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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작년에 써둔 글을 이제야 올립니다. 죽염 굽는 분들이 어떤 철을 사용해야 하는지 상당히 관심이 많습니다만 아쉽게도 탄소강, 주물, 스텐의 개념조차도 구분을 못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인산선생께서 드럼통을 사용했기 때문에 그 통이 최고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그 드럼통이 주물일까요, 탄소강일까요? 물으면 ‘강철’이라고 말합니다. 맞는 말이지요. 강철 아닌 철이 어디 있나요. 모두 강철이지요. 스테인레스도 강철입니다. 인산선생이 사용했다는 이유로 드럼통을 사용하면 그것이 과연 제일 좋은 재질일까요? 페인트가 덕지 덕지 발려 있는 드럼통을 사용하면서 스텐을 사용하는 것을 폄하하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최소한 철의 재질에 대한 구분은 알고서 이야기 했으면 좋겠습니다. 철의 재질에 대해 기초적인 설명을 아래 첨부하였으며, 죽염 굽는 로에 대한 제 개인적인 생각을 적었습니다. 多樣性(다양성)이 있는 사회가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하나의 假說(가설)을 아래 적었습니다. 다양한 생각중에 하나일 따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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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산선생의 鐵性의 개념에 가장 적합한 爐의 재질은 과연 무엇일까요? 늘 그래왔던 것처럼 올해도 죽염 굽는 로의 재질을 어떤 것을 쓸까? 하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죽염 굽는 爐의 재질에 대한 여러 의견이 있습니다만 논리적이고 이치에 합당한 材質을 설명하기는 상당히 어렵다고 봅니다. 연구하는 後學들이 많이 모이고 스스로 공부하면서 실험과 경험을 통해 하나 둘 체계를 잡아갈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죽염이 사람의 건강과 直結 된 것이니 만큼 주어진 조건에서 좋은 죽염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생각입니다. 철의 재질을 공부하면서 이전에 내가 생각했었던 爐의 材質에 대한 見解를 다시 읽어 보고 정리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아래는 2년 전 7월에 카페에 竹鹽小考라는 제목으로 쓴 내용입니다. 『죽염은 어디에 어떻게 굽는 것이 좋을까? 죽염의 ORP(oxidation reduction potential)수치는 대부분 -400mV로 환원력을 가지고 그 환원력은 몸 안의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능력이다. 환원력은 전기적 흐름을 의미한다. 전기적인 흐름은 물에 녹였을 때 특정한 화학적 변화를 거쳐 나타나는 전기적 에너지다. 그 에너지라는 것이 죽염 속에는 內在 되어 있다는 것이다. 내가 죽염은 ‘살아있는 물질’이라는 표현을 하기도 하는데, 에너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죽염 속에는 50가지의 금속과 비금속류가 존재한다. 그냥 편하게 미네랄이라고 하자. 9홉 번을 굽는 과정에서 이런 미네랄들은 전자를 잃기도 하고 받기도 하면서 매우 불규칙한 상태가 되는 것이다. 열(온도)로서 화학적 반응이 일어날 수 있고, 그 열에 의해서 전자를 잃거나 받는 등 상호 결합력이 달라져서 새로운 개념의 물질이 생길수도 있다. 전기적인 에너지가 커지는 것은 ORP의 개념으로 이해해도 좋겠다. 즉 화학적 반응이 활발한 이온상태로 변한다. 철은 전기적인 흐름이 강하다. 그 안에는 떠돌아다니는 전자가 수도 없이 많다. 즉 전자의 이동이 굉장히 자유로운 금속이다. 화학반응에서 백금 같은 촉매제를 넣어주면 상당히 반응을 잘한다. 인간의 인체는 효소가 대부분 촉매제 같은 역할을 한다. 어떤 생성물이 필요할 때 그것을 반응시키는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백금 같은 촉매제는 화학 반응을 빠르게 일어나도록 한다. 죽염을 굽는다고 가정할 때 전자의 흐름을 원활하게 받거나 줄 수 있는 자유전자를 많이 가진 금속이 空間과 죽염 사이에 놓여 있다면 그 교류가 훨씬 원활하게 일어난다고 볼 수 있다. 인산선생은 색소 이야기를 했지만 거기까지 설명 할 수 있는 길은 아직 묘연하고 전기적 흐름으로 한번 유추해 본 것이다. 