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1일- 요한복음 8:31-47
잠언 12:15-19/ 찬송 201장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31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32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33 그들이 대답하되 우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남의 종이 된 적이 없거늘 어찌하여 우리가 자유롭게 되리라 하느냐
3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35 종은 영원히 집에 거하지 못하되 아들은 영원히 거하나니
36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로우리라
37 나도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인 줄 아노라 그러나 내 말이 너희 안에 있을 곳이 없으므로 나를 죽이려 하는도다
38 나는 내 아버지에게서 본 것을 말하고 너희는 너희 아비에게서 들은 것을 행하느니라
39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 아버지는 아브라함이라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면 아브라함이 행한 일들을 할 것이거늘
40 지금 하나님께 들은 진리를 너희에게 말한 사람인 나를 죽이려 하는도다 아브라함은 이렇게 하지 아니하였느니라
41 너희는 너희 아비가 행한 일들을 하는도다 대답하되 우리가 음란한 데서 나지 아니하였고 아버지는 한 분뿐이시니 곧 하나님이시로다
42 예수께서 이르시되 하나님이 너희 아버지였으면 너희가 나를 사랑하였으리니 이는 내가 하나님께로부터 나와서 왔음이라 나는 스스로 온 것이 아니요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이니라
43 어찌하여 내 말을 깨닫지 못하느냐 이는 내 말을 들을 줄 알지 못함이로다
44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
45 내가 진리를 말하므로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는도다
46 너희 중에 누가 나를 죄로 책잡겠느냐 내가 진리를 말하는데도 어찌하여 나를 믿지 아니하느냐
47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나니 너희가 듣지 아니함은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
예수님은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31-32).
믿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것은 예수님의 말씀과 인격적으로 만나고, 내 삶에 주님을 모시어 들임을 의미합니다.
그런 제자들은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현존하심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바로 진리로서 하나님의 현실을 알게 되며, 이를 통해 진정한 자유를 누립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을 오해한 유대인들은 엉뚱하게 반문합니다. 날선 공방이 계속되는 배경입니다.
먼저 자유의 문제에서 부딪칩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자유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남의 종이 된 적이 없는데, 자유롭게 한다는 말은 틀렸다는 것입니다.
만일 유대인들이 자신의 주장대로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면 그들의 행위로 입증해야만 합니다.
예수님은 유대인들의 겉과 속이 다른 태도에 대해 단호합니다.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종은 영원히 (아버지의) 집에 거하지 못하되”(34-35).
육체적으로 아브라함의 자손임을 고집하는 유대인들은 말씀 안에 머물지 못하는 까닭에 그들은 예수님을 부정하고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의 말씀과 유대인들의 주장이 대립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내 아버지”(38)와 “너희 아비”(38)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의 혈통이라고 해서 하나님의 백성임을 보증할 수 없습니다(마 3:9).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면 아브라함의 모범, 곧 믿음과 순종을 따라야 합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진리를 전하는 예수님을 배타시하고, 적대시했으며, 죽이려고 들었으니, 아브라함의 자손일 턱이 없습니다.
그들의 행위는 아브라함이 아닌 “너희 아비”로부터 비롯된 것입니다. 비록 유대인들은 하나님 아버지를 주장하나, 그 열매로 그 나무를 아는 법입니다(마 7:20).
정녕 유대인들이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한다면 그들은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오신 아들을 영접하고 사랑했을 것입니다만, 오히려 정반대로 행하였습니다.
“나는 스스로 온 것이 아니요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이니라”(42).
유대인들이 예수님의 말씀에 대해 귀를 막고, 깨닫지 못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들이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나서 마귀의 욕심대로 행하기 때문입니다.
마귀에게는 진리가 없습니다. 그는 첫 살인자요, 거짓말장이고, 거짓의 아비입니다.
진리를 말해도 믿지도 듣지도 않은 유대인들의 태도는 영락없이 마귀의 자식들의 행태와 같습니다.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나니”(47).
하나님께 속한 사람의 삶은 하나님 말씀을 듣습니다. 그러나 진리이신 예수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다면 그 자체가 하나님께 속하지 않은 것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자유의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로우리라”(36).
샬롬샬롬
☀ 다시 봄
1) 유대인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임을 자랑하였습니다(눅 3:8; 요 8:33). 그들은 역사적으로 항상 강대국에게 눌려 살았지만, 마음으로는 자유인이라는 자부심이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으로서 영적인 노예가 된 적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육신의 혈통을 자랑하여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내세울 것이 아니라, 아브라함의 하나님 신앙을 이어받아야 그 자손이라고 하십니다.
☀ 새겨 봄
1)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죄의 종이 되어 있음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육체적으로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면죄부를 받는 것은 아닙니다. 세례 요한은 말합니다.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마 3:9). 심지어 예수님은 유대인들에게 그들의 행위를 가리켜 단호히 마귀의 자식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그가 적그리스도니”(요일 2:22).
첫댓글 주님께 속한 자로 말씀에 거하므로 진리를 통해 자유함을 얻게 하옵소서
아집과 편견이 아니라 주님의 뜻에 따라 올바르게 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참 자유의 은총과 하나님께 속한 자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닫는 은총의 힘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31-32).
주님, 진리는 항상 누가 옳은가에 대한 논쟁가운데 놓입니다. 누가 틀렸는가를 정죄하기도 합니다. 진리는 우리를 열등감에 빠지게 하거나 우쭐하게 합니다. 당신의 진리는 언어에 묶어 있지 않고, 지식에 기대지 않으며, 권력을 탐하지도 않습니다. 당신의 진리는 세상의 진리와 다르며 당신의 진리는 사랑입니다. 사랑이 알지니 사랑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주님을 기억합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