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준비물: 도시락,식수.간식.방한복.산행장비
▷ 다음산행: 2월24일 (시산산행: 순창 회문산)
산 이야기
거제도는 모래알만큼이나 많은 남해안의 섬 중에 가장 크고 넓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이다. 하지만 그곳이 섬이라는 사실을 실감하려면, 적잖은 다리품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한강 다리만 한 신거제대교를 건너고, 고속도로처럼 시원스레 뚫린 국도를 한참동안 달려도 고층건물들이 즐비한 시가지와, 중후장대(重厚長大)한 조선소만 잇따라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승포항을 지나면 전혀 다른 거제도에 들어선다.
우선 길부터가 다르다. 해안선의 굴곡을 따라 자연스레 구부러지고 오르내리는 2차선 도로로 바뀐다. 그리고 장승포항에서 거제 해금강까지의 칠십리 길은 줄곧 전망 좋은 바닷가를 따라 이어지는데, 이 길가에는 팔색조가 깃드는 동백숲과 맑은 해조음으로 귀를 씻어주는 몽돌해변이 자리잡고 있다. 예나 지금이나 거제도의 대표적인 절경은 역시 해금강이다. 면적은 0.1㎢ 에 불과하고 전체가 깎아지른 기암절벽의 무인도지만 섬 머리께의 울창한 숲과 절벽아래의 해식동굴이 북녘 해금강에 못지 않은 절경으로 소문나 있다.
동부 해안의 선착장에서 출항하는 유람선에 몸을 실으면 이곳 해금강의 절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그러나 해금강은 훤한 대낮보다도 동틀녘이나 달밤에 더 운치있고, 뭍에서 바라보는 해금강은 뱃전에서 본 것과는 사뭇 다른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맨 남쪽의 무지개마을과 여차마을 간에는 그림같은 해안절경과 환상적인 드라이브코스가 감춰져 있다. 남해안 전체를 통틀어서도 이보다 풍광좋은 해안도로를 만나기가 어렵다. 그리고 여차마을의 몽돌해변은 여름철에 해수욕과 야영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장승포항의 남동쪽 바다에 떠 있는 지심도는, 남해안의 여러 동백섬 중 가장 아름답다. 길이 1.5㎞, 너비 500m의 섬이 온통 동백나무로 덮여 있어 해마다 3월경이면 섬뜩할 만큼 아리땁고 요염한 동백꽃이 하늘과 땅을 붉게 물들인다.
거제 해금강 : 거제 해금강은 경상남도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해상에 위치한 명승지. 거제 해금강은 1968년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거제 해금강지구의 중심이 됩니다. 또한, 1971년 3월에 명승 제2호로 지정되었으며 지정구역이 223,992㎡에 이릅니다. 거제도 최남부의 갈곶(乫串)과 작은 돌섬인 갈도(乫島) 일대는 기암괴석이 중첩하고 하늘로 치솟아 경승을 이룹니다. 그 모양이 천태만상의 만물상을 이루어 금강산의 해금강을 방불하게 하므로 거제 해금강으로 불러왔습니다. 갈도는 약초가 많다 하여 약초섬이라고 불리는데 아열대식물 30여종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우제봉 : 우제봉은 경남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에 있는 봉우리이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대표적인 해안경관 조망공간입니다. 2012년 2월 3일에 국토해양부 공모에 뽑힌 '우제봉 해안경관 조망공간 조성사업'으로 준공됐습니다. 우제봉 정상길에 길이 137m 너비 1.5m의 데크보행로와 2개의 전망대를 설치했습니다. 전망대는 해금강과 대·소병대도가 한 눈에 들어오는 위치로 탐방객과 사진작가를 배려해 액자모형의 포토존도 만들었습니다. 특히 전망대에서는 뜨는 해와 지는 해를 다 볼 수 있어 해넘이와 해돋이 명소로도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 산행안내및 산이야기 : 산행대장 칠선두목 (010-9884-46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