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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파평윤씨동호회 원문보기 글쓴이: 윤달석
2018년 10월1일(월). 여행 4일째 날이 세크라멘토에서 밝았다. 오늘은 요세미테 국립공원을 관광 하는 날이다. 08시에 호텔을 출발하여 99번 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달린다. 09시05분에 공룡뼈들이 발견 되었다는 Modesto를 지난다. 여행을 다니면서 그나라의 현재 경제상황을 파악 하는데 여러가지 요소들이 있지만 고속도로 화물차들의 움직임도 중요한 요소중 하나이다. 99번 고속도로의 화물차량들이 무척 많이 움직이고 있다. 이번 미국 여행을 하면서 미국의 현 경제가 활성화 되어있는것을 피부적으로 느낀다. 트럼프가 또라이니 뭐니 해도 확실히 미국경제가 활발한것은 부정 할수 없는 현실 이었다. 그걸 바라보고 내가 부럽게 느끼는것은 왜 일까... 10시09분에 요세미티로가는 분기점에있는 머세드(Merced)의 과일가게에 들른다. 입구에 영어를 잘하는 백색 앵무새가 영어로 인사를 한다. 복 받은 나라 미국의 신선하고 맛있는 과일들이 즐비하다. 정말 한도 끝도 없이 펼쳐지는 농장 지대가 모두 아몬드 경작지 이다. 중동이 원산지인 아몬드는 살구나무에 접목을 시켜서 재배 한다고 한다. 미국에서 생산되는 아몬드의 78%를 이곳 캘리포니아에서 생산 한다고 한다. 25년전 미국 갔을때 옛날 우리나라 역에 까맣게 석탄을 쌓아놓은 것처럼 뭐가 까맣게 쌓여있어서 저게 뭐냐고 가이드에게 질문했더니 그게 모두 아몬드라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던 생각이 났다. 아몬드 알맹이가 정말 산처럼 쌓여 있었다. 과일농장 바로 앞으로 바스토우지역에서 볼수있는 기차에 비해서는 작지만 120량 짜리 기차를 일행들이 처음 본다. 모두들 무척 놀란다. 당연하다. 미국에 처음 왔을때 그 기차를 보고 얼마나 놀랐던지....그것도 콘테이너를 2층으로 쌓아서 싣고 다닌다. 보통 기관차 1개당 약 30량의 화물칸을 달고 다닌다. 그러니까 기관차 대가리만 세고 곱하기 30 하면 대략 몇량의 열차인지 알수 있다. 25년전 그당시 약 120량의 기차였었다. 그때 그 화물 켄테이너의 반이상이 메이드인 코리아 인걸 보고 마음이 뿌듯 했었는데 지금은 아! 옛날이여 이다. 11시20분 인구 1700명의 작은 마을 말리포사에 도착 한다. 말리포사는 나비 라는 뜻이다. 이곳 말리포사는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전진기지 역활을 하는 마을이다. 이곳에서 중식으로 점심을 먹는다. 12시07분 식당을 출발하여 13시10분 요세미티 국립공원 입구에 도착 했다. 요세미테티 국립공원(Yosemite National Park). 요세미티는 원주민들이 백인 침략자들을 보고 자기 부족들 에게 "요세미타 ! 요세미타 !"를 외치는것에서 시작 되었다. 요세미타 ! 는 위험으로부터 피하라는 경고의 외침 이었다. 요세미티는 옐로우스톤,그랜드 캐년과 함께 미국 서부 3대 국립공원중의 하나로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찿는 국립공원이다. 1894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어 보호를 받고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캘리포니아 남북을 가로지르는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거대한 줄기에 속해있고 남쪽에는 킹스 캐니언과 세콰이어 국립공원이 자리 하고 있다. 미국에서 열로우스톤,세콰이어 다음으로 1890년 세번째로 지정된 국립공원 이다.에이브러험 링컨 대통령이 즐겨 찿았다고 한다. 해빙기인 5~6월이 되면 무려 100개 이상의 크고작은 폭포가 생겨나고 메세드강의 강물도 무척 많이 흐른다. 이곳에 첫번째와 두번째 모두 5~6월에 방문한 경험이 있는 내가 이번에 10월에 오니까 봄에 볼수 있었던 것을 많은 부분 보지 못하는 것 같다. 역시 서부 관광은 봄에 와야 한다. 13시25분 엘 캐피탄에 도착 한다. 엘 캐피탄(El Capitan). 스페인어로 선장, 우두머리를 뜻하는 말로 엘캡 으로 줄여 부르기도 한다. 