空間과 죽염의 交流를 위해 인산선생은 죽염 굽는 것을 건물내부 보다 외부에 죽염 굽는 장치를 권한 까닭이 아닐까 싶다. 空間과 죽염사이에 철판만 존재하도록 한다. 철판 외부에 건물조차도 없도록 가려짐이 없게 시스템을 구성하라는 말이지 싶다. 고열에 의해 소금의 각 원소는 전자 位置에너지의 불규칙한 離脫 혹은 여러 가지 結合에너지를 생성시킨다고 볼 수 있다. 』 이전에 적은 글을 조금 수정하고 간추려 보았습니다. “죽염을 굽는 것은 안에 있는 금속과 비금속류의 결합 에너지 및 전자 위치에너지 등의 변화를 가져 올 것이라는 것은 분명하지 않을까?” 이것이 제가 세운 하나의 假說입니다. 그렇다면 그러한 변화를 도와줄 수 있는 것은 열 이외에 爐의 材質이 아니겠는가 하는 결론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로의 재질인 철판은 열로 인한 전자반발력 및 인력을 작용시켜 소금의 각종 반응이나 원소 結合에 관여 할 수 있다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강(스테인레스 포함), 순철, 주철 모두 죽염의 좋은 재질로 사용 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스테인레스를 안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신데 ‘왜 안 되느냐’고 반문하면 논리적 설명을 잘 하지는 못하십니다. 고열처리 기술이 미비하다면 철통을 사용하는 것 보다는 차라리 SC 310계열의 耐熱性이 강한 스테인레스를 사용하는 것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 철의 종류 『 1. 純鐵 : 단어의 뜻대로 순수한 철 100%라는 의미인데, 실제로는 정련과정에서 극소량의 불순물 (탄소, 규소, 망간, 인, 황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공업적으로 생산되는 비교적 고순도의 철은 암코철(미국 롤링밀사 제품), 전해철, 카르보닐철 등이 있고, 용도로는 합금재료, 촉매, 전자기재료 등에 쓰이는데, 수요가 그다지 많지 않아 소량 생산하고 있습니다. 탄소의 함유량이 0.03% 이하. 2. 선철 : '철강을 만드는 원료'라고 생각하면 쉽겠습니다. 철광석을 고로나 용광로에서 녹인 쇳물이 노 밑에 고인 것을 쇳물목이란 용기로 받아내어로 제강공장에 보내어 굳기 전에 제강원료로 사용하는 경우와, 주선기라고 하는 작은 장치로 작게 구분한 덩어리, 즉 잉곳으로 하여 굳히고 이것을 주철제품을 만드는 주물공장이나 제강만 하는 공장에 보내어 다시 녹여서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선철은 약 4%의 탄소 외에 규소, 망간, 인, 황 등을 함유하고 있으며, 이것들이 선철의 성질을 무르게 합니다. * 탄소강, 합금강, 주철은 공업용 제품을 만드는데 가장 많이 쓰이는 재료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일반적으로 철강, 또는 강철이라고 부르는데 공업적으로는 철과 강을 구분해 두고 있습니다. 철과 강은 탄소의 함유량으로 구분하는데, 철(Iron)은 탄소의 함유량이 1.7% 이상이고 강(Steel)은 탄소의 함유량이 1.7% 미만입니다. 즉 강(Steel) < 1.7% C ≤ 철(Iron) 으로 표시하면 되겠네요. 3. 탄소강 : 탄소강이란 철과 탄소를 주성분으로 하는 합금강으로서, 탄소가 0.03%~1.7% 함유되어 있고, 제거되지 않은 극소량의 망간, 규소, 인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나머지가 Fe(철) 인 제품을 이르는데요, 탄소의 함유량이 높아지면 경도와 강도가 증가하여 각종의 성질을 변화시킵니다. 따라서 탄소의 함유량에 따라 쓰임새가 달라져서 구조용강(0.6% 이하), 공구용강(0.6~1.5%), 기타 특수용도강으로 대별할 수가 있겠습니다. KS 규격집을 찾아보면 그 쓰임새를 알 수가 있겠네요. 4. 합금강 : 위에서 보신 바와 같이 탄소강도 합금입니다만, 일반적으로 합금강이라면 특별한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서 탄소 이외의 금속원소를 주성분으로 집어넣어 만든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주요 합금강 제품으로는 스테인리스강이 있는데요, 이것은 니켈과 크롬을 주성분으로 한 것이어서 니켈크롬강이라고 부릅니다. 5. 주철 : 주철은 보통 탄소 함유량이 2% ~ 6% 주물 재료인데요, 끓인 쇳물을 주물모래(주물사)로 만든 틀(주형)에 부어서 원하는 모양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주철로 만든 주물제품은 우리 주변의 커다란 기계의 몸통이나 부속품 등에서 흔히 볼 수가 있습니다.』 쉽게 설명을 드리면 가공방법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의 성질을 지닌 철이 존재합니다. 