉천은 성을 보호하는 일종의 해자(亥子) 역할을 하기도 했다. 하천주변에 마을과 논이 넓게 형성되었으며 대규모의 비닐하우스 단지에서 각종 화훼가 재배되고 있다.
창릉천 주변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수로가 3개, 둠벙이 4개가 있는데 차량의 통행이나 일반인들의 출입이 잦은 곳이 아니기 때문에 잘 눈에 띄지 않는다. 창릉천 본류와 합쳐지는 곳도 있고 규모는 크나 연못처럼 갇혀진 곳도 있다. 갈대가 우거져 있으며 특히 둠벙에는 포식자 가물치가 많아서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즐겨 찾고 있다.
(2) 곡릉천
곡릉천은 양주 북한산에서 시작되어 벽제, 원당, 봉일천을 지나 한강으로 유입되는 하천이다. 연장 30.5km, 수심 3m 내외에 이르며 각종 토종 물고기가 다수 서식하고 있다. 곡릉천은 고양시 북동쪽을 흐르는 고양에서 가장 큰 하천이다. 곡릉천이란 하천명은 구불구불 흘러간다고 하여 붙여졌다고 한다. 인근 양주 땅에서 발원하고 고양시를 가로질러 파주를 거쳐 한강으로 흘러드는 곡릉천은 예전부터 고양시민의 젖줄이자 고양시의 ‘유수청산’을 대변하는 이름이었다. 위쪽으로는 신선이 노닐다 간다는 선유동이 있고, 인접지역에는 청천수라는 명승지가 있다. 중류지역에는 곡릉천을 끼고 좋은 농토들이 발달해왔다. 하천과 나란히 통일의 염원을 품고 있는 1번 국도 통일로가 지나고 있으며 주변에 넓은 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주변의 퇴적층 평야에는 비닐하우스와 화훼단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물을 보로 막은 낚시터, 물놀이터 등도 들어서 있다.
곡릉천에는 붕어, 잉어, 미꾸라지 등과 참종개와 돌고기, 버들매치, 밀어, 얼룩동사리, 미꾸리, 긴몰개, 모래무지, 대륙동사리, 왜매치, 참붕어, 누치, 동자개, 꺽지, 버들붕어가 있다. 간혹 검정망둑, 묵납자루도 발견된다. 뿐만 아니라 바다와 강을 번갈아 돌아다니는 황쏘가리와 참게를 비롯하여 하류 쪽에서는 뱀장어, 누치, 농어, 황복, 숭어, 망둥어 등도 서식하고 있다. 최근에는 벽제교 위쪽에서 재첩까지 발견되고 있는데 이는 곡릉천이 바다에 근접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작은 붕어들이 많으나 가장 큰 붕어로는 42cm까지 나왔다고 한다. 곡릉천은 바다와 육지를 이어주는 생물이동 통로라는 점에서 훌륭한 자연생태학습 체험장으로도 활용될 수 있는 천연자원이다.
3) 호수
(1) 호수공원(일산구 장항동 소재, 1996년 개장)
호수공원은 31만 평에 달하는 공원으로서 호수 면적만 10만 평에 이른다. 물과 나무 등 자연적 요소를 도입하여 도시인들이 접하기 힘든 자연생태계를 재현한 환경공원으로, 1996년 5월 4일 개장하였다. 호수를 중심으로 100여 종의 야생화와 20만여 그루의 수목, 잔디광장, 수변광장, 인공섬, 약초섬, 자연학습원, 팔각정, 야외무대, 보트장, 자전거 전용도로, 야외 식물원, 어린이 놀이터, 인공폭포, 광장, 다목적 운동장, 조류사 등 다양한 시설로 수도권의 명소로 자리잡았다. 호수와 어우러진 주변 경관과 호수를 이용한 다양한 문화공간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공원은 호수중간에 떠 있는 달맞이섬을 경계로 두 부분으로 나누어지는데, 북쪽은 자연의 호수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고, 남쪽은 인공호로 여러 미관 광장과 분수 등으로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이 섬에는 월파정이라는 팔각정이 세워져 있다. 공원 한가운데에는 고사분수가 있어 여름철 낮 시간 동안에는 10m가 넘는 물줄기를 뿜어낸다.
공원 중앙에 있는 한울광장에서는 스케이트보드나 롤러블레이드 동호회의 대회가 벌어지 기도 한다. 호숫가를 따라 7.5km의 산책로와 완만한 S자 코스 및 일직선 코스로 공원 내 일주 순환체제를 갖춘 4.7km의 자전거 전용도로가 마련되어 있다. 2만 1500여㎡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세계꽃박람회 기념전시관은 꽃박람회 기간에만 개방된다.
회화나무광장, 약초섬, 민속그네, 한울광장, 고양꽃전시관, 어린이놀이터, 전통공원, 선착장, 주제광장, 선인장전시관, 자연학습원, 호수교와 애수교, 폭포공원, 시계탑앞 광장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천연기념물인 두루미 단정학도 이곳에 있다. 주차료는 유료이나 입장료는 무료이다.
4) 천연기념물
(1) 송포 백송(松浦 白松:천연기념물 제60호, 일산구 덕이동 산207번지 소재)
수령 550년으로 추정되는 송포 백송은 조선 세종 때 도절제사 김종서가 개척한 육진에서 복무하던 최수원 장군이 심었다는 희귀한 나무이다. 이 희귀 소나무의 원산지는 중국 북서부의 호북과 북경 교외에도 많이 심어져 있다. 1831년 소련의 Alexander Von Bunge 박사가 북경에서 처음 발견한 이후 각국에 그 존재가 알려졌다. 백색빛의 나무껍질 때문에 옛부터 승려와 학자들이 신성한 나무라고 생각하여 왕궁의 정원이나 사찰, 분묘, 유명한 정원 등에 심어 왔다.
우리나라에는 약 600여 년 전 중국에서 들여와 인가 부근에 심은 상록침엽교목으로 나무껍질의 백색 문양 때문에 백골송, 사피송 등으로 불려지기도 했다.
백송은 자랄 때는 음지성 식물이었다가 차차 양지성 식물로 변화하며 추위에 강하고 각종 공해에도 잘 견딘다. 뿌리가 깊이 뻗고 비옥한 토양에서 잘 자라며 산성 흙을 좋아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나뭇잎은 3개씩 뭉쳐서 나며 길이 79cm, 넓이 1.8mm로서 삼릉형을 이룬다. 꽃은 자웅일가화로 5월에 피고 열매는 이듬해 10월에 익으며 길이 6cm, 넓이 4.5cm이고, 종자는 길이 912mm, 넓이 79mm인 나형으로 황갈색 줄과 불완전한 날개가 있다.
현재 송포 백송의 나무높이는 10m이며, 가슴높이 줄기둘레 2.9m, 가지는 동쪽 5m, 서쪽 9.8m, 남쪽 8m, 북쪽 6m에 달하고 있다.
교통편 : 덕이동에서 파주시 교하읍 삽다리 방향으로 가다가 가좌동 못미쳐 좌측편 골목 30여 미터 안쪽에 있다.
(2) 두루미(단정학 : 천연기념물 제202호, 일산구 장항동 호수공원 소재)
호수공원 내 제1주차장 부근 자연학습장 입구에 있다. ‘97세계꽃박람회’를 축하 기념하는 의미에서 중국 치치하얼시가 고양시에 기증한 두루미로 당시 한쌍이 들어왔으나 한 마리는 죽고 한 마리만 살고 있다. 몸길이 136∼140cm, 날개 길이 약 240cm, 몸무게 약 10kg에 달하는 두루미는 백색의 우아한 날개깃을 자랑하는 조류이다. 머리꼭대기는 피부가 드러나 붉고 이마에서 목에 걸친 부위는 검다. 날개의 안쪽 둘째날개깃과 셋째날개깃은 검정색이고 나머지 날개깃은 흰색이다. 두루미는 시베리아의 우수리지방과 중국 북동부, 일본 홋카이도 동부 등지에서 번식하며 겨울에는 남쪽의 중국 남동부와 한국의 비무장지대에서 겨울을 난다.