엘 캐피탄은 세계 최대의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단일 바위 덩어리이다. 해발 2,307m 이고 바위 자체 높이는 1,073m 이며 순수한 수직 암벽높이는 910m 로 100만년 전에 만들어진 화강암 이다. 하프 돔과 함께 요세미티를 대표하는 바위로 실제로 바위밑에 서면 위압감을 느끼게 된다. 하프 돔과 엘 캐피탄의 수직 절벽은 빙하의 엄청난 힘에의해 절반이 잘려나가서 생긴 흔적이다. 뉴질랜드와 노르웨이의 피요르드에서도 보았듯이 빙하와 자연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실감하는 곳이다. 보통 실력의 암벽 크라이머들이 정상까지 오르려면 보통 3~5일이 걸린단다. 바위에 매달려서 먹고 싸고 자고 하면서...종종 암벽등반 하는 모습을 볼수 있다. 하프 돔(Half Dome). 해발 2,695m 높이에 있던 球(구) 형태의 화강암이 엘캐피탄 처럼 빙하에 의해 구의 반이 잘려 나가고 반만 남아있는 바위 이다. 그러니까 부르는 이름을 하프 돔 이라 부르면 안되고 Dome(반구) 이나 Half Sphere(반구)라 불러야 옳을듯 한데 나만 그렇게 생각 하나? 하프 돔도 엘 캐피탄 처럼 요세미티 밸리 어느곳에서나 볼수 있는 중요한 지형지물 이다. 터널 뷰(Tunnel View). 41번 국도를 타고 마리포사 글로브 에서 요세미티 밸리로 오다보면 와우나 터널을 지나야 한다. 와우나 터널을 나오자마자 엘 캐피탄,하프 돔, 요세미티 폭포,면사포 폭포, 요세미티 밸리 등을 한눈에 볼수 있는 장관이 연출 된다. 정말로 기가 막히게 좋은 경치를 볼수 있는 곳이다. 요세미티에서 꼭 가보고 증명사진을 찍어야 하는 곳이다. 면사포 폭포(Bridal veil Fall) 하프 돔 뒤쪽으로 떨어지는 낙차 198m의 폭포이다. 물이 떨어지면서 물보라가 일어나는데 그모양이 마치 산부의 면사포를 닮았다고해서 이름이 붙여졌다. 봄에 수량이 많고 멋있게 감상 할수 있다. 요세미티 폭포(Yosemite Fall). 세계20위의 낙차를 자랑하는 폭포이다. 낙차의 높이가 739m 이고 폭은 28m 이다. 요세미티 폭포는 3단 으로 이루어져있는데 윗부분이 436m 이고 중간부분이 206m, 아래가 97m 이다. 레드우드 나무 사이로 739m 의 폭포가 한눈에 들어온다. 폭포 수량이 4~6월 사이가 제일 많다. 다시 한번 말 하지만 미서부여행은 5~6월에 가야한다. 정말 멋지게 폭포를 볼수 있다. 우리가 10월에 그 폭포에 갔는데 물이 단 한방울도 안떨어진다. 폭포가 떨어지는 바위만 보이고... 아이구 정말... 같이간 팀원들에게 내가본 폭포를 말로 설명 했는데 얼마나 감이 잡혔는지는 미지수 이다. 요세미티 폭포 사진도 옛날 슬라이드 사진으로 찍은 사진을 올리려고 한다. 15시17분 와우나 터널앞 뷰 포인트에 도착 하여 사진을 찍고 터널을 통과하여 마리포사 글로브 쪽으로 내려간다. 이번에 미국을 서부에서 동부를 거쳐 퀘벡까지 여행 하다 보니까 서부만 여행 할때보다 세밀하게 관광을 못한다. 여러곳이 그랬지만 특히 팀원 들에게 마라포사 글로브를 보여주지 못한것이 서운하였다. 마리포사 글로브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나무가 있는 곳이다.수령이 2,700년 으로 추정되는 그리즐리 자이언트 세퀘이아 트리가 대표적 이다. 정말로 상상을 초월하게 큰 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 솔방울 하나가 내 구두 많큼크다. 가이드한테 살며시 거기를 들르면 안되느냐고 했드니 안된단다. 어떻게 해 ! 할수 없지 뭐. 애시당초 못본 사람들은 서운 할것도 없을껴... 내눈으로 보았던 나만 비교가 되니까 서운하지...ㅉㅉㅉ 이번에 못본 분들은 다음에 꼭 가보슈? 18시16분 프레스노에 있는 가야 한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한다. 바로 옆에 슈퍼마켓이 있어서 돼지고기를 조금 샀다. 너구리,신라면 등 한국 식품들도 많이 보인다. 신 라면은 이제 세계를 제패 했다. 세계 어디를 가도 다있다. 19시40분 프레스노의 Best Western Hotel에 도착 한다. 호텔방에 모여 좀전에 사온 돼지고기로 수육을 만들어서 대원들끼리 시원하게 쏘맥 한잔씩 하면서 오늘 하루를 강평 한다. 내일의 또다른 세계를 위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