그 중에 탄소의 양에 따라서 철의 성질이 가장 크게 변화되고 특성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가마솥을 만드는 원료가 주철입니다. 가마솥에 밥을 하면 맛있다들 하시죠. 그래서 가마솥에 약을 달이기도 하고 약재를 炒(초)하기도 하고 여러 용도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철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주철은 죽염로의 용도로는 적합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주철의 용융점은 1275℃로 죽염로의 일반적인 온도인 1300℃를 견디기 어렵습니다. 탄소의 함유량이 높으면 硬度(경도)는 증가하지만 용융점은 낮아집니다. 촉매제로서도 質(질)이 떨어집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철판은 탄소강이고 극소량의 Mn(망간), Si(규소), P(인), S(황) 입니다. Ni(니켈), Cr(크롬) 합금강을 스테인레스스틸 즉 우리가 스텐이라고 부릅니다. 아래는 각 鋼의 용융점 및 특징을 기록했습니다만 각 책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평균적인 수치를 기입하도록 했습니다.
탄소의 양이 적을수록 용융점은 높고 硬度는 약하며, 탄소의 양이 많을수록 용융점은 낮고 硬度는 높습니다. 경도가 높다는 것은 깨질 수 있다는 것이며 반대로 순철은 延伸率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쇠라고 하는 것은 경도가 높은 가마솥 계통의 주물을 이야기 하는 겁니다. 그런데 무쇠라는 것은 무르쇠, 무른쇠라는 의미로 붙여진 것이기 때문에 가장 무른쇠인 순철이 진짜 무쇠가 맞지 않느냐고 생각해 봤습니다. 고도의 담금질과 연마를 통해 잡성분이 제거되는 굉장히 순수한 철이되고 그 순수한 철 안에서 名劍이 탄생하기도 합니다. 위의 도표에서 열전도도가 크다는 것은 그만큼 전자의 振動과 移動이 빠르다는 것이고 그것은 순철의 특징에서 잘 나타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스텐이 열전도도가 낮지요. ※ 내가 세운 가설을 충족시켜 주는 純鐵
순철은 약 99.9% 이상이 Fe(철)로 이루어져 있으며 强磁性, 常磁性을 띠며, 觸媒劑나 電磁氣 材料로 사용된다는 것은 지금까지 내가 생각한 죽염의 원소상태 變化를 促進시키는 材質과 일맥상통한다고 하겠습니다. 인산선생이 鐵性의 개념을 단순히 철(Fe)의 개념으로만 본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생각입니다만 간과 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신약본초에 보면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수생목(水生木)의 원리(原理)로 초목 중에는 왕죽(王竹)이니 왕죽(王竹)에는 백금(白金)과 순철(純鐵)이 함유되어 있다. 목생화(木生火)의 원리(原理)로 목중(木中)에는 송지화(松脂火)요 화생토(火生土)의 원리(原理)로 황토(黃土) 중에는 금철(金鐵)이요, 금생수(金生水)의 원리로 수중(水中)에는 염(鹽)이요, 염중에는 금철(金鐵)이다.』
用語라는 것 자체가 그 기본적인 성질을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에 철통에서 鐵精이 우러나온다는 말씀은 순수한 철 그 자체를 의미하는 것으로 연결해도 크게 틀리지는 않다고 봅니다. 더군다나 이렇게 죽염에 백금과 순철이라는 말과도 상응합니다.. 온도에 따른 철의 變態가 이론적으로 순철에서 가장 정확히 일어나며 이러한 철의 변태로 인한 磁氣場의 변화가 죽염에 미치는 영향까지 考慮 할 수 있는 분이 계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인산선생께서 죽염의 결정체는 온도와 죽염에서 오는 白金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공간과 죽염 사이에 전달을 容易하게 해 주는 物質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인산선생께서는 신약본초에서 죽염의 상태를 雜鐵을 제거하여 자석에 붙지 않는 순수한 白金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셨는데 이 백금이라는 것이 Pt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순수한 金을 얻기 위해서는 죽염이 용융되는 재질 또한 순수한 鐵을 사용하는 것이 무난하다고 생각됩니다. 스테인레스보다 鎔融點도 높고 용접성도 좋아서 상당히 적합한 材質이라고 봅니다. 