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유니버스의 업체별 2분기 원외처방매출액 증가율(전년동기대비)을 살펴보면 동아제약이 27.0%로 가장 높았고, 한미약품(18.0%), 유한양행(17.5%), 대웅제약(17.1%) 등이 15%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동아제약은 자체개발 신약인 스티렌(위점막보호제, 26.1%), 오팔몬(항혈전제, 22.6%), 오로디핀(고혈압치료제, 114.1%) 등의 매출 급증과 플라빅스(항혈전제)의 퍼스트제네릭인 플라비톨의 신규매출(38억원, 전분기 19억원)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 한미약품은 주력인 아모디핀(고혈압치료제, 12.6%)의 안정적인 매출과 알렌맥스(골다공증치료제, 25.1%), 가바페닌(항전간제, 23.5%)의 매출 급증과 자체 임상을 거친 맥시부펜(어린이해열진통제)의 신규매출효과(10억원)로 매출 호조를 보였다. 유한양행은 안플라그(항혈전제, 65.5%), 보글리코스(당뇨병치료제, 49.8%), 유크라(항생제, 38.7%) 등의 매출 급증과 자체개발 신약인 레바넥스(항궤양제)의 신규매출(40억원)이 외형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대웅제약은 주력인 우루사(간장약, 14.8%)의 안정적인 성장과 올메텍(고혈압치료제, 51.5%), 글리아티린(치매치료제, 29.3%) 등의 매출 급증이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 자체개발 신약 중 유한양행의 레바넥스, 부광약품의 레보비르는 분기 매출이 급격히 확대
자체개발 신약인 동아제약의 스티렌(위점막보호제)의 3분기 매출액은 141억원을 기록, 전분기대비 4.6% 증가했다. 금년 1월에 출시된 유한양행의 레바넥스(소화기약물)의 매출액은 1분기에 7억원에 불과했으나 2분기에는 27억원, 3분기에는 40억원을 기록, 매출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금년 2월에 발매된 부광약품의 레보비르(B형간염치료제)도 1분기 매출액도 5억원에 불과했으나 2분기에는 19억원, 3분기에는 28억원을 기록, 국내 B형간염치료제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시키고 있다. 유한양행의 레바넥스(소화기약물)와 부광약품의 레보비르(B형간염치료제)는 상반기까지 DC(Drug committee) 통과작업 때문에 주요 병원급 이상의 대형병원의 매출이 거의 없었으나 4분기부터는 주요 대형병원의 의약품처방리스트 등재로 주문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유유의 맥스마빌(골다공증치료제)은 최근 10개월간 평균 1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0.5% 늘어나 양호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 업종의견 ‘Overweight’를 유지하고 한미약품, 부광약품, 유한양행, 대웅제약 등을 TOP PICKS로 추천
제약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Overweight’를 유지한다. 이는 최근 1~2개월 동안 업종지수 상승의 걸림돌이었던 약가재평가에 따른 약가 인하 및 공정위의 리베이트 과징금 부과 등의 불확실성이 해소국면에 와 있고, 3분기 실적 호전, 자체개발 신약의 호조 및 기술수출 가시화 등 향후 2~3개월 동안 호재성 Catalyst가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TOP PICKS로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한미약품, 부광약품, 유한양행, 대웅제약 등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