한국의 경우, 예전에는 10월 하순부터 수천 마리의 두루미떼가 찾아와 겨울을 났으나 지금은 대성동 자유의 마을, 경기도 연천군, 강원도 철원군 주변의 비무장지대 부근과 인천 및 강화도 부근의 해안 갯벌에 120∼150마리씩 찾아와 겨울을 날 뿐이다. 두루미는 멸종 위기에 빠진 전 세계의 동식물 목록과 실태 및 보호대책 등을 수록한 책자인 적색자료목록에 등록된 보호종으로서 우리나라에서는 1968년 천연기념물 제202호로 지정되었다.
교통편 : 지하철 3호선을 이용하면 마두역, 정발산역 또는 주엽역에서 하차하여 서쪽 한강변으로 도보로 약 10분정도 거리에 있다. 주차장이 구비되어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2. 문화관광자원
1) 왕릉 및 선현 묘역
➀ 고려 공양왕 고릉(高麗恭讓王高陵:사적 제191호, 덕양구 원당동 산65-6번지 소재)
교통편 : 고양시청에서 벽제․관산동으로 가는 길로 가다 좌측으로 접어들어 약 2km정도 위치에 있다.
➁ 서오릉(西五陵 : 사적 제198호, 덕양구 용두동 산30-1번지 소재)
교통편 : 고양시청에서 서울 은평구 구산동 방향에 있다. 구산동쪽에 더 가깝다. 입장료는 유료이며 학술 조사나 학술 탐방을 목적으로 할 경우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➂ 서삼릉(西三陵:사적 제200호, 덕양구 원당동 산40-24번지 소재)
깨끗하고 잘 정돈된 서삼릉은 아름다운 풍경 때문에 광고사진이나 영화 촬영이 끊이지 않는데 멋진 가로수 도로와 인근의 종마목장이 유명하다.
교통편 : 전철 3호선 삼송역에서 원당 방향으로 2km 쯤 진행하다가 오른쪽으로 접어들어 약 3km정도 지난 지점에 있다.
2000년부터 2002년까지 갑자기 입장객 수가 줄어든 이유는 당시 전국적으로 발생한 구제역(口蹄疫)으로 인하여 서삼릉이 출입 통제되었기 때문이다.
연도별 입장객 수가 차이가 없지만, 고양시의 인구 증가율을 기준으로 본다면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교통편 : 지하철 3호선 삼송역에서 원당 방향으로 1㎞ 오른쪽 지점에 솔개마을 입구가 있으며, 이곳으로 1.5㎞ 진입하여 들어가면 서삼릉이 나온다.
➃ 최영장군 묘(崔瑩將軍 墓 : 기념물 제23호, 덕양구 대자동 산70-2번지)
원래 최영 장군의 묘에는 풀이 나지 않았다 한다. 그러나 최근 후손들이 묘의 봉분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잔디를 입혀 단장하였다.
교통편 : 통일로 구파발과 벽제 사에 오른쪽에 필리핀 참전기념물이 서 있으며, 그 안쪽으로 들어가는 길이 대자동이다. 대자동으로 들어가면서 오른쪽으로 넘어가는 길은 고양향교와 벽제관으로 가는 길이며, 좌측으로 300미터 쯤 가다가 다시 오른쪽으로 가면 약 1킬로미터 지점에 있다.
➄ 유형 장군 묘(柳珩將軍墓:기념물 제50호, 덕양구 행신동 698번지 소재)
교통편 : 능곡 기차역을 기준으로 볼 때 행주산성 방면으로 300ⅿ가다가 다시 좌측으로 200ⅿ를 서울방면으로 진행하다가 다시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이곳이 진주 유씨 묘역에 해당한다. 이곳에 유형 장군의 묘가 자리잡고 있다.
2) 문화재 및 민속자료
<보물>
① 태고사 원증국사탑비(太古寺 圓證國師塔碑 : 보물 제 611호, 덕양구 북한동 15번지 소재)
교통편 : 북한산성 수구문 하창마을 매표소에서 출발해 올라가는 길이 가장 무난하다. 보통 성인 걸음으로 중흥동 골짝이를 따라 1시간 반 거리에 있다.
② 태고사 원증국사탑(太古寺 圓證國師塔 : 보물 제 749호, 덕양구 북한동 산1-3번지 소재)
이 부도탑은 북한산 태고사 동북쪽 구암봉 봉우리 중턱에 위치하고 있으며, 탑의 높이는 4m에 이른다.
<유형문화재>
① 행주대첩비(幸州大捷碑:유형문화재 제74호, 덕양구 행주내동 산26-1번지 소재)
교통편 : 고양시청에서 행주대교를 건너기 직전 좌측에 보이는 덕양산 정상에 있다. 행주산성 경내에 있으며, 승용차로 약 10분정도 소모 되며, 마을버스, 시외버스가 다닌다.
② 흥국사 극락구품도(興國寺極樂九品圖 : 유형문화재 제143호, 덕양구 지축동 203번지 소재)
교통편 : 지하철 구파발역에서 의정부 방향으로 2㎞쯤 진행하다가, 좌측으로 들어간다. 북한산성 수구문골 매표소 300m 직전에 있다. 승용차로 약 10분정도 걸리며 시내버스와 시외버스가 다닌다.
③ 북한산성 금위영 이건기비(北漢山城禁衛營移建記碑 : 유형문화재 제87호, 덕양구 북한동 132번지 소재)
교통편 : 북한산성 내 중흥사에서 대남문 방향으로 약 20분 정도 오르면 있다.
<문화재 자료>
① 흥국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興國寺 木造阿彌陀如來坐像, 문화재자료 제104호, 덕양구 지축동 203번지 소재)
교통편 : 앞의 흥국사 참조
② 고양향교(高陽鄕校, 문화재자료 제69호, 덕양구 고양동 306번지 소재)
조선시대 국립 학교로서 중요한 교육기관이 구실을 하였다. 입구에 있는 홍살문이 중남미 문화원 진입로 공사 때에 훼손되었다.
교통편 : 통일로 구파발에서 문산으로 진행하다가 오른쪽으로 의정부 방향으로 접어들어 다시 고양동 마을 안쪽으로 진입해야 한다. 그 곳에서 백제관지를 지나 좌측으로 고양유스호텔이 있으며, 그 아래에 향교가 있다.
③ 한미산 흥국사 약사전(漢美山 興國寺 藥師殿, 문화재자료 제57호, 덕양구 지축동 203번지 소재)
교통편 : 앞의 흥국사 참조
④ 월산대군 사당(月山大君 祠堂, 문화재자료 제79호, 덕양구 신원동 427번지 소재)
교통편 : 고양시청에서 의정부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일명 낙타고개를 넘자마자 좌측에 있다. 통일로에서는 구파발에서 문산으로 진행하다가 의정부로 갈라지는 사거리에서 좌측으로 접어들어 약 1km지점 우측에 있다.
⑤ 신라말 고려초기 청자요(新羅末高麗初期靑磁窯, 문화재자료 제64호, 덕양구 원흥동 산430-3번지 소재)
원흥동 나무드머리 마을에 소재하고 있는 이 가마터는 1937년 조선 총독부에 근무하던 일본인 도자 사학자인 ‘야수건’에 의해 발견된 이래 우리나라 초기 청자가마터를 대표하는 곳 중의 하나로 알려졌다.