제가 수입한 純鐵의 가격은 판재의 두께 10mm 인 철판 1800mm×2000mm 한 장이 140만원 정도 합니다. 지금은 환율이 많이 올라서 훨씬 비쌀 것 같기는 합니다. 이상 鋼의 성질을 개략적으로 살펴보면서 간략하게나마 몇 가지 자료를 첨부한 것은 보다 전문적인 지식과 풍부한 思考를 가지신 분이 계실 것이고 그 기초 자료를 제공한다는 생각으로 적었습니다. 각 철의 재질이 죽염에 미치는 영향은 檢證된 자료가 없기 때문에 섣불리 옳고 그름을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여기서 제시하는 저의 견해도 하나의 개인적 생각일 뿐이지 순철이 죽염의 재질로 옳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오해가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꼭 짚고 넘어가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죽염을 굽는 데는 먼저 좋은 原料가 준비되어야 하고, 1번 ~ 8번까지의 과정을 충실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9회째 송진을 이용하여 溫度을 높이는 기술이 무엇보다 먼저 발전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국산송진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더 높은 온도와 완벽한 제어 기술을 가질 그 날을 위해 그저 오늘도 고민하고 노력해야 하는 것뿐입니다. ※ 순철을 용융로로 사용하면서 느낀 점 올 겨울은 순철을 수입해서 제작 한 후 9회 죽염 용융로로 사용해 봤습니다. 1. 용융점은 스텐보다 높지만 열에 견디는 정도는 좀 약한 것 같습니다. 원인은 스텐보다 열 전도율이 훨씬 높기 때문이겠죠. 구조물이 휘거나 녹는 경우가 발생했습니다. 2. 순수한 철이라 조금 녹아들어가도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용융하면 흙, 철, 이물질이 대부분 구분이 되지만 그래도 다른 재질보다 참 안전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3. 용융하면서 열이 달아 있을 때는 투명하게 안에서 연소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습니다.(옹기처럼 숨을 쉬기에 좋은 재질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4. 나쁜 점은 껍질이 벗겨지고 쇠가 많이 날려서 관리와 미관이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 5천도 죽염에서 쇠의 재질은? 인산선생의 두 가지 설명 중에 우리 나라에는 고열에 견디는 강철이 없다는 말씀과, 중심부를 녹이고 열이 완전히 통에 전달되기 전에 끄면 된다는 설명이 있습니다. 일전에도 한 번 설명을 드렸지만, 보조통은 강한 재질의 텅스텐이나 세라믹 같은 특수금속 사용하면 되고요, 죽염이 들어가는 로는 지금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철을 사용하면 됩니다. 보조통은 1400~1500도가 되면 녹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그것을 물로 식히거나 바람으로 식히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가령 보조통의 불이 2천도라고 가정하면 주통은 스텐이든 순철이든 모두 녹습니다. 가스불로 2천도를 올려놓고 2mm정도의 스텐을 녹이는 실험을 해 본 적이 있는데요. 2천도에서 1초 안에 녹아 떨어졌습니다. 2천도에서 스텐이나 철이 견딘다는 것은 초과학적 현상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지요. 그러면 어떻게 2천도 이상의 불에서 일반 철통을 사용할 수 있을까요? 의외로 원리는 간단합니다. 첫째는 불꽃의 길이에 따라 로를 설계하면 됩니다. 현재 1300도를 넘나드는 온도는 주통에 많은 양의 불이 들어가 일정한 압력이 생기지만, 2천도 이상의 불은 불꽃만으로 죽염을 용해시켜야 합니다. 그 불꽃의 거리를 계산해서 로에 강하게 닿지 않게 합니다. 둘째는 구조물의 위치를 눕혀서 직접 불이 로에 닿지 않게 하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5천도 고열이라고 해도 가능합니다. 가장 어려운 문제는 어떻게 송진불을 2천도 이상의 불꽃으로 만드느냐가 관건입니다. 5천도 생각하시다가 2천도 그러니까 굉장히 낮은 것 같죠. 2000℃~2500℃ 되어도 여러분의 상상을 초월 한답니다. 올 한 해 안에 가능하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저는 지금 그 희망을 보고 있습니다. 제 희망이 실현 되는 날 저는 과학적인 실험 자료를 제시해 드리고 보여 드릴 겁니다. 제 긴 글이 여러 분들의 시간을 빼앗지 않았으면 좋겠고요. 다양하게 제시되는 좋은 의견들 안에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정확한 정보의 전달과 교류가 있기를 바랍니다. 냉정한 과학적 자료와 정보를 바탕으로 한 우리의 理想은 현실이 될 겁니다. |
