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생명과학고등학교가 가을철종별대회에 이어 여름철종별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김천생명과학고는 2014년과 2015년 연속으로 여름철종별대회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세 번째 결승 진출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고, 올해 단체전 2관왕에 올랐다.
김천생명과학고는 14일 경상북도 안동시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4회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고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전주생명과학고에 3-0 승리를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김천생명과학고는 지난 가을철종별대회 결승에서도 전주생명과학고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1경기 단식에서 김병재(김천생명과학고)가 김태림(전주생명과학고)을 2-0으로 이기며 기선을 제압했다. 김병재가 1세트를 접전 끝에 21:19로 따내고, 2세트 역시 21:19로 마무리했다.
2경기 단식에서도 하진호(김천생명과학고)가 진성익(전주생명과학고)을 2-1로 따돌렸다. 하진호가 1세트를 21:18로 따내고, 2세트는 15:21로 내줬지만, 3세트를 21:10으로 이겼다.
3경기 복식에서 박승민-한사랑(김천생명과학고) 조가 천상환-김도윤(전주생명과학고) 조를 2-0으로 꺾으면 김천생명과학고가 3-0 완승을 했다. 박승민-한사랑 조가 1세트를 21:7로 이겼고, 2세트는 접전 끝에 24:22로 마무리했다.
김천생명과학고의 정웅 코치는 "선수들 몸 상태가 안 좋은데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내줘서 고맙다. 김병재 선수 몸이 안 좋아 걱정했는데 잘해줬다. 그래서 매 경기가 고비였다. 지난 가을철종별 대회에서는 처음 결승에 올라 선수들이 많이 흥분한 상태였는데, 이번에는 심리적으로 안정이 돼서 차분하게 서로 믿고 뛰어 우승을 한 거 같다. 목표는 항상 우승이다. 남은 학교대항에서도 좋은 성적 내면 좋겠다"라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1위 김천생명과학고등학교
2위 전주생명과학고등학교
3위 전남기술과학고등학교
3위 서울체육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