교통편 : 구파발에서 원당방면, 그리고 삼송전철역에서 원당방면으로 진행하다가 마나는 삼거리에서 서쪽방향 작은 길로 들어서면 조그만 마을이 있다. 그 마을 안에 있다.
⑥ 연산군대 금표비(燕山君代 禁標碑, 문화재자료 제88호, 덕양구 대자동 산10번지 소재)
이 금표비는 조선시대 연산군 시절에 세워진 것으로 대좌는 장방형이며 비신의 앞면에는 ‘금표 내에 들어온 사람은 기훼제서율에 의해 처참한다(禁標內犯入者論棄毁制書律處斬)’라고 표기되어 있다.
교통편 : 통일로 필리핀 참전비에서 대자동으로 접어들어, 다시 대자동 끝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약 1km 쯤 진행하면 좌측으로 들어간 마을에 있다.
⑦ 행주서원(幸州書院, 문화재자료 제71호, 덕양구 행주외동 162-1번지 소재)
행주서원은 행주산성의 서쪽 200m 지점 한강가에 세워져 있다.
교통편 : 행주산성 아래 행주외동 산성 아랫길에서 행주대교로 가는 사잇길 좌측에 있다.
<민속 자료>
① 밤가시초가(민속전시관, 민속자료 제8호, 일산구 일산4동 1313번지 소재)
밤가시초가는 옛 고양의 주택으로 개발과정에서 사라질 위기에 있던 것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전통가옥이다.
교통편 : 3호선 전철 마두역이나, 주엽역에서 하차하여 정발산 북동쪽 끝자락을 찾아가면 된다. 그 근처에는 마두도서관이 있다.
<무형문화재>
① 고양송포호미걸이(무형문화재 제22호, 덕양구 주교동 601)
호미걸이는 일명 ‘호미씻이’라고도 하는데 마지막 김을 다 매고 난 뒤 올해 농사는 모두 끝났으니 내년을 대비하여 호미를 씻어 걸어둔다는 데서 유래하였다. 이곳 호미걸이의 전래지인 대화동은 송포벌판이라는 넓은 평야지대로 오랜 기간 농경사회가 유지되어 온 곳이다.
송포호미걸이 정기발표회는 매년 칠월 칠석 전후 1회씩 시행하는데 장소는 수시로 변경한다. 부정기적 공연은 행주문화제, 행주대첩제, 고양송포가와지 볍씨축제를 비롯하여, 지방문화축제가 있는 경우에는 거의 참여하여 공연하고 있다.
② 경기소리 휘몰이잡가(무형문화재 제31-1호, 덕양구 주교동 601-6)
경기소리 휘몰이잡가는 조선 후기인 1800년대부터 경기도 지역에서 불리워온 노래소리로 본래 긴 장형시조에서 시작된 것이다.
1999년 무형문화재 지정 이후 매년 10월 초에 개최되는 ‘고양 행주문화제’ 등 여러 행사에서 공연하고 있다.
3) 산성
① 행주산성(幸州山城:사적 제56호, 덕양구 행주내동 산26-2번지 소재)
행주산성은 고양시 덕양구 행주내 ․ 외동에 걸쳐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토성 중 하나이다.산성 내에는 자원봉사자인 문화유산해설사가 상주하고 있어 무료 해설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행주산성은 연중무휴로 개방되고 있으며 주차료 및 입장료는 유료이다. 행주산성 입장객 수는 해가 갈수록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무엇인지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요구되는 현실이다.
② 북한산성(北漢山城:사적 제162호, 덕양구 북한동 1-1번지 소재)
산성 내에는 대서문, 대성문, 보국문, 중성문, 태고사, 태고사 원증국사탑비, 대남문, 행궁지, 중흥사지, 비석거리 등의 유적이 있다. 근래에는 등산객이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북한산성 입구에는 대규모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주차료 및 입장료는 유료이다.
위 자료를 보면 가장 많이 출입하는 서울시 은평구 관할 입장객 숫자가 누락되었지만 그 외 샛길로 들어가는 사기막골과 효자동의 입장객 수는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4) 역사유적 터
① 벽제관지(碧蹄館址 : 사적 제144호, 덕양구 고양동 55-1번지 소재)
벽제관지는 경기도 고양시 벽제(현 고양동)에 있었던 조선시대 역관(驛館)터이다. 바로 옆에는 조선 전기부터 후기에 이르는 시기에 고양군수를 지낸 분들의 업적을 기리는 송덕비(頌德碑) 6기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제7권 자료편 참조)
② 북한산성 행궁지(北漢山城 行宮址:기념물 제160호, 덕양구 북한동 169번지 소재)
북한산성 행궁은 중흥사 위로 대남문 방향으로 약 20분 올라가서 있는데, 130여 칸에 달하는 건물들로 이루어진 대규모의 위용을 자랑했다. 이후 일제시대까지 건물이 보존되어 있었다고 하나 현재는 그 터만 확인할 수 있는 상태이다.
③ 북한산 중흥사지(北漢山 重興寺址:기념물 제136호, 덕양구 북한동 259번지 소재)
수구문 입구에서 대남문 방향으로 약 1시간 30분 정도 올라가면 있다.
중흥사 바로 위에는 태고사가 있고, 바로 아래에는 조선 후기 이곳의 도총섭을 맡은 25명의 송덕비가 서있다. 송덕비 위에는 용학사가 있으며, 이곳에는 고려시대 작품으로 추정되는 신장상(神將像)이 있다. 또한 중흥사 못미쳐 오른쪽 계곡으로 올라가면 부황사(扶皇寺), 산신각(山神閣) 등이 있으며, 이곳저곳 바위에 새긴 글자, 곧 최송설당(崔松雪堂), 청하동문(靑霞洞門) 등의 글씨를 감상할 수 있다.
3. 주제별 관광코스
1990년대 이전만 해도 고양시에는 역사유적 외에 특별히 현장을 답사할 만한 곳이 드물었다. 당시에는 북한산 안에 있는 유적지와 행주산성을 중심으로 한 유적지, 그리고 벽제관지를 중심으로 한 유적지 등이었다. 또한 서오릉이나 서삼릉 공양왕릉, 그리고 특히 고양시에 많이 산재한 여러 문중의 묘역들은 고양을 대표하는 유적지였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부터는 여러 곳에 볼거리 체험거리 등이 조성되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을 머물게 하고 있다. 특히 신도시가 들어서면서는 더욱 더 박차를 가하게 되어 호수공원을 비롯하여 곳곳에 테마공원이 조성되었다. 주제별 관광코스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고양시 ‘문화관광홈페이지’에 있는 테마별 코스를 수정보완하여 제시해 본다.
