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른 물속에서 돌고래와 함께 수영을! 거제 '씨월드'
▲ 경상남도 거제시에는 한국 최대 규모 돌고래 체험장인 '씨월드'가 있다.
돌고래와 함께 즐기는 수영은 어떤 기분일까?
이런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곳이 있다. 경상남도 거제시에 위치한 '씨월드'가 바로 그곳이다. 한국 최대 규모 돌고래 체험장인 이곳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푸른 경상남도 바다를 배경으로 순백색 자태를 뽐내는 이곳은 흰돌고래 4마리와 큰돌고래 16마리 등 모두 20마리의 돌고래가 사는 곳이다.
여기에서 관광객들은 돌고래와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우선 단순 관람객이라면 '돌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돌고래의 습성과 특징 등을 배울 수 있다.
돌핀 프레젠테이션을 돌고래쇼 정도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거제 씨월드는 단순한 재미를 위한 공연은 진행되지 않는다. 때문에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돌고래에게 무리한 점프나 묘기 등을 강요하는 법이 없다. 대신 이 프로그램은 돌고래의 울음소리나 숨구멍 위치 등을 알려주면서 관람객들에게 몰랐던 정보를 배울 수 있게 한다. 눈앞에서 헤엄치는 돌고래의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신기한 경험이 된다.
조금 더 가까이서 돌고래를 보고 싶다면 '키스&허그'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된다. 이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물 밖으로 고개를 내미는 돌고래를 만지면서 키스나 포옹 등을 나눌 수 있다. 직접 잠수복을 입고 허리 정도 깊이의 물속에 들어가서 돌고래를 느낄 수 있는 '인카운터' 프로그램도 있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 돌고래 체험프로그램인 돌핀 프레젠테이션과 키스&허그.
끝이 아니다. 거제 씨월드에서는 4m 수심에서 돌고래와 함께 수영하는 '씨 트렉'을 운영한다. 이는 물속에서 자유롭게 걷고 돌고래들을 만지는 프로그램이다. 4m 수심에서 만나는 돌고래는 더욱 신비로운 느낌이다. 돌고래는 몸이 비단처럼 부드럽고 사람이 반가운 듯 '삐익삐익' 소리를 낸다. 또 돌고래가 좋아하는 먹이를 주면 고맙다는 듯 주변을 빙글빙글 배회하기도 한다.
▲ 씨월드에서는 수심 4m의 바닷물 속에서 돌고래와 수영할 수 있다.
씨 트렉은 수중 헬멧을 쓰고 진행하기 때문에 수영을 못하는 사람도 걱정이 없다. 장비 없이 돌고래와 수영할 수 있는 '돌핀 스윔' 프로그램도 본격적인 운영을 앞두고 있다.
이 밖에도 씨월드 지하에는 물속 돌고래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관찰실이 조성돼 있다. 거대한 투명유리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는 돌고래는 마치 물속에서 만나는 듯 생생한 모습이다. 희귀종인 흰돌고래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 씨월드의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입장료는 성인 1만5천원, 청소년 1만2천원이다. 생후 36개월 미만인 유아와 65세 이상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체험프로그램의 자세한 비용이나 정보는 거제 씨월드 홈페이지(http://www.geojeseaworl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거제 씨월드
주소 : 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 소동리 478-1
(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해안로 15)
전화번호 : 055-682-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