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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 수험생 ‘사당오락은 옛말’ | ||
[데이터뉴스 2005-10-04 13:21] | ||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edu.ingang.go.kr)이 수험생회원 2439명을 대상으로 9월15일부터 30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16.2%(394명)만이 4시간 이하의 수면을 취한다고 응답했고, 6시간 정도 잔다는 수험생이 36.1%(881명), 5시간 30%(732명), 7시간 이상이 17.7%(432명)이 뒤를 이어 수험생의 절반 이상이 건강전문가가 권유하는 6시간 이상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4시간 이하’로 잔다고 응답한 수험생은 남자수험생 중 16.5%(231명), 여자수험생 중 15.5%(163명)로 조사되었다. ‘5시간 정도’ 잔다고 응답한 수험생은 남자 29.9%(418명), 여자 30.1%(314명) 였으며 ‘6시간 정도 잔다’고 응답한 수험생은 남자 35.8%(500명), 여자 36.5%(381명)이고 ‘7시간 이상 잔다’고 응답한 수험생은 남자 17.6%(57.2%), 여자 17.7%(185명)으로 응답해 남녀가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지역 수험생이 14.2%(172명)가 4시간이하로 잔다고 응답한 반면 그 외 지역 수험생은 17.9%(315명)가 4시간 이하로 잔다고 응답해 지방수험생이 상대적으로 잠을 덜 자는 것으로 나타났다.
얼마나 자고 공부하면 대학에 합격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도 4당5락이하라고 응답한 수험생은 22.7%(553명)에 그쳐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집중력있게 공부를 하는게 낫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5당6락을 응답한 수험생은 26%(633명), 6당7락은 30.4%(742명) 7당8락은 21%(511명)가 응답했다.
이런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전문가들은 하루 5시간 이하로 지나치게 적은 수면을 한 달 이상 지속하면 수면박탈 현상으로 두뇌기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최소한 5~6시간 숙면을 취해야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어주고 낮에 공부할 때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수능시험에서 점수차가 많이 나는 승부처가 되는 영역은?”이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9.6%(966명)가 수리영역이라고 대답했다. 다음으로는 20.7%(504명)가 과학탐구영역이라고 대답했으며, 다음으로 사회탐구영역(17.6%), 언어영역(11.3%), 외국어영역(10.8%) 순이었다.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은 이 같은 조사결과에 대해 강남구청 수능 방송은 회원들의 2/3가 상위20% 이내의 중상위권 수험생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중상위권 수험생들의 상당수가 수리영역을 승부처로 보고 집중학습하고 있다는 분석을 가능케한다고 밝혔다.
또한, 강남구청수능방송 수리영역 대표강사 한석원 선생은 “상위권 학생일수록 수리영역을 승부처라고 생각하며 보다 중점을 두어 깊이있는 공부를 하고 있다는 것이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밝혀졌다”며 “올해 6월과 9월의 모의수능을 분석한 결과 눈에 띄게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었다기보다는 가형 선택과목에서 미분과 적분이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됐다. 다양한 문제를 접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본 개념을 확실히 다지고 그것을 바탕으로 응용력을 길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남구청수능방송 수험생 회원들의 성적분포는 지난 3월 수험생 회원 자체 설문조사 결과 상위 20% 이상이 전체의 67%이며, 상위 10% 이상은 절반에 가까운 43.1%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안민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