1) 역사를 찾아서
제1코스 |
박태성 효자비∼흥국사∼상운사∼북한산 3․1운동 암각문 |
제2코스 |
상운사∼북한산성∼태고사∼중흥사∼산영루∼노적사∼대서문 |
제2코스 |
대서문∼중성문∼용학사∼부황사∼산신각∼대남문∼승가사 |
제3코스 |
행주산성∼행주서원∼유형장군 묘∼유진동 묘∼강매동 석교 |
제4코스 |
공양왕 고릉∼서삼릉∼밥할머니상∼서오릉 |
제5코스 |
서오릉∼신라말 고려초기 청자요∼서삼릉 |
제6코스 |
일산 밤가시초가∼송포 백송∼고봉 봉수대∼고려 공양왕 고릉 |
제7코스 |
월산대군 묘 및 신도비∼월산대군 사당∼송강문학관∼고양향교∼벽제관지∼금표비 |
제8코스 |
공예전시관∼최영장군 묘∼굴씨묘∼고양향교∼벽제관지∼송덕비군 |
제9코스 |
서오릉∼밥할머니 석상∼광개토왕비 모형∼고려 청자도요지∼가와지볍씨∼배다리 박물관 |
제10코스 |
서삼릉∼월산대군 묘 및 신도비∼월산대군 사당∼송강마을∼고양향교 |
2) 볼거리를 찾아서
제1코스 |
호수공원(고양꽃전시관-선인장 전시관-두루미(단정학))∼라페스타 문화거리∼정발산∼일산 밤가시초가∼풍동 애니골까페촌 |
제2코스 |
고봉동 화훼단지∼한국 국제전시장 |
제3코스 |
선인장 시험장∼한국국제전시장∼일산밤가시초가∼정발산공원 |
제4코스 |
아쿠아리움(예정)∼노래하는 분수대∼풍동 애니골카페촌 |
제5코스 |
SBS드라마제작소∼중산저수지∼원당종마목장∼테마동물원쥬쥬∼중남미문화원∼목암미술관∼개명산 |
제6코스 |
행주산성∼화전분재예술원∼도내동 은못이 |
제7코스 |
원당종마목장∼서삼릉∼테마동물원 쥬쥬 |
제8코스 |
목암미술관∼개명산 |
3) 체험학습의 현장을 찾아서
제1코스 |
테마동물원 쥬쥬 |
제2코스 |
호수공원∼선인장시험장∼농심테마파크∼허브랜드∼화전분재예술원 |
제3코스 |
행주나루∼창릉천 생태∼곡릉천 생태 |
제4코스 |
호수공원 자연학습장 |
4) ‘고양세계꽃박람회’ 패키지 관광코스
파주권 |
호수공원∼일산신도시 밤가시초가∼오두산 통일전망대∼임진각∼제3땅굴∼판문점 |
양주권 |
호수공원∼서오릉∼북한산성∼흥국사∼장흥국민관광지 |
김포·강화권 |
호수공원∼행주산성∼애기봉∼문수산성∼강화역사관∼마니산∼전등사 |
제3절 전시문화
1. 전시관
1) 농심테마파크(2001년 개관)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471-10 번지 농업기술센터 내에 위치한 농심테마파크는 선사시대부터 근대까지의 농경문화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공간이다. 각종 유물, 농경역사, 농가 생활상 등에 관련된 자료가 전시되어있다. 이곳 전시물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산 신도시 유적조사 과정에서 발굴된 5,000년 전의 볍씨이다. 형태가 원형대로 잘 보존된 이 ‘가와지 볍씨’는 고양 지역이 한반도에서 최초로 벼농사를 짓기 시작했던 장소임을 입증해주는 소중한 역사적 자료이다. 작은 연못이 있는 야외 정원에는 정자와 함께 해시계, 측우기, 수표(手標) 등 농사에 중요한 관측도구들도 놓여있다. 정원 한쪽의 초가집에는 물레방아와 디딜방아가 있는 방앗간이 마련되어 있다. 우수한 선인장 종자를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만든 450평 규모의 온실도 관람객들을 위해 열려있다. 입장료는 없다.
2) 밤가시초가 민속전시관(1991년 개관)
일산동에 있으며 신도시 개발 이전부터 있던 밤가시 초가를 보존, 전시하고 있는 공간이다. 밤가시초가는 19세기 전반 중부 지방의 서민 주택 구조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농촌가옥형태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1991년 10월 경기도 민속자료 8호로 지정되었다. 신도시 개발로 철거에 처한 위기를 문화재관련 전문가들의 노력으로 보존되고 있는 소중한 고양의 옛주택이다.
밤가시초가 부설로 지어진 전시관에는 고양의 옛농촌 생활사를 보여주는 가구 및 농기구 등 민속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입장료는 없다.
3) 고양꽃전시관(1991년 개관)
일산구 장항동 906번지 호수공원 내에 있다. 2000년 고양세계꽃박람회 개최를 기념하고 정기적인 꽃박람회 및 화훼 관련 전시회를 개최하기 위한 전시관이다. 전시관은 고양세계꽃박람회 개최와 각종 전시회 및 문화행사 등으로 영구히 운영되며, 한국 화훼산업 발전 도모와 세계속의 꽃의 고장으로서 고양시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1999년 1월에 설립된 재단법인 꽃박람회조직위원회가 공영기업으로서 운영하고 있다.
전시관은 대지면적 약 2만 1500㎡, 연건축면적 7255㎡이며, 옥내전시장과 옥외전시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옥내전시장은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연건축면적 1만 3천 평이며 제1전시실․제2전시실․제3전시실이 있다. 1,2,3실을 분리해서 사용할 수도 있고 하나의 전시공간으로 사용할 수도 있으며, 전시 및 각종 행사․집회 등에 사용한다.
옥외전시장은 약 2만 9천 평이며 1구역과 2구역으로 나누어서 사용하거나 전체를 사용할 수 있다. 그밖에 부대시설로 세미나실․프레스센터․매점․주차시설 등이 있다. 입장료(2004년 현재)는 성인 4,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2,000원.
4) 일산 향토문화관(2000년 6월)
일산구 마두동 일산구청사에 일산 농경문화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곳으로서 지역의 농경자료를 전시하고 있는 공간이다. 이 문화관은 구청을 방문하는 여러 시민들에게 신도시 개발 이전의 역사를 알림으로써 고장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농기구, 민속물품 수백점이 전시되고 있으며 사진 등의 자료를 통해 일산의 역사를 볼 수 있다. 입장료는 없다.
5) 고양화장실전시관(2001년 개관)
경기 고양시 일산구 장항동 호수공원 내에 있다. 경기도가 청결하고 쾌적한 공중화장실을 만들기 위한 목적과 관광지 공중화장실 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2002년 월드컵 등 국제행사에 대비해 시범 모델 화장실과 박물관 형태의 테마화장실을 만들겠다는 취지에서 출발하였다. 2001년 7월 11일 고양시는 황교선 고양시장, 정광연 고양시의회 의장, 시민 등 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전체 80평 중 40평에는 시범 화장실이 들어섰으며 나머지 40평에는 전시관이 들어섰다. 전시관은 인간과 화장실, 재래식에서 수세식까지의 변천사, 우리나라 전통의 화장실 문화, 외국 재래화장실, 재미있는 화장실 이야기, 화장지 사용과 변천 등의 내용으로 꾸며졌다.
우리나라 유물로는 충청남도 부여군 수리 절터에서 발견된 남녀 변기와 조선시대 왕의 변기인 매화틀, 불국사 수세식 변소, 분뇨를 담는 항아리인 장군과 지게 등이 있다. 서양 유물로는 책을 쌓아 만든 의자식 변기와 프랑스루이 13세가 사용했던 의자형 변기, 17세기에 개발된 여성전용 요강인 볼타르와 남성전용 요강인 라시나, 영국의 제임스 2세가 사용한 변기, 분석(糞石) 등이 전시되어 있다. 또 동양 유물로는 일본의 휴대용 변기인 수병과 수거식 분뇨통, 휴지 대신 사용한 대나무 주걱, 중국의 돼지변소와 마통 등 19종 52점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이밖에 우리나라의 전형적 농촌 화장실을 실물 크기의 70%로 축소해 전시하고 있다. 동서양의 화장실 문화를 담은 영상물과 터치스크린 2대에서는 각종 화장실 관련 유물 소개는 물론 각국의 이색적 화장실을 소개한다. 또한 화장실 관련 속담과 낙서문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화장실전시관은 총 123평 규모로서 화장실 33평, 전시관 78평, 옥외 홍보관 12평이며, 화장실에는 남, 여, 장애인 화장실과 별도의 휴게실을 마련했다. 특히 여자화장실에는 파우더 룸, 어린이용 대변기, 알리미 등을 설치하였다.
한편 화장실 전시관의 개관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입장료는 없다.
