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두칠성 형님과 잠 한 숨 제대로 못 잔 상태에서 새벽 1시20분 기차로 서울행 열차를 타고... 계단을 내려가고 내려가고
또 내려가고... 갈아타고 갈아타서... 겨우겨우 인천에 도착했습니다. 서울 지하철 너무 너무 어렵네요.^^
서울역에서 한 방에 가는게 있는것 같은데... 요렇게 고생하는것도 여행의 재미겠죠~
암튼 지하철 잘못타서 북두칠성형님은 제가 벌세우고 있습니다.ㅎㅎㅎ
세로사진 방향 바꾸기를 다 했는데 요사진만 또 요렇게 가로로 나뒀네요. ^^;;;
고개를 갸우뚱 하시던지 모니터를 90도 회전시켜 보세요~ ^^
서해갑문 가는길은 아직 주변이 공사중이라 어수선해보이지만 5~10년 후쯤엔 멋있는 경관을 자랑하는 장소가 될것같습니다.
여기가 좋았습니다. 잠을 못자서 피곤하긴해도 출발은 항상 설레이고 좋은것같습니다.
막간을 이용해서 셀카질 놀이중...ㅋ
제가 사진찍을때 주름보이고 살쪄보여서 왠만하면 잘 안웃는데... 오늘은 이 까지 드러내서 즐겁게 웃어봅니다. ㅎㅎㅎ
일본분이신데... 미니벨로를 타고 아라인천 터미널까지 오셨더군요.
제2외국어와 교양으로 일본어를 들어 용기내서 말걸어봅니다. " 잇쇼니 사싱오 돗데모~ 이이 데스까?" 대충 알아들으셨는지
흔쾌히 사진을 같이 찍습니다.
V말고는 딱히...ㅋㅋㅋ
아하~! 브이말고 손흔드는 사진 자세가 또 있었군요. ㅎㅎㅎ
저는 다이어트 할 요량으로다가 음료수 말고는 가져가지 않았는데... 북두칠성형님이 이것저것 많이 가져오셨습니다.
최근 100키로 이상 라이딩을 자주한데다... 평길 178KM고 해서 할랑하게 생각했는데... 북두칠성 형님이 간식 넉넉히
챙겨 오시지 않았다만 아마 도중에 쓰러졌을것 같습니다.
지도상에 나오는 거리보다 실제 거리가 훨씬 멀고 12시간 동안 불어오는 맞바람이 사람 잡더군요.
맞은편에서 오는 자전거들은 시속 30이상으로 쌩쌩~ 다니는데 우리는 아무리 밟아도 25키로 이상이 안나오더라구요.
아무튼 여기까지만 하더라도 가다보면 등바람도 맞겠지 하는 생각에 사진을 즐겁게 찍습니다.
꽃보다 북두형님...ㅋㅋㅋ
형님~!!! 배에 힘~!!!
카메라를 각 한 대씩 가져와서 서로 사진 찍어주며 재미있게 갔습니다.
초반에만...ㅋㅋㅋ
나중엔 맞바람에 기진맥진해서 사진도 귀찮더라구요.
대한민국 악의 근원들이 모여있는 여의도 국회의사당입니다.
폭탄이라도 던지고 역사에 기리 남는 인물이 되고 싶었으나...
촌사람들이 되나서 여기서도 마구 기념샷을 날려봅니다.
(
이래보니 저 참 짧네요.ㅎㅎㅎ
부모님 말씀으로는 제가 너무 먹어서 짜구 나서 안컸다고 하시더군요. 영 일리가 없는 말씀은 아니라 생각합니다.ㅋㅋㅋ
메타세콰이어길이 있길래 형님께 액션 과하게 취해서 달려오시라고 주문을 넣었는데...
형님이 배우로써의 자질은 영~ 없으십니다.ㅎㅎㅎ
아래에 있는 사진이 초계국수라는건데 길게 이름붙이면 (닭가슴살 육수 얼음 냉국수)가 되겠습니다.
시~원~ 하니 맛은 있었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철길을 개조한 터널을 많이 지나게 되는데 어어컨 보다 더 시원하고 짱짱한 바람이 불어와서 힘든 라이딩에
그나마 위안이 되었습니다.
저도 셀카질...ㅋ
다리에 중간중간 투명유리로 발판을 해 놓았는데...
올라가보면 구름다리처럼 아~찔~합니다.
북두칠성 형님 미소가 왠지 경직되어있습니다.
저기 유리판 위에 올라가보시면 다리가 오들오들...
요놈은 업힐도중에 있던 휴게소에 백구인데...
개팔자가 상팔자다 싶었습니다.
