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식물이란?
외래종(exotic species)은 외국 혹은 국내의 다른 지역에서 들어 온 모든 종을 말하고, 이 중에서 귀화종(naturalized sp.)은 "우리나라 비토착종으로서 인위적 또는 자연적인 방법으로 우리 나라에 들어와 야생상태에서 스스로 번식하여 생존할 수 있는 종"을 말한다.
왕벚나무, 미선나무, 소나무 등과 같이 우리나라에서 뚜렷한 자생지를 가지고 생존하고 있는 종은 '토착종' 또는 '고유종'이라고 부른다. 외국에서 들어 와 재배되고 있는 종과, 특정한 목적없이 유입되었으나 아직 우리나라 자연 생태계에 정착하지 못한 종은 '도입종' 혹은 '비토착종'이라 부른다.
1) 도입경로
외래종의 도입은 '인위적인 경로'와 '자연적인 경로'로 구분할 수 있다. 인위적인 경로는 다시 '의도적인 경로'와 '비의도적인 경로'로 나뉘어 진다. 의도적인 경로는 약모밀, 쪽 등과 같이 인간이 약용이나 염료용 등 어떤 목적을 가지고 도입하는
경우를 말한다.
비의도적인 경로는 미국자리공, 돼지풀 등과 같이 외국으로부터 인간의 왕래와 화물의 수출입 등의 경로를 통해 들어오는 경우이다. 자연적인 경로는 바람, 해류, 철새 등에 의하여 도입되는 경우를 말하지만 우리나라에는 구체적인 예가 없다.
2) 도입시기
외래종은 외국에서 유입된 생물이므로 외국과 교류가 빈번한 시기에 주로 도입되었다.
우리나라에 도입된 시기는 문헌기록에 의하여 대체로 3기로 구분한다.
외래식물의 종류는 외래식물에 대한 정의가 불분명하고 최초 발견시기, 장소에 대한 기록이 미비하여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관련 전문가들의 주장을 종합하면 우리나라의 외래식물은 2001년말 현재 280여 종으로 추정되어진다.
외래식물은 주로 묵밭, 나지, 길가 등에 분포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나 서양등골나물, 붉은서나물 등은 산림 속의 반음지에서도 잘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