6) 선인장전시관(2002년 11월 개관)
일산구 장항동 906번지 호수공원 내에 있다. 2000년 1월에 착공하여 2002년 11월 29일 준공된 높이 10m의 팔각형 대형 유리 온실 전시관이다. 고양시는 세계 최대의 접목선인장 수출지로 수출선인장 홍보를 위하여 총 예산 10억 3천여 만원을 투입, 전시관․육묘장․유리온실․관리실 등 541평의 규모로 건설하였다. 농업기술센터가 관리하며 부지 846평, 건평541평(유리온실 300평, 육묘장 146평)으로, 전시관에는 금호․무륜주․대봉용 등(86종 3,912분)을, 육묘장에는 이모란 접목선인장 등 38종 19,200분을 전시하고 있다. 2003년 상반기에는 중남미산 희귀 선인장 60여 종의 씨앗을 들여와 육묘한 뒤 하반기부터 일반 전시하였다. 특히 육모장에는 고양시의 접목선인장[비모란] 등 선인장의 작목 과정을 실습할 수 있어 현장학습장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고양 시험장은 세계 시장거래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선인장에 대하여 새로운 품종을 육성하고 고품질의 상품생산기술을 개발하는 연구기관이다. 농업인들은 선인장과 관련된 새로운 지식이나 정보를 교환하여 생산현장에 활용하고 있다.
주요 연구 성과로는 수출용 접목선인장 23개의 신품종 육성과 신품종 접목선인장[비모란] 증식 농가보급, 무병 대목[삼각주] 증식․농가보급, 그리고 수출용 접목선인장 품질 및 생산성 향상기술 개발 등이다. 입장료는 없다.
7) 경기종합관광홍보관(2002년 10월 개관)
고양시의 관광산업의 발전과 선진화를 주도하게 될 경기관광종합 홍보관은 2002년 10월 호수공원 내에 개관하였다.
규모는 건축 연면적 250평에 지상 2층 건물로 고양시, 한국관광공사, 국제전시장 건립단, 스페인 투자단 등이 총 16억원의 사업비를 공동분담하는 방식으로 건립됐다. 특히 관광문화단지와 스페인 기업에서 730억원을 투자해 건립하게 될 대형 수족관, 다양한 실내스포츠 시설, 최첨단 레저시설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스포츠 몰과 일산신도시 자족기능을 지원하는 각종 사업에 대한 관광정보가 지역주민과 국내외 관광객에게 제공된다. 홍보관에는 고양시에 유치한 첨단 관광시설 전시코너와 영상관, 회의실 등이 있다.
경기관광종합 홍보관 개관은 고양시가 국제관광도시로 첫발을 내딛는 것으로 고양시의 역사 문화유산과 더불어 호수공원, 국제전시장, 관광숙박단지, 노래하는 분수대, 아쿠아리움 등첨단도시문화가 어울어지는 관광도시로 거듭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입장료는 없다.
8) 한국국제전시장-킨텍스(KINTEX)(2005년 4월 개관)
일산구 대화동 일대에 소재하고 있다. 1999년 4월 28일 산업자원부 수도권 국제전시장입지선정심의위원회(위원장 산자부차관)에서 고양시는 인천 송도를 7대2의 압도적인 우세로 물리치고 ‘수도권 국제무역종합전시장’(이하 국제전시장)을 유치했다.
국제전시장은 2000년부터 2013년까지 3단계로 구분, 총면적 33만평에 전시면적만 해도 17만평에 달하는 동양 최대 규모로 건설된다. 1단계 공사는 총 면적 24만평, 전시면적 5만6천여 평 규모로 2005년 4월 준공되었다. 또한 전시장 인근 43만평의 공간에는 한류우드, 차이나타운, 호텔, 스포츠센터 등 각종 편의시설, 수족관 등 관광, 위락시설이 들어서 전시장 기반 인프라로 활용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1999년부터 2013년까지 건설 예정으로 1단계 공사는2003년부터 2005년까지, 부지조성은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시설 건설은 2003년부터 2005년(잠정)까지로 잡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KOTRA가 건립 주체로 시설규모는 23만 평이다. 전시장은 부지 10만 평, 전시면적 1만 6천여 평, 전시지원시설은 13만 평, 숙박, 업무. 상업 시설, 백화점, 쇼핑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전시단지 사업은 경기도, 고양시, KOTRA가 함께 추진하는 한국국제전시장(KINTEX) 건립사업과 고양시가 추진하는 전시지원시설단지 사업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3개 기관이 추진하는 한국국제전시장은 2005년 4월 1단계 사업이 끝났으며, 단일건물 전시장으로는 동북아 최대 전시장 중의 하나이다.
한국국제전시장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건물로 1층 17,000평 넓이의 단층무주전시장을 비롯하여 2, 3층에는 720평의 대회의실과 1,640평의 중소회의실을 갖추게 된다. 2005년 4월 개장과 더불어 이미 서울모터쇼를 유치하여 그 규모적인 면으로나 질적인 면에서도 아시아의 대표 무역전시장을 지향하고 있다. 꽃과 호수의 도시인 고양시의 이미지에 걸맞게 전체적인 형태는 나비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현재의 1단계공사를 발판으로 지어지는 2단계공사를 통해서 완전한 형태의 나비를 만나볼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전시관 내에 지역주민을 비롯하여 서울 및 인근 경기지역 주민, 전시회 참관객을 위한 푸드코트, 레스토랑, 매점 등의 부대시설도 들어서 있다.
이밖에도 주변시설로 고양시 계획하의 예정중인 한류우드, 관광문화단지, 노래하는 분수대, 차이나타운 등의 시설 설립은 전시장과 결합되어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시너지효과를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익을 담담할 것이며 명실 공히 고양은 경기북부지방의 국제문화 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이다. 입장료는 없다.
2. 박물관과 미술관
1986년부터 일반인에게 예술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개관을 한 이후, 목암미술관, 중남미문화원 등이 문을 열었다. 이후 계속해서 미술품 위주의 갤러리가 개관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중남미문화원(1994년 개관)
항공우주박물관(2004년 8월 개관)
갤러리 쉐브아(1986년 개관)
목암미술관(1993년 개관)
고양호수갤러리(2003년 개관)
1) 중남미문화원(1994년 개관)
덕양구 고양동 302-1에 고양향교 홍살문을 지나서 정문을 두고 있다. 중남미 문화원은 1994년 개관하였으며 3,000여 점의 중남미 문화유산이 전시되어 있다. 2001년에는 야외조각공원이 문을 열었다. 입장료(2005년 현재)는 성인 4,500원, 청소년 3,500원, 어린이 3,000원
2) 항공우주박물관(2004년 8월 개관)
덕양구 화전동 ․ 현천동 일대에 일반인들의 항공우주과학 기술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전문가들이 50여년 간 연구를 바탕으로 항공대 내에 세운 박물관이다. 항공우주과학 분야에 대한 국내외의 역사적 자료를 수집하여 전시함은 물론 관련 과학기술을 상세하고 체계적으로 정리 소개하고 있다. 2004년 8월 개관하였으며 넓은 비행활주로와 격납고가 있어 이․착륙하는 경비행기의 비행을 볼 수 있다. 항공대에서는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대학축제가 매년 열리고 있다. 입장료(2005년 현재)는 성인 2,000원, 청소년 1,500원, 보호자와 함께 입장하는 7세 이하의 미취학 어린이는 대인1인당 1명이 무료.
3) 갤러리 쉐브아(1986년 개관)
고양시 덕양구 오금동에 있으며 3천여 평의 공간은 야외조각 전시 등 미술동산으로 꾸며져 있다. 50여 작가의 230여 작품이 전시되기도 하였으며 실내에는 30여 점의 회화작품을 전시할 수 있다.