무거운 28인치 하이브리드 24단 자전거를 타고 업힐을 했더니 어찌나 힘들던지...
날씨도 무지 더웠고... 맞바람으로 힘은 다 빠졌고... 결국 먼저 올라가던 북두형님을 붙잡았습니다.
"형님~!!! 잠시 쉬어가시죠~!!" ^^
자전거도 쉬고... 우리도 쉬었습니다.
콜라 한 잔 마시고 올라가니 한결 페달링이 가볍더군요.
여긴 이포보인데... 뒤에서 보면 비행기가 활강하는 형태입니다.
보가 참 아름답고 전망대에서 보는 경관 또한 멋찌더군요.
이것보니 구미보는 보도 아니다. 싶었습니다.ㅋㅋㅋ
탄금대까지 가면 기차를 놓칠것 같아서 강천보까지 갔다가 다시 여주로 돌아왔습니다.
갈때는 맞바람으로 아무리 밟아도 평속 25키로 이상이 어렵더니...
되돌아가는 길은 살짝만 밟아도 35키로가 나옵니다. ㅠㅠ 이럴줄 알았으면 밑에서 위로 치고 가는건데...
자전거 타다가 근육경련 온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어제는 여주 지나고부터 근육 경련이 조금씩 오더라구요.
맞바람... 무섭네요.
아래 사진으로는 표현이 잘 안되는데 여주로 돌아가는길 석양이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물어물어 여주 시내버스 터미널까지 갔는데 표끊자마자 지금 바로 가야탄다고 매표소 아가씨가 재촉하네요.
떠나는 막차를 겨우 붙잡아 구미까지 왔습니다.
힘든 여행이라 기억에 많이 날것같습니다. 맞바람 큰 풍체로 막아주신 북두형님 감사합니다. ^^
첫댓글 수고 했습니다. 멋진 라이딩이 됐나 보군요. 사진 잘 봤습니다.
지나고나니 멋진 라이딩이었다 생각됩니다. 회장님 중간중간 응원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와우... 두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멋지세요^^
^^ 호야형님 라이딩 사진기법을 제가 많이 배워야겠습니다.ㅎㅎㅎ
기법 같은거 엄써에.. 찍다보니 얻어 걸린겁니더..
와우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남씨.푹쉬시지도 못했을건데 벌써사진 올려셨네 같이해서 엄청힘이되었고 여러가지로다 고마워요.ㅎ 수고했어요^0^
혼자보다는 둘이 낫죠~ㅋㅋㅋ 그래서 장가를 가긴 가야되는데 말입니다. ㅎㅎㅎ
대단들하시네요 수고하셨습니다 ~~ 초계국수가 먼가 했었는데 이제야 알겠네요 ~
쫌 묵꼬 일해라
별로 안어울리것 같기도 한데 먹어보면 맛있습니다.
두분이라 힘이 되셨겠습니다.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이포보가 아름다운가봐요.
제가 다녀본 보 중에서는 이포보가 가장 멋찌더라구요. ^^ 구미보 거북이 등딱지 보다 훨씬 낫더라구요.ㅎㅎㅎ
거리가 무시무시하네요....
로드타이어라 거리는 크게 어려울것 없다고 생각했는데... 완전 오판이었습니다.
전날 잠을 한 시간도 못자서 정상컨디션도 아니었고... 맞바람이 라이딩 내내 불어서 그게 너무 힘들더라구요.
요즘 너무 심하게 달리시는분들이 많으십니다
몸 관리 잘 하시고
부럽다
근육경련 일어날라카고... 무릎 살짝씩 아파오고... 저만 그런줄 알았는데 내색은 않으셨지만 북두칠성 형님도 꽤 힘드셨던것 같더라구요.
올가을엔 구미까지 24시간으로 도전갑시다????.
아슬아슬 여주터미널 다행히도 구미행 버스를 탔군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와~~~ 24시간에 구미면 저는 엄두 못낼것같아요. 대단하십니다. ^^b
와우 대장정이 와 닿습니다 ㅎㅎ
거리만 보고 만만하게 생각했는데 생각처럼 호락호락 한게 아니더군요.
멋진여행 축하하네...
^^ 남해 폭풍 이후 기억에 남는 또 하나의 라이딩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한강종주 라이딩....멋지 네요...^^
한강은 평일에도 자전거 타시는분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아침 식사는 하시고 라이딩 하셨나요 겁고 빡신 라이딩하셨네요.. 사진 잘 보았습니다..
아침은 첫 지하철 기다리는동안 서울역내에서 먹었습니다. 지나고 나니 즐거운 라이딩이었네요.ㅎㅎㅎ