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는 그쳤다. 트레일 코스 걷기에 좋은 시간이다. 정말 아름다운 밭담이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모두 카메라를 들이댄다. 대단한 홍보교류다. 현장에서 바로 전국에 전파하는 시간이다.
2014년 4월 유엔식량농업기구인(FAO) 세계농업유산에 등재하고 2016년부터 해마다 '밭담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주관 제주밭담학교 지원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 약 30여 분정도 걷는 길인데 사진에 매달려 50분 정도 소요하고 제주해녀박물관으로 이동한다.
중국 만리장성(6,400km)에 비유하는 말로 검정돌담을 일컫는 흑룡만리(2만 4천km)
진빌레에 '진"은 제주어 로 길다의 뜻이고
빌레는 너럭바위를 일컫는 용어다.
김녕과 월정리 지역에 원형 밭담이
잘 남아 있어 이곳으로 정하게 되었다.
2013년 현지답사자들 제주에 왔을 때 사무총장
인도 분이 돌문화공원에서 나에게 질문이 있었다.
지금도 밭담은 활용하고 있느냐?
아마도 내일 현장에 가시면 밭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음 날 현장방문 시 월정리 밭에서
몇 분이 마늘밭에 김을 매고 있었다.
깜짝 놀라는 표정을 보았다.
뭐하는 것인지를 질문하고
통역사가 농사지은 밭에 잡초를 뽑는다고 답했다.
너무 좋아하는 모습을 보았고 지켜보는 우리보다
더 기분좋아 하였다.
진빌레정에서 바라보는 뷰가 너무 멋진 풍경이다.
당근밭이다.
지금부터 카메라 출동이다.
나는 오늘 촛점이 풍차와 길 그리고 빨간 집이다.
풍차와 밭담 그리고 농작물과
언덕위에 유럽의 풍경인 빨간집
아주 잘 어울린다.
대박이다.
오늘은 이 사진 한장으로 대만족이다.
이 밭에 흙이 특이하다.
김녕, 월정 해안은 대부분 모래땅인데 붉은 흙이라
아마도 스코리아(송이)층이 잘게 부서진 것은 아닐지?
밭담과 산담 그리고 풍차
늦은 시간 해녀박물관 도착
한천복 선생 안내로
1층 전시실만 해설하고 마무리 한다.
나는 3층 전시실로 올라가서
전시품을 살펴본다.
세화리 밤바다 풍경
첫날 일정을 마무리 한다.
함덕서우봉가든에서 만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