류용구 관장은 1986년부터 시민들이 예술품 감상을 일상화할 수 있는 방안으로 미술동산 꾸미기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1967년부터 동상 제작을 한 브론즈 장인인 관장은 서울 미대에서 10년간 미술 주조를 가르치기도 하였으며 자연도 예술이라는 생각에서 환경친화적인 예술전시정원 조성을 기획하였다고 한다.
전시된 조각품들은 서울미대학장을 지낸 최만린 국립현대미술관장의 작품을 비롯한 유명작가들의 작품이 많다. 보존 가치가 높은 또 다른 전시물들은 수백 종의 야생화들. 이들은 장마가 끝난 9월이면 천연기념물인 제비호랑나비떼 등을 불러 정원은 찬란한 자연의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입장료는 없다.
4) 목암미술관(1993년 개관)
덕양구 벽제동 30-3번지에 있다. 한국 현대 조각의 발전을 위하여 1993년에 건립하였다. 2,000여 평의 야외조각전시장과 2,500여 평의 실내전시장으로 나뉘어 있으며, 실내전시장은 전시공간 이외에 미술 관련 자료실과 세미나실이 갖춰져 있어 미술 교육의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500여 점의 소장품들을 보유하고 있는데, 대형 야외조각과 실내 조각품을 비롯하여 서양화․판화․동양화․도자공예․금속공예․염직공예 등 그 종류가 다양하다.
주요사업으로는 1999년에 조각의 조형이념전, 김성래의 ‘일본 현대 조각기행’, ‘프랑스 라데팡스지구의 환경조형’ 조각기획전 및 개인전 등이 열렸다. 입장료유료
5) 고양호수갤러리(2003년 개관)
호수공원 내 꽃박람회 건물 1층에 있으며 2003년 4월에 개관하였다. 100평 규모로 전시실, 사무실, 자료실로 구성되었으며, 갤러리 운영은 고양시 미술인들과 외부초청작가 대상으로 무료대관하고 있다. 초대전, 특별전, 기획전, 각 미술단체전, 개인전 등 일년 내내 전시되고 있다. 호수공원에 오는 시민들에게 고양시민의 문화예술의 욕구 충족에 일익을 담당하여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입장료는 없다.
3. 테마파크
1) 원당종마목장(1997년 개관)
덕양구 원당동 서삼릉 옆에 있다. 1997년부터 일반에 공개된 원당 종마목장에는 우리나리에서는 보기 드문 초원이 있다. 11만 평에 달하는 부지에 5만여 평의 초원이 건너편 야산 밑까지 드넓게 펼쳐져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서삼릉 능역이었던 이곳에 종마목장이 들어선 것은 20년 전이다. 88올림픽을 앞두고 장애물 경주 경기장으로 건설했다가 뒤에 종마의 사육번식과 교배기술 지원을 목적으로 한 종마목장으로 탈바꿈했다. 호젓한 분위기와 멋진 풍경 때문에 숱한 드라마가 이곳에서 촬영됐다. 입장료는 없다.
2) 농심테마파크(2000년 개장)
덕양구 원흥동 471-10에 있다. 고양시가 농업의 역사적 이해를 돕기 위해 2000년부터 농업기술센터에 건립을 추진한 농심테마파크가 2001년 11월에 농촌지역인 원흥동에 문을 열었다. 농심테마파크는 선사시대부터 근대까지의 농경문화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공간이다. 1,360여 평으로 이루어졌으며 실내 전시관, 유리온실, 자생화동산, 야외전시장을 비롯해 잔디운동장과 맨발체험장 등으로 구성되었다.
농심테마파크에는 농경유물전시관, 전통 농사체험장, 토종작물원, 자생식물원, 수생식물원, 농기계 실습장 등이 주제별로 배치돼 있다. 전시물 중 가장 귀한 것은 농경유물전시장인 제1전시실에 세계 고고학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와지 볍씨’이다. 발굴 현장을 1/50로 축척한 모형으로 재현해 놓았다. 일산신도시 유적조사에서 발굴된 볍씨로, 형태가 원형대로 잘 보존된 이 가와지 볍씨는 고양이 한반도 최초의 벼농사 지역임을 입증해 주는 소중한 자료로 그동안 가장 오래된 볍씨로 알려진 김포 볍씨보다 무려 1,000년이나 앞선 것이다. 일산신도시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발굴된 이 볍씨는 미국의 전문연구소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5,020년 전 볍씨로 판명되면서 학계의 시선을 끌었다. ‘가와지’라는 명칭은 볍씨가 발굴된 지역의 옛 마을 지명을 딴 것이다.
제2전시실[선사 및 고대농경]은 석기시대, 청동기시대, 철기시대 등을 비교한 농경생활 모형도와 고대 농기구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초기 농경생활시대 때 사용했던 돌낫, 화살촉, 따비, 쇠스랑 등이 전시돼 있어 당시 농경생활 수준을 엿볼 수 있다.
제3전시실[근대농경]에는 근대 고양지역 농촌의 의식주 생활문화를 재연해 놓았다. 사계절 농촌 풍경 및 송포호미걸이 모형, 소 외양간 및 돼지우리 등이 실물 같으며 농민들의 거름내기, 씨 뿌리기, 김매기, 방아 찧기 등 농사 모습이 재현돼 있다.
야외전시장은 물레방아와 연자방아와 디딜방아도 감상할 수 있으며 소달구지와 통절구, 디듬이돌 등 지금은 보기 어려운 우리 조상들의 필수 생활도구가 수집 전시돼 있다. 야외전시장 옆 농사 체험장에는 30평 남짓한 벼 유전자원 온실이 있으며 이곳에는 40종의 벼가 식재돼 있다. 특히 농기계실습장과 농사체험장에서는 트랙터 경운기 등의 농기계를 시험 삼아 타볼 수 있으며 새끼 꼬기․디딜방아․절구 찧기 외에 각종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입장료는 없다.
3) 테마동물원 쥬쥬(덕양구 관산동 290 소재) (2002년 개장)
관산동 곡릉천 변에 위치한 테마 동물원 쥬쥬는 국내 최초의 살아있는 동물 전문 박물관으로 2002년 7월 개관 이래 도심의 아이들에게 최고의 체험학습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기존의 동물원에서는 우리 속의 동물들을 멀리서 바라보는 것에 만족했지만 쥬쥬에서는 동물들이 직접 우리 밖으로 나오기 때문에 관람객이 직접 만져볼 수 있다. 18,000여 평의 규모에 210여 종 1,000여 마리의 각종 희귀동물을 볼 수 있는 이색 동물원이다. 파충류 정글사파리관, 민물고기 연구관, 자연학습장, 자생식물원, 산림욕장, 수중생태공원, 토종견 애견 체험장 등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종 파충류, 영장류, 설치류, 조류, 어류 등을 관람할 수 있다. 테마동물원 쥬쥬는 특히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고양의 명소로 부상하고 있는데 악어와 뱀 등의 파충류와 오랑우탄과 각종 원숭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나들이 공간으로 적합하다. 입장료유료
4) 관광문화단지(2010년 개장 예정)
호수공원 인근에 한류우드가 건설중이다. 2004년 5월 일산구 대화․장항동 일대 30여 만 평에 조성을 추진 중인 관광문화단지에 6,000실 규모의 숙박시설(3만 8천 평)과 테마파크, 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한국국제전시관 개관 등 첨단도시로서의 모습이 갖춰지면 오는 2010년 수도권 지역에 1만 2천실 정도의 숙박시설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하여, 6,000실 정도를 관광문화단지 내에 조성하는 것이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0실은 2010년까지, 나머지 4,000실은 수요증가 추이를 지켜본 뒤 조성하는 방안이 제시되었다.
4. 관광서비스 문화
1) 관광안내원
관광안내원은 경기종합관광홍보관과 한국국제전시장에 근무하면서 관광서비스에 임하고 있다.