첫댓글 스텐로가 1300도일 경우에는 용융점 이하이므로 발암물질인 크롬의 영향이 미미하거나 그닥 영향이 미치치 않을 수 있겠으나 가령 2500도여서 용융점이 넘은 상태에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나쁜 영향을 줄 지 모르고 있습니다. 죽염 구워 선업을 쌓겠다는 좋은 뜻으로 했으나 결과는 악업으로 나타날 수도 있겠지요. 제 생각이 틀릴 수도 있겠으나 아니 저도 제 생각이 틀렸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제 생각이 틀렸다고 반박을 하는 정확한 근거를 제시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애매하게 괜칞을거라는 추측말고 누구나가 수긍할 수 있는 자료가 나오기 전까지는 스텐로에 대해서 우리는 심사숙고 해야 합니다.
저는 죽염을 구워 본 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죽염 굽는 분들의 그 고단함에 경의를 표하는 사람입니다. 과거에는 용융기술이 발달되지 않았기 때문에 '로'가 큰 문제가 아닐 수 있었으나 이제 많이 발달되어 스텐의 용융점까지 왔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우리가 정리하지 않으면 또 다른 곳에서 죽염에 어떤 시시비비를 걸지 모릅니다. 어떤 딴지를 걸더라도 대응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구자적인 역활을 해주신 앞서 죽염을 구우셨던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우와!! 논문 수준이네요. 물질세계에서 물질세계 사는 사람들에게 그에 맞는 근거를 제시해 주어야 할 선구자님들의 책무도 있지 않을까... 저 같은 문외한은 님들의 실험정신과 세상을 생각하는 마음에 참 대단들 하시다는 말씀밖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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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잘썼다~^^
화통의 쇠를 숯과 송진만으로 달굴려면.. 아무래도 시간이 걸릴테고.. 숯이 빠른 시간에 타버리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에.. 숯과 함께 화통을 달구는데.. 보조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해 보았는데.. 가느다란 열선이나 철사를 구겨서더미를 만들어 숯위에 적당량 놓으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숯에 불이 붙으면서 가느다란 철사더미를 달구게 되고.. 또 이에 송진이 달궈진 철사더미에 닿으면서 화력이 극강해지고.. 화통 본체를 비교적 단시간에 붉게 달굴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화통은 주물로 좀 두껍게 만드는게 좋다고 생각이 되고.. 이 화통을 효율적으로 단시간에 붉게 달구면..
송진이 달궈진 화통에 가해지면.. 쇠가 타면서 엄청난 화력이 발생될 것입니다. 죽염 용융에 있어선..화통의 쇠재질이 중요하고, 용융된 죽염이 담기는 쇠그릇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죽염이 담기는 원통은 용융할 죽염을 얼마큼 담고 또.. 용융방식에 따라 형태가 변할수 있는 만큼.. 화통에서 발생하는 극강한 열에 쉽게 녹아나지만은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고압고열인만큼 안전사고의 주의해야 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정말 그열정에 경의를 표합니다 저는 도통 알수가없으니
행인님의 원리에 적극 공감합니다. 빅터샤우버거의 "살아있는 에너지" 중에서 응폭원리에 해결책이 있지 않을까요.. 로에 불어넣는 바람을 유도하는 장치를 여러개의 보텍스흐름으로 유도하여 화염핀을 조절할 수 있다면 의외의 고열도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열정적인 노력에 기운을 보탬니다. 소망하는 것이 성취되기를 기원합니다.
개념 잡기 좋도록 정리를 잘 해주셨습니다. 역시 대단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