경기종합관광홍보관에는 2002년 개관이래 2명의 관광안내원이 상주하면서, 고양시관광 홍보관을 찾는 사람들에게 홍보관 안내는 물론 고양시 관광전반에 관한 안내를 맡고 있
한국국제전시장에는 2005년 4월 개장과 더불어 6명의 관광안내원이 배치되었다. 외국어능력이 가능한 안내원으로 하루에 3명씩 근무하고 있다. 킨텍스를 찾는 관람객들의 안내와 함께 고양시를 비롯하여 경기도 일대에 대한 안내를 맡고 있다.
2) 문화유산해설사
고양시에는 2008년 현재 총 39명의 문화관강해설사가 활동하고 있다. 문화유산해설사는 관광지나 유적지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문화유산을 쉽고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문화된 관광안내역할을 하는 자원봉사자이다. 문화유산해설사 제도는 문화관광을 활성화시키려는 방침으로 마련된 정책으로 경기도 뿐 아니라 전국의 문화유산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경기도는 2001년 문화유산해설사 제도를 실시해 각 지역별로 양성교육을 거쳐 문화유산해설사를 배치했다. 문화유산해설사는 관광지 해설기법, 관광자 심리, 경기도의 역사와 문화, 관광서비스 마인드 등의 소양교육은 물론 지역의 역사와 문화 및 문화유산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선발시험을 거쳐 경기도지사 명의의 해설사증을 수여받은 사람들로 '문화알림이', '역사지킴이', '관광도우미'의 사명감을 띄고 있다. 문화유적지 및 문화재(고궁, 사찰, 민속, 무형문화, 사적 등)의 특징과 의미를 흥미롭게 일깨워 관광객의 즐겁고 의미 있는 관광을 돕는 역할을 한다.
2005년 기준 경기도에는 35개 해설지에 312명의 문화유산해설사가 활동하고 있으며, 고양시에서는 2001년 6월부터 14명이 행주산성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추가양성교육을 거쳐 행주산성에10명, 밤가시초가에도 4명이 서오릉10명, 서삼릉4명,호수공원에10명 배치되었다. 이로써 고양시 현재 문화관광 해설서비스 신청은 일반적으로 5인 이상 단체에 한하며 해당 관광지에서 당일 신청이나, 사전 전화 및 인터넷 예약도 가능하며, 해설서비스는 무료이다.
5. 산업문화
산업문화 관광지는 그 지역의 생활특징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하겠다. 고양시는 농촌과 도시가 혼합된 도시로서 공존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가장 오래된 일산 재래시장이 있는가 하면, 1980년대 한국 가구를 점령했던 가구단지가 계속해서 존재하고 있다. 이어서 도시형 현대 시민들의 취향이 있는 각종 음식과 자연생태를 중심으로한 분재원, 허브랜드 드이 그것이다.
일산 재래장(1900년 초)
화전분재예술원 (1984년 개관)
애니골 카페촌 (1990년대 형성)
원당 종마목장(1997년 개방)
SBS탄현 드라마 제작소(1997년 개소)
선인장 시험장(1994년 설치)
공예단지 전시관(2000년 개관)
배다리 박물관
덕이동 로데오 의류매장(일산구 덕이동 일대) (2003년 시작)
허브랜드(1998년 개장)
1) 일산 재래장(1900년 초)
일산구 일산동 소재한 일산장은 고양시 유일의 5일장으로서 현재 1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재래장이다. 1900년대 초엽 경의선이 개통되면서 일산역이 만들어지고 해상교통이 후퇴하자 이곳 일산 장터는 고양 지역의 새로운 상업중심지로 떠올랐다. 경의선을 이용하여 농산물 등이 유통되었고 육상도로 교통을 통해서도 물산이 교류됨으로써 일산장은 크게 발전하게 되었다. 현재 일산장은 매월 날짜의 끝자리 3일과 8일에 맞춰 일산역에서 일산사거리에 이르는 도로와 상점을 따라 열리고 있다. 넉넉한 인심과 정겨운 거리의 모습에서 고양의 역사와 인심을 맛볼 수 있다.
2) 화전분재예술원 (1984년 개관)
1984년 분재농장으로 시작한 이곳은 주인 박유재 씨(58)가 농어촌진흥공사에서 명예퇴직하며 자연학습을 겸한 휴식의 장소로 본격 조성하였다. 빈틈없이 꾸며진 실내 외 정원은 전통적인 멋을 살려 한국적인 정원의 모델을 제시했다. 1,500평의 넓은 터에 분재원을 비롯해 야외잔디밭, 민속품 전시실, 난실 등이 갖춰져 있고 이곳을 찾는 손님들을 위한 부대시설로 다실과 식당이 마련돼 있다. 분재원에 들어서면 중학교 시설 길가에 전시된 분재를 구경하고 나서 분재의 매력에 빠진 박씨가 이후 40여 년 동안 틈틈이 공부해온 분재에 대한 열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어른들이 분재원과 난실에 발이 묶여 있는 동안 도심에선 볼 수 없는 야생화와 장승 솟대 등 우리전통이 깃든 풍물이 아이들의 눈길을 뺏는다. 이곳에서 볼 수 있는 야생화로는 범부채, 바위솔, 하늘 매발톱, 노루귀, 섬백리향, 비비추, 할미꽃 삭부쟁이 등이 있다. 식물은 판매도 하는데 가격은 2천 원에서부터 수백만 원까지 소재에 따라 다양하다. 음식도 준비되어 있는데 이중 3천 원짜리 잔치국수는 인기 메뉴다.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다실엔 호롱불, 인두, 시계, 베틀, 물레, 키 등 전통유물 수십여 점이 전시되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신촌에서 20여분 거리로 주말이면 자연학습을 겸해 자녀와 함께 찾아오는 가족이 늘고 있다. 찾아오는 길은 자가용을 이용할 시는 수색역-일산방향-화전4거리-현대오일뱅크를 끼고 우회전하면 되고 대중교통으로 수색역-일산행 버스- 항공대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입장료는 없다.
3) 애니골 카페촌 (1990년대 형성)
애니골 카페촌은 일산구 풍동 일대의 카페와 음식점 밀집 거리이다. 1990년대 초반 이후 일산 신시가지가 개발되면서 백마역 부근에 밀집해 있던 카페촌이 경의선 너머의 풍동으로 옮겨오면서 조성되었다. 현재 애니골에는 카페뿐만 아니라 1970~80년대의 분위기를 가진 라이브 콘서트장과 함께 전통 주점, 대형 음식점 등이 들어서 있어 이채로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시민들과 외래 관광객들의 편안한 쉼터로서 항상 활기가 넘치는 장소이다.
4) 원당 종마목장(1997년 개방)
서삼릉 입구에 있으며 총면적 10만여 평에 이르는 종마목장이다. 경주마와 우수한 말을 육종, 보호하는 한국 명마의 산실로서 11만 평에 달하는 부지에 5만여 평의 초원이 건너편 야산 밑까지 드넓게 펼쳐져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1986년 조성된 이 목장은 1997년 말부터 대중에게 공개되었으며 이후 한 해 10만여 명이 찾는 관광 명소로 떠올랐다. 올림픽을 앞두고 장애물 경주 경기장으로 건설했다. 뒤에 예비 경주마 육성과 종마의 사육번식 및 내륙경주마 생산농가 지원을 위한 교배기술 지원을 목적으로 한 종마목장으로 바뀌었는데, 1997년부터 일반에 공개된 이후 호젓한 분위기와 아름다운 풍경으로 영화, TV드라마, CF촬영 장소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푸른 초원에 한가로이 풀을 뜯는 말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인근에 위치한 서삼릉과 어우러져 매우 이국적인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다. 가족과 더불어 즐길 수 있는 가벼운 나들이 코스일 뿐만 아니라 서삼릉이라는 중요한 문화유적이 인근에 있어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장소이다.
5) SBS탄현 드라마 제작소(1997년 개소)
일산구 탄현동에 최신 설비로 꾸며진 SBS의 방송제작시설이다. 이곳 SBS 서울방송 탄현 스튜디어에서는 드라마와 쇼프로그램이 주로 제작되고 있는데 각종 드라마를 촬영하는 세트장 설비가 갖추어져 있다. 실내 스튜디오와 세트장을 비롯해 1960~1970년대 한국의 거리를 재현해 놓은 야외세트장이 있으며 이외에 분장실, 의상실 등도 볼 수 있다. 관람을 원할 때는 일주일 전에 신청을 해야 하며 개인 관람은 허용되지 않고 있다.
6) 선인장 시험장(1994년 설치)
일산구 덕이동 1377번지에 소재한 경기도 농업기술원 특화 시험장으로 세계에서 유일한 선인장 연구기관이다. 세계 각국의 360여 종의 선인장이 진열되어 있어 일반인에게는 자연학습장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유리온실 및 비닐하우스, 종자개발연구소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994년 12월 대통령령으로 설치돼 1996년에 본격적으로 선인장 연구를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14개의 새 품종을 개발했다. 이렇게 새로 개발된 선인장은 경기도와 충북 일대 190여 곳의 일반 화훼 농가에 보급되었다.
개발한 품종 중 가장 인기가 높은 품종은 접목 선인장류이다. 초록색의 삼각주 선인장 대목에 변형 선인장인 비모란을 접목한 형태로 빨강, 노랑, 분홍 등 다양한 색이 있으며 실내의 작은 화분에서도 잘 자라며 꽃을 자주 피우기 때문에 관상가치가 매우 높다. 고양시는 선인장 전시관을 고양꽃전시회를 찾는 외국바이어들에게 국내 선인장을 알리는 수출홍보관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화훼전공 대학생과 일반인 등 연간 1만 명 이상이 찾아온다. 연중무호로 관람료는 무료이다. 단체인 경우 연구원의 현장설명을 들을 수 있다.
7) 공예단지 전시관(2000년 개관)
2000년 10월에 개관한 공예단지 전시관은 내유동 공예협동단지 내의 비좁은 조합 사무실에서 시작되었다. 지금은 통일로 주변의 대자동과 관산동 경계 지점에 있으며, 통일로변 공원 내의 팔각정 건물을 전시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공원 입구에 대규모의 홍보안내판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이곳에서 목공예 및 도자기 등을 생산하는 24개 업체 대부분이 전국 공예품 대전 수상경력을 갖고 있을 정도로 제품의 질은 매우 우수하다. 전시관 내에는 고양 지역의 내유동 일대에서 생산, 제작되고 있는 도자기, 목공예품을 비롯해 수백여 점의 전통 공예품과 현대 공예품이 전시 판매되고 있다. 1층에는 목걸이, 탈, 그릇류, 생활용품이 주로 판매되고 있으며 2층에는 나전칠기, 전통공예가구 등이 전시되어 있다.
8) 배다리 박물관
주교동 원당 전철역 부근에(주교동 소재. 2004년 개장) 있으며 우리 술의 역사와 전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립 술 박물관이다. 2004년 7월 3일 개관하였다. 1,200평 부지에 2층(연면적 220평) 건물로 설립자인 박관원 관장이 평생에 걸쳐 수집한 술 관련 도구와 유물을 전시해 놓았다. 박 관장은 90년 전 선조가 세운 양주장을 5대째 이어가는 고양시 술 역사의 산 증인으로 박물관의 개관에 맞춰 자서전격인『전통주조 100년사』도 출간 하였다.
박 관장은 “일본의 삿포로 맥주공장을 방문했을 때 100년에 걸친 술 관련 자료들이 보존된 것을 보고 자극 받았다”고 설립 동기를 설명했다. 그때부터 술 관련 도구들을 수집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했다는 것이다. 박물관 창고에는 많은 수집품들이 따로 보관돼 있다.
1, 2관으로 나눠진 박물관엔 온갖 술 빚는 도구들이 전시돼 있다. 탁주, 청주, 소주를 빚을 때 사용되는 누룩틀, 소주고리, 종국상자, 술시루, 쳇다리, 약주틀 등이 있는가 하면, 각종 술독과 술항아리 술통 등을 크기와 시대별로 전시해 놓았다.
옛 조상들의 술 문화와 의식을 보여주는 청동술병, 마상주, 모주병, 술도자기, 사발, 술잔 등의 유물이 시대와 용도별로 전시되어 있다. 이밖에 술의 운반수단과 술 포장의 역사를 보여주는 나무술통, 술장군, 술춘 등이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전시물은 술을 빚는 밀랍 인형들로 조선말기 술 빚는 과정의 구체적인 동작을 재현해 놓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박 관장의 후대를 제외한 4대째의 술도가 내력을 소개하는 코너와 박정희 대통령이 즐겼다는 삼송리 주막집을 재현한 것도 흥미롭다. 박물관 1층에는 전통주 교육과 문화 참여 교육을 위한 시청각 교육실이 마련되어 있다. 그 옆에는 고양 미술인들의 작품 전시를 돕기 위한 갤러리 공간이 있다. 시음은 주종에 따라 유료이다.
제4절 관광 관련업체 및 특산물
1. 관광숙박업
1990년대 초반까지 고양시에는 대형 관광을 위한 숙박업소가 드물었다. 능곡 기차역 앞에 있는 행주호텔이 호텔로는 가장 대규모였으며, 고양동 고양향교 위 산 속에 자리잡은 고양유스호스텔이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업체를 겸하였다. 그러나 고양시가 양적으로 확산 일로를 걸으면서 많은 숙박업소가 필요로 하게 되어 지금은 대형 호텔만 해도 여러 곳에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호텔은 신도시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자리잡고 있어서 벽제나 고양동 같은 곳에는 비교적 드문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1990년대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고양시에는 호텔 등의 관광숙박업이 성황을 이루기 시작했다. 특히 일산신도시 개발 이후에 본격적으로 확산해왔다.
명 칭 |
객실수 |
시설 |
소 재 지 |
연 락 처 |
사이버21모텔 |
36 |
주차 50대, 월풀욕조, 체어침대 |
일산구 탄현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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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사이버 |
42 |
아침밥 제공, 마일리지 멤버쉽카드제공, 무료 티백티와 커피 제공, 주차 40대, 스팀사우나, 무인시스템 |
덕양구 행신2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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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캘리포니아 |
57 |
한식 양식 레스토랑, 스포츠마사지 |
일산구 백석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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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관광호텔 |
72 |
커피숍, 양식당, 한식당, 스카이라운지, 바, 나이트클럽, 웨딩홀 |
덕양구 벽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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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주관광호텔 |
50 |
커피숖, 한식당, 양식당, 칵테일바, 나이트클럽, 단란주점, 소연회장(15~100명), 인도어 골프 연습장, 대연회장(100-900명), |
덕양구 능곡동 |
관광호텔․객실 변화 추이
2. 여행업
1990년 이전까지만 해도 고양시에 여행업이 등록된 것은 총 5건이었다. 그러나 2002년을 기준으로 할 때 모두 33개 업체가 등록되었으며, 문화관광 홈페이지에는 총 53개 업체가 등록되어 있다. 그러나 문화관광 홈페이지에 등록된 업체 중 대부분은 연락이 안 되거나 이전 및 취소 등으로 업무를 중단한 곳이 많음을 살필 수 있었다. 연도별 여행사 변화추이는 다음과 같다.
신도시 건설 이후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외국 여행알선도 국내여행과 마찬가지로 증가하고